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콩국수 먹게된 스토리 주절주절

. . . 조회수 : 4,241
작성일 : 2025-04-12 18:56:58

그저  살 좀 빼야겠다고  생각만했는데 인스타에선 저녁으로 서리태콩물만 먹고

살뺐다는 콩물? 두유? 광고가 뜹디다.

한편 봤더니  이 업체 저 업체  내것도 한번 보라고 광고를 들이미는데

가격을 보니  그래 내가 해먹는게 싸겠다.

매년 여름에 콩국수 해먹을때 껍질벗겨 갈았는데  이번엔  영양을 생각해

껍질까지 곱게 갈아줄 새로운 블랜더를 사서 두유만들어 먹고

다이어트를 해보자는 원대한 소비계획이 섰고

거금주고 산  배보다 배꼽이 큰 블랜더가 왔고  콩을 삶아 갈았더니 부드럽고 고소합디다.

양 조절을 못해  가까이 사는 친구네  한통 가져다 줬는데

한 모금 맛 본 친구가 얼른 소면을 삶아내  두유는 콩국수가 됐고

콩국수 먹느라  꺼낸 묵은 김치가 애매하게 남아 김치전을 부쳤고

마지막으로 딸기를 씼어 먹고 

삶은 소면이랑 김치전  부쳐들고 돌아와  여보  저녁이야 하고

저는 누웠네요.

아 배불러

어디 부터 잘못된걸까.

 

 

IP : 122.38.xxx.15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말
    '25.4.12 7:05 PM (124.53.xxx.50) - 삭제된댓글

    알찬주말 보내셨는데요 ㅎ

  • 2. ..
    '25.4.12 7:05 PM (1.239.xxx.135)

    뭔가 귀엽고 재밌어요ㅋㅋㅋ

  • 3. 이런 글
    '25.4.12 7:16 PM (123.248.xxx.248)

    좋아요 ~~ㅎㅎ

  • 4. mm
    '25.4.12 7:21 PM (211.119.xxx.210)

    고소한 콩국물 나눠주러간 원글님 멋진분
    재빨리 소면 삶아낸 친구도 맛을 아시는분~

  • 5. 티니
    '25.4.12 7:36 PM (116.39.xxx.170)

    아 너무 웃겨 ㅎㅎㅎㅎ 원글님 고마워여

  • 6. ㅎㅎㅎㅎ
    '25.4.12 7:42 PM (1.229.xxx.73)

    아 배불러

    아아아. 너무 웃겨요.

  • 7. 오늘
    '25.4.12 7:51 PM (39.123.xxx.115)

    ㅎㅎㅎㅎ 잘못되긴요~~잘 하셨쎄요~ㅎ

  • 8. 이와중에
    '25.4.12 7:52 PM (106.101.xxx.124)

    어떤 블렌더를 썼을까궁금한 1인.
    이런 글들을 자주 보고 싶네요.
    맛있게 먹었으니 0칼로리입니당 ~~

  • 9. ㅎㅎ
    '25.4.12 8:00 PM (222.237.xxx.25)

    글 읽은 제가 다 기분 좋네요 ^^

  • 10. ㅡㅡ
    '25.4.12 8:19 PM (118.235.xxx.216)

    ㅋㅋㅋㅋ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가나요

  • 11. ㅇㅇ
    '25.4.12 8:26 PM (1.231.xxx.41)

    즉석에서 음식 뚝딱하는 친구가 부럽네요ㅎㅎ

  • 12. 쓸개코
    '25.4.12 8:41 PM (175.194.xxx.121)

    김치꺼낸 친구 잘못 ㅋ

  • 13. 이하무
    '25.4.12 9:08 PM (211.178.xxx.55)

    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큰 웃음

  • 14. ㅎㅎㅎㅎ
    '25.4.12 9:29 PM (128.134.xxx.123)

    정겨워요 이게 사는맛이죠

  • 15. ㅎㅎ
    '25.4.12 9:33 PM (116.43.xxx.143) - 삭제된댓글

    콩국수와 나눔의 미학...아주 좋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

  • 16. 이렇게
    '25.4.12 9:57 PM (175.124.xxx.132)

    소소한 결심도 뜻대로 되지 않는데, 인생이라는 거대하고 장엄한 물결이 뜻대로 흘러갈 리가 있겠나요.. 우리는 그저 Que será, será~ 원글님 덕분에 환하게 웃은 주말 밤, 모두들 행복하세요~!!!

  • 17. ㅋㅋㅋㅋㅋ
    '25.4.12 9:57 PM (59.11.xxx.27)

    아 귀여워요
    원글님 친구먹고 같이 잘못되고 싶다

  • 18. ......
    '25.4.12 10:04 PM (58.142.xxx.55)

    좋은 글
    감사드려요

  • 19. 님!
    '25.4.12 10:44 PM (221.167.xxx.130)

    진짜 짱!

  • 20. ㅋㅋㅋㅋ
    '25.4.12 11:25 PM (121.88.xxx.132)

    ㅋㅋㅋㅋㅋ
    간만에 겁나게 웃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 21. 부럽
    '25.4.12 11:25 PM (58.230.xxx.35)

    성격도 부럽고 친구도 부러워요

  • 22. ㅋㅋㅋㅋ
    '25.4.13 12:37 AM (217.11.xxx.139)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원글님 고마워요 ㅋㅋ

  • 23. ㅎㅎㅎ
    '25.4.13 1:15 AM (125.189.xxx.41)

    아...저도 이런적 있어욤..
    ㅋㅋㅋ
    고마워요..
    한참 웃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0522 헐... 4월 중순 서울에 눈내린게 처음이라함 18 기후위기 2025/04/13 4,469
1700521 예전에 동상이몽 오연수보는데 1 .. 2025/04/13 2,942
1700520 50대 되면 다들 우울한 건가요?(사주 얘기 조금) 20 갱년기? 2025/04/13 6,325
1700519 밥값내면서 돈아깝다고 말하는 사람? 11 이런사람 2025/04/13 4,574
1700518 야상 자주 입으시는 분들 소재요. 4 .. 2025/04/13 1,430
1700517 노인보기싫다 민원에 창문가린 요양원 21 ㅇㅇ 2025/04/13 5,328
1700516 지귀연은 왜 윤석렬을 풀어줬을까요? 7 ㅇㅇ 2025/04/13 2,311
1700515 근데 명시니는 허리가 뭔가 문제가 있는 거 6 뭐니너 2025/04/13 5,002
1700514 (내란수괴 재판 공개해)넷플 추천 ㅡ톡식타운(toxic town.. 그랬어 2025/04/13 629
1700513 밥에 카무트나 루피니빈으로 4 ㄴㅇㄹㄹ 2025/04/13 1,643
1700512 혹시 제 고양이 왜 이러는지 아시는분 계실까요 7 혹시 2025/04/13 1,950
1700511 못생긴여자가 야망을 가지고 세상을 주무를려니 바닥이 보이는거죠 8 푸른당 2025/04/13 2,255
1700510 마약을 덮으려고 계엄 선포했다고? 6 2025/04/13 3,586
1700509 돈이 없는분도 아니신데..용돈달라고 하시네요. 5 .. 2025/04/13 4,098
1700508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2 Plz 2025/04/13 2,039
1700507 왕좌의 게임 아주 더러운 드라마였네요..... 47 2025/04/13 17,984
1700506 유리보울 추천해주세요 2 ㅇㅇ 2025/04/13 730
1700505 오트밀에 물 넣고 갈아서 부쳐먹으면 맛있어요. 11 ... 2025/04/13 3,273
1700504 주식 무섭네요 37 ... 2025/04/13 22,568
1700503 카드배송이 실제로 온거는 보이스피싱 이런거아니죠? 2 2025/04/13 1,729
1700502 알 밴 살아있는 쭈꾸미 어디에서 살 수 있나요!!! 4 봄제철 2025/04/13 1,009
1700501 석열이가 대선기간 떠들고 돌아다니면 국힘후보들에게 도움될까요? 6 000 2025/04/13 2,422
1700500 공실 아파트 잘 팔리는 노하우 있을까요? 12 .. 2025/04/13 3,370
1700499 아빠찬스 임용취소에 선관위 노조 반발 15 ㅇㅇ 2025/04/13 3,677
1700498 넷플 악연 다보고 나니 기분이 침체되고 다운되네요 23 ..... 2025/04/13 6,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