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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알아서 결혼했으면...

결혼 조회수 : 3,333
작성일 : 2025-04-13 09:16:38

아들 딸들.. 특히 아들에게.

인생에서 뭐 하나라도 이뤄낸 사람과 결혼 해라 라고 하고 싶네요

물론 본인들도 그런 사람 되어야겠지요.

학교. 학벌. 직업. 취미. 하다못해 전국일주나 철인3종경기 했더라도.

뭐라도 하나는 이룩해낸 경험을.가진 사람이요.

 

소소한 성공의 경험을 가진 사람이.다른 일도 잘하더군요.

가정생활도 할일이 정말 많은데... 요즘 사람들 특히 여자들 많이 나약하고 

또 친정에 너무 기대어 살아요.

 

스스로 행동하고 책임지고 그러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거 제가 어제 썼는데요)

 

부촌(동네 이름은 비밀)에서 사춘기 아이들 키우고 있는데 주변 보면 부모 관여와 간섭이 너무 심합니다.

지금도 이럴진대.. 애들 크고 어른되면 얼마나 트러블이 많을지 눈에 선해요.

아이들도 너무 나약하고 자기 중심없이 시키는대로 자라구요.

어떤 엄마들은 제일 싫은 말이 '내가 알아서 할께'라고 할정도인데.. 심하죠?

대견하게 여겨야 하는데..

 

동네 사람과 결혼 시키고 싶다는 얘기도 동일 맥락에서

자식 꼭두각시 만들고 싶다는 얘기같아요 저는.. 너무 쥐락펴락...

 

IP : 211.186.xxx.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진
    '25.4.13 9:24 AM (169.211.xxx.228)

    저는 아이들이 30대 중반인데요
    그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부촌이라 더 시킬게 많고 더 바라는게 많아서 그런지, 아이들을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우는군요

  • 2. ㅇㅇ
    '25.4.13 9:26 AM (118.235.xxx.25) - 삭제된댓글

    이럴진데 —> 이럴진대


    원글 동감이요

  • 3. 백퍼공감
    '25.4.13 9:35 AM (125.132.xxx.86)

    맞아요 특히 부촌애들이 그래요
    저희만 해도 8학군 출신인데 50이 넘은 지금
    주변에 보면 거의 부모덕에 살고 있는 애들이
    태반이고 스스로 뭔가를 이룬 애들이 별로 없네요

  • 4. 근데
    '25.4.13 9:42 AM (59.7.xxx.113)

    그 간섭과 관여가 뭔가 이루라고 하는거 아닌가요? 그 아이들은 뭔가를 이루기 위해 가는 과정이고 부모의 간섭과 관여없이 하나라도 이루는게 쉽지 않잖아요.

  • 5. 적절한
    '25.4.13 9:46 AM (211.186.xxx.7)

    적절한 선이 있어야죠. 간섭과 관여도 선을 지키며너 아이의 개성을 해하지 않아야 된다고 봅니다.

    아이가 내가 알아서 할께 라고 말할때 그 말이 가장 싫다고 하거나..
    결혼까지도 부모가 아는 집이랑 시키고 싶다거나 이런건

    진짜 관여의 끝을 모르는 거죠... 꼭두각시 인생.

  • 6. ...
    '25.4.13 10:09 AM (182.231.xxx.6)

    뭘 이루셨는지

  • 7. 공감
    '25.4.13 10:14 AM (175.209.xxx.213)

    저도 학군지에 살며~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뭔가 이루는것보다는
    부모가 밀고 당기며 원하는 지점에 데려다놔요.
    과장하면 그런 아이들이 거의 대부분.

  • 8. 저는
    '25.4.13 10:20 AM (211.186.xxx.7)

    어린시절 학업은 부모님이 도와주셨지만.. 서서히 손을 놓으셨고
    학교, 직업, 결혼, 자산은 스스로 힘으로 일구었습니다.

  • 9. ...
    '25.4.13 11:01 AM (112.152.xxx.192) - 삭제된댓글

    전국일주나 철인3종이 하다못해 하는 수준은 아닌 것 같고... 결혼 적령기까지 누구에게 말할 수준으로 이루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학교, 학벌은 열심히 해도 안되는 사람이 많고, 취미도 한창 공부하고 일할 시기에 가꾸기엔 너무 시간이 없을 것이고 요즘 문과나오면 명문대도 취업이 어려운 현실. 30대까지 잘 안풀리고 재능도 없어보이고 정말 소소한 성공의 경험조차 없는 사람들이 나중에 잘되는 경우도 꽤나 많지요. 사람일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 10. ...
    '25.4.13 11:06 AM (112.152.xxx.192) - 삭제된댓글

    엄마와 아빠가 이끌어주고 경험을 말해주어서 잘되는 아이가 있고, 아닌 아이가 있죠. 친정에서 육아를 도와주어서 둘이 열심히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저는 양가에서 어떤 도움도 한번 받은 적이 없는데 제 인생에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은 안들고 지금 양가에 드리는 것 이상을 드릴 필요가 없겠단 생각만 들어요. 저도 남들 말하는 부촌에서 살고 있는데 부모님이 안도와 주셔서 내가 잘된 것 같진 않거든요. 전 부모에게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가 며느리로 들어왔음 싶어요.

  • 11. ...
    '25.4.13 12:58 PM (39.117.xxx.84)

    원글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 12.
    '25.4.13 1:28 PM (125.132.xxx.86)

    30대까지 잘 안풀리고 재능도 없어보이고 정말 소소한 성공의 경험조차 없는 사람들이 나중에 잘되는 경우도 꽤나 많지요.

    꽤나 많은건 아니고 극히 드문 케이스 아닌가요??

  • 13. 슬프게도
    '25.4.13 6:41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부모 경제적으로 여유없는 집 아이들은
    원글님이 '하다못해'라고 하는 취미 전국일주 철인삼종 할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요.
    애매하게 밥먹고 살아서 나라에서 보조받는 애들은 적게 벌고 나랏돈 타막는데 특화되게 크고 그에따라서 주어지는 기회들 열심히 찾아먹는데
    어느정도 취미에서 뭘 할정도 일찍 접하고 꾸준히 해서 아마추어로서 프로만큼은 아니라도 좀 하네? 싶을정도 인생이 평탄하게 주2회정도 굴곡없이 취미 하기도 쉽지않고
    철인3종이요? 해보셨나요? 저는 도전해봤는데 스탠다드 수영이 1500미터부터 시작이예요. 그걸 할 수 있는 체력으로 태어나기 자체가 일단 쉽지않습니다. 자출 10년넘게 50키로 가까이 하고 수영도 십년 가까이했는데 철인삼종은 맛만보고 헤어졌습니다. 철인삼종이라도.. 라고 예를 들 일이 아닌것 같네요.

    국토종주도 마찬가지고요 저 학생때 한창 국토종주 유행이었는데 그거 갔다가 정신력이 아니라 몸아파서 못버티는 사람이 태반이예요.

  • 14. ㅇㅇ
    '25.4.13 6:53 PM (211.234.xxx.75)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 어떤 배우자와 결혼하면 좋겠다면서 말 하는 거 자체가 자식 결혼에 관여하고 싶다는 뜻 아닌가요.
    그리고 뭔가를 이룬 경험은 누가 정할 건지.... 각자 개인마다 기준이 다를텐데요. 그리고 학군지에서 그렇게 부모가 몰아치면서 애들 닦달하는 이유가 위에 쓴 거 같이 뭔가 이루는 경험 시켜주는 게 기본 베이스예요. 그러다보면 탄력 받아서 계속 이루거든요.
    아마 학군지에서 부모가 닦달해서 키우는 아이들이 적어도 성공 경험은 더 많을걸요.

    저도 학군지 출신인데
    여자애들 뿐만 아니라 나약한 남자애들도 많고 영악한 남자애들도 많아요.
    오히려 여자애들은 더 빨리 철 들어서 자기 인생, 부모 인생 사이에서 균형 잘 잡고 사는 케이스가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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