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문제를 똑바로 볼 용기

절타 조회수 : 3,617
작성일 : 2025-04-13 01:55:27

오랫동안 나를 깊이 아프게하고 절망에 빠지게 하는 남편과의 대화절단, 거리감

아이들은 아직 초딩, 중딩이라서 헤어질 수는 없어서 안그런척하지만 오늘 새벽 잠에서 깼는데 이렇게 살다가 죽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잠이 확깼어요.

 

서로 죽도록 싸우는 성격이 아니고 작은 실망과 여러가지가 잔잔하게 쌓여서 돌이킬 수가 없는것 같기도하고 저도 마음이 닫힌지가 오래되었어요.

그런데 요즘 깊은 무기력감과 이렇게 살고싶지 않은 우울감이 2-3달을 넘어가며 병원 상담을 다녔는데

남편과 대화를 시도해야한다고 하셨어요. 저도 문을 닫았지만 남편도 제 눈에는 벽처럼 제게 아무런 기회를 줄것 같지가 않거든요. 말을 걸어도 자꾸 제가 상처를 받아서..

기본적인 대화를 하고 싫을때는 거의 서로 회피하고 아이들 눈치봐서 농담으로 분위기를 좀 억지로 해서 어색함을 풀어가는 정도 이게 2년이 넘은것 같아요. 

서로 밖에서 하는 일이나 스스로에게 그냥 몰두하며 다 이렇게 사는 것이겠지하고 덮어온 시간이 무섭게 탄탄하게 벽이 생겼는데..  이렇게 깨어있지않고 반 죽은채로 사는 삶은 의미가 없다는 결심이 듭니다.

 

제가 먼저 변화해야겠어요. 이렇게 살수는 없어요. 

 

IP : 66.75.xxx.1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화가
    '25.4.13 2:29 AM (211.208.xxx.87)

    잘 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어떻게든 끝을 봐야 하니까요.

    지금 상태로 오래 버티셨네요. 곪아 터져 더는 이대로 안되는 거죠.

    아이에게 부모가 서로 사랑하지 않는 건 유감이지만

    서로 증오하며 무시하는 부모는 상처고 학대입니다.

    인간관계는 무조건 참는 것이 아니고 새로 시작하면 된다는 가르침이

    부모의 이혼이기도 해요. 열린 태도로 대화를 시작해보되

    너무 기대나 희망은 갖지 마시고. 이혼할 경우에 대해 생각해놓으세요.

  • 2. 이혼은
    '25.4.13 6:31 AM (99.241.xxx.71)

    해볼수 있는 모든 시도를 다 해보고 하셔도 되요
    우선 님이 좀 숙이고 들어가셔서 관계를 다시 정상화하기위해
    노력해보세요
    부부관계속에서도 한쪽의 희생은 어느선에선 필요합니다.
    다 해보시고 그래도 안되겠으면 그때 이혼 샹각해 보세요

  • 3. ㅇㅂㅇ
    '25.4.13 7:51 AM (121.136.xxx.229)

    저도 그런 남편하고 살아서 잘 아는데요
    저는 아무리 대화를 시도해 봐도 대화 자체가 되지 않는 사람이라서 이제는 많이 내려놓았어요

  • 4.
    '25.4.13 7:59 AM (121.168.xxx.239)

    잘 생각하셨어요.
    하루라도 빨리 시도해보시고
    결정하셔야죠.
    나는 그 누구보다 소중하니까요.
    남편도 님과 같은 마음의 시기이길 바래요.

  • 5. Jnn
    '25.4.13 8:23 AM (58.228.xxx.28)

    다른 대화상대를 찾는게 더 빠를걸요
    내가 조금 틀어질 때
    아주 문 닫아거는 남자
    날 사랑하는거 아니거든요
    그동안 이용한거지

  • 6. ㅇㅇ
    '25.4.13 9:09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님의 이런마음을 솔직히 털어놓고
    부부상담받자고 하세요
    거절한다면 이혼하시고요
    나자신부터 사랑하는게 시작입니다
    그래야 아이들에게 사랑을줄수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8052 오늘 절에 사람많을까요? 5 ㄱㄴ 2025/05/04 1,271
1708051 정치무관심 변호사가 조희대 판결을 보고 6 링크 2025/05/04 1,522
1708050 5/15 무죄선고 후 벌어질 일들..민주당은 대비해주세요 3 ... 2025/05/04 1,292
1708049 꿈에 송중기랑 썸 탔어요 .. 2025/05/04 468
1708048 내란범 서울대 친구놈들이 대법원 법관들.. 나라를 아작내네 ㅋㅋ.. 3 .... 2025/05/04 911
1708047 알바 수습 주휴수당 미지급 맞나요? 5 ㅇㅇ 2025/05/04 882
1708046 여성경찰관을 성폭행하려 했던 미군을 심신미약으로 무죄판결한 조희.. 14 2025/05/04 2,244
1708045 당근판매 아시는분 제발 도와주세요 이용정지 미치겠어요 6 .. 2025/05/04 1,222
1708044 조희대 딸이 다니는 로펌과 조희대의 판결 4 특검하라 2025/05/04 2,646
1708043 이숙연 대법관에 대한 기억 7 기억 2025/05/04 1,622
1708042 민주당은 탄핵하라 2 민주당 2025/05/04 385
1708041 서울분들 나들이 주로 어디로 가세요? 4 샴푸의요정 2025/05/04 1,418
1708040 고딩아이가 시험볼때 너무 떨린다고 해요. 7 긴장 2025/05/04 1,023
1708039 대법은 6만장 안읽어도 됨 64 ... 2025/05/04 10,780
1708038 민주당내수박이 있다면 전략은 4 ... 2025/05/04 649
1708037 전원합의체 판결은 최소 2년 최대 10년 걸린대요 2 ㅇㅇ 2025/05/04 1,004
1708036 이재명 골드버튼 언박싱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6 2025/05/04 733
1708035 전업이 집안일을 돕기를 원하는 이유 46 직장맘 2025/05/04 4,743
1708034 높은 의자에 앉아 국민을 개 돼지 취급하는 인간들 8 내란제압 2025/05/04 701
1708033 무조건 재판전에 탄핵해야해요 15 탄핵처벌 2025/05/04 1,264
1708032 사진속의 내 얼굴을 보면 속상해요. 4 사진속의 나.. 2025/05/04 1,739
1708031 고3아들 아직도 잡니다 7 저희 2025/05/04 1,385
1708030 로그인 기록 정보공개 100만서명 중요하답니다 9 ........ 2025/05/04 1,466
1708029 조희대 전원합의체 생방송 역효과 33 ㅇㅇ 2025/05/04 5,989
1708028 10년전에 제 신분증 복사해서 전해줬던 부동산 사장님폰이 해킹 .. 1 해킹 2025/05/04 1,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