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월 아이초등학교 첫입학때 생각나네요

Sonder 조회수 : 1,072
작성일 : 2025-04-13 08:38:16

어린이집에서는 잘모르다가 공교육에 들어오면

애들 특성이 나타나죠

사실 우리애는 ADHD였던것 같아요

아니 나중결론은ADHD입니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예를들어 학교운동장에 가방놔두고

오는거나  수업준비물 안가져와서 제가 가져다준적이

많았거든요  

오죽했으면 애가  학교백일장에서 상을 받았는데

그내용이  수업준비물을 안기져와서 조마조마한 마음을

엄마가 갖다줘서 좋았다는 애절한표현을 써서 대상을 

받을정도 였음

 

그런데애가 성격이 활달한데

공부도 꽤되고

동아리  학생회  하여간 별의별 것을 해서

이것저것 관심이  많아서그런가보다했고

그와중에도 가방 잊어버리기

교복 잊어버리기

잃어버린 지갑은 말할수도 없어서

아예 지갑없이  휴대폰에다  카드한장 넣고

다닌다했어요

 

대학생이되서 애가 나는 왜이럴까

싶어서  스스로 병원을 갔는데  성인 ADHD라고

약처방을 받아왔더라구요

애가 서울대까지 들어갔을 정도여서

부모는 ADHD 까지는 전혀생각을

하지못하고 살았던거죠

 

남편이 이야기를 듣더니 자기도

ADHD검사를 해보면 아마 성인ADHD 나올거라고

하긴 뭐 놔두고 오는거  유전이라고 할정도로

 

초등학교 입학하고 4월이 되면  학부모 면담을

하고  애가 ADHD의심이 된다 라고 말을듣고

낙심하신 부모들 계실텐데   소아정신과가

4월말되면 갑자기 붐빈다는 그런시기

ADHD도  정말 여러종류 여러케이스가 있고

다양하지만 또 어떻게보면 일관된 증상도 있으니까

학교에서 애상태를 객관적으로 알려주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받을수 있다

라고 생각하면 긍정적일수 

있으니 너무 실망 말고 대처하시라는 말도 하고싶고

또 ADHD라고 공부못하는것도 아니니 너무 실망하지

마시라는것도 알려드리고 싶고  그러네요

 

그리고 약먹고 지내는데

아이 말로는 그이전의 세상과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효과도 좋아서

연구하는데 정상인의 삶이 이정도로

분명한것인가 하는  그런이야기를

가끔해요 물론 오버해서 하는 이야기

기도 하겠지만   하여간

치료할수 있는것은 하고 그것을 극복하면

훨씬 좋은세상 이다 그렇게 말하고 싶네요

 

 

 

IP : 211.234.xxx.20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13 8:43 AM (211.210.xxx.89)

    고1인 우리애도 본인이 adhd인거같다고 해서 예약 잡아놨어요. 근데 우리애는 공부도 못;;; 그냥 집중이 잘 안된대요. 시험때도 집중이 안되서 잠드는 아이예요. adhd인데 서울대 갔다니 집중이랑은 상관없는걸까요? 암튼 후기주셔서 감사해요.

  • 2.
    '25.4.13 8:50 AM (211.234.xxx.207)

    아이가 스스로 진단을해서 가자고 하면 가장 맞을거고
    치료나 진행이 잘될거라 생각이 들어요 뭐든 자발적인것 만한
    효과는 없더라구요 그리고 약먹으면 확실히 집중에 도움
    된다고 스스로 열심히 먹더라구요

  • 3. aaa
    '25.4.13 10:09 AM (1.243.xxx.162)

    원글님처럼 오픈마인드도 있지만 제 주위만 봐도 인정 안하는 부모가 많아요 학교 선생님들도 요즘엔 얘기 안하는것 같고요
    크면 나아진다고 그렇게들 생각합니다
    안타깝지만 초등 반마다 adhd인 친구들 엄청 많아요
    수업때 방해될정도의

  • 4. ...
    '25.4.13 10:58 A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지능이 높은 adhd들은 높은 지능으로 많이 커버해서
    잘 모르고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adhd도 스펙트럼이 아주 넒은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764 (새로운 코로나의 시작)중국이 또 한건했네요 6 ... 03:08:53 941
1739763 머리카락이ㅜ 1 뭐냐 02:54:42 354
1739762 고등학생 신설과목 '금융과 경제생활'.... 진작에 가르쳤어야 3 잘됐네요 02:51:00 409
1739761 카드로 받으면 사용시 ‘민생금’ 표시 나오나요 6 민생금 02:31:23 757
1739760 사우나에 타일표면이 벗겨졌는데 00 02:25:41 148
1739759 테슬라 9% 빠지네요. 1 tsla 02:13:39 762
1739758 지금 와인 마시면 살찔까요? 5 ... 01:31:32 365
1739757 오늘 무슨 일 있었나요? 비번 관련 글이 많아요 2 비번 01:27:19 1,089
1739756 딸을 결혼시키려고 부모가 따로 노력하시나요 3 ..... 01:23:38 679
1739755 한국인들 새끼발톱 두개인거 신기하지 않나요? 30 .. 01:09:37 3,291
1739754 인천시 출산장려정책으로 출산율 매달 증가  ........ 01:09:34 360
1739753 대부분 총리직 제안받으면 3 ㅁㄴㅇㅇ 00:57:37 857
1739752 여자 키는 168이 제일 보기 좋아요 23 ㅇㅇ 00:52:33 2,270
1739751 친언니가 친남동생 와이프한테 연락하는거 남동생 와이프가 매우 싫.. 9 ㅇㅇㅇ 00:48:40 1,562
1739750 마약으로 복역후 출소한 사람들, 다시 마약 안하나요? 12 ㅁㅇ 00:33:30 1,112
1739749 동성 동료의원 성추행한 민주당 세종시의원 ㅠㅠ 4 ㅠㅠ 00:30:21 1,330
1739748 민주당 당대표 선거 - 정청래 VS 박찬대 인기 투표! 9 탱자 00:19:28 917
1739747 ㄷㄷ여성단체가 116개나 있다고요? 10 .. 00:14:39 661
1739746 롤스로이스 사건' 반전…수사 경찰 간부 억대 향응 13 검경수사권 .. 00:13:45 2,017
1739745 전청조 고유정 수감된 교도소 웃기네요  6 ........ 00:12:38 3,227
1739744 엘지화학우 2 나옹제콥스 00:05:45 814
1739743 에어컨구독 vs 구매 이사 00:02:53 313
1739742 이시간에 옥수수 삶았는데 보관어찌하조 6 옥수수 2025/07/24 984
1739741 열대야지만 그 놈 생각하니 기분이 좋네요 4 그냥이 2025/07/24 1,714
1739740 소비지원금이요 6 2025/07/24 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