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 지체높은 집안 자식들을 키우는 방식이 제대로된 거죠

ㅇㅇ 조회수 : 5,476
작성일 : 2025-04-12 07:44:43

지체높은 집안 자식들은 집안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평판에 금이 가게 하는 일은

절대로 못하게끔 아주 어릴때부터 엄격한 교육을 받으면서 자라났죠

얼핏 생각나는게 타이타닉호 영화를 보더라도

주인공 케이트가 식사 예절부터 엄마한테서 하도 간섭을 받으니까 못참고 자리를 발딱 일어서는데

영화에서는 귀족들의 행태가 개인의 자아를 말살하는 행위라고 은근히 비꼬는 뉘앙스를 풍겼고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이에 동조했지만

지금에 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그런 사소한 예절 하나하나가 여러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 아니었나 싶죠

요즘 애들 보면

부모들이 하도 내 자식 사랑만 주고 키워야지 하는 모토로 자식을 키우다보니

애들이 타인에 대한 예절도 없고 배려심은 더 이상 기대조차 못하게 되었고 

개개인의 욕심과 탐욕만을 최대한으로 키우면서

나만 편하고 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장땡이야 하는풍조가 우리 사회를 관통하고 있다고 봐 지네요

 

 

 

 

IP : 210.126.xxx.11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25.4.12 7:50 AM (121.144.xxx.88)

    동감.

    최소한 남에게 피해주지 말라고는 하며 키워야죠

  • 2. 하늘에
    '25.4.12 7:50 AM (210.179.xxx.207) - 삭제된댓글

    서양 귀족들의 예절이라고 하는 것은...
    타인에 대한 배려같은게 아니고요.

    먹고 사느라 예절같은 건 배울 수 없는 다수의 서민이나 하층민들로부터 본인들을 차별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들에 대한 환상을 갖고 계신듯...

  • 3. 하늘에
    '25.4.12 7:52 AM (210.179.xxx.207)

    서양 귀족들의 예절이라고 하는 것은...
    타인에 대한 배려같은게 아니고요.

    먹고 사느라 예절같은 건 배울 수 없는 다수의 서민이나 하층민들로부터 본인들을 차별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가 아니라
    나를 포함한 기득권을 빼고는 모두 인간이 아니다...

    그들에 대한 환상을 갖고 계신듯...

  • 4.
    '25.4.12 7:59 AM (112.151.xxx.99)

    원글님이 얘기하고자 하는 내용엔 동의. 그 예로 드신 케이스는 하늘에님 말씀이 맞는 것 같고요

  • 5. 적정선
    '25.4.12 8:00 AM (14.50.xxx.208)

    수많은 쓸데없는 예절로 사람을 차별화하고 타인을 깔보는 무기로 삼았던 것을 우상화하면

    안되죠. 지금 애들은 훈육이 문제가 아니라 역지사지 해야 하는 내가 무조건 다 받아야 돼.

    라는 어린애에서 탈피해야 하는 거죠.

    최소 어떤 맛있는 음식이 있을 때 나 혼자 다 먹어야지가 아니라 1/n 해야한다는 배려심이

    없어진거죠

  • 6.
    '25.4.12 8:02 AM (118.235.xxx.196)

    진짜 동의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집에서 배워온 예의는 뭐랄까.. 방어적이예요. 누구한테 꼬투리 잡히지 않을 용도의 예의랄까요.
    남을 배려하는 보석같은 극소수의 애들은 호구가 되고, 남에게 조금 피해가 될 지언정 자기거 먼저 챙기는 애들이 야무지다는 소리를 듣는. 내 기분이 나쁘다- 이거면 모든게 다 해결되는 줄 아는..
    답답합니다.

  • 7. …….
    '25.4.12 8:05 AM (118.235.xxx.80) - 삭제된댓글

    적당해야죠 타인을 배려하는것 예절교육은 당연한거지만

    지체높은 집안의 명예를 지키기위해한다니
    지체높은건 뭔가요?
    그러다 명예살인도 옹호하겠네요

  • 8. ..
    '25.4.12 8:10 AM (175.114.xxx.53) - 삭제된댓글

    원글님 하시고자 하는 말은 동의하고요.
    우리나라도 양반들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천천히 먹고, 모든 음식을 같이 비벼먹지 않았다고 해요. 하층민과 차별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기득권층으로서 스스로를 통제하고 나누려는 배려도 있었다고 봐요. 양반이 남긴 음식을 하인이 먹어야하니 음식을 섞어서 먹지 못하게 한거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하지 못한다면 스스로도 존중받기 어렵다는 것을 잘 교육해야하는데.. 요즘 거칠게 키워지는 소황제얘기들은 사회적으로 걱정이 크죠.

  • 9. 밖에 나가서
    '25.4.12 8:18 AM (218.39.xxx.130)

    공격과 미움 받지 않도록 키워야 하는 것이죠
    무조건 오냐 오냐 거리다 그 오냐 오냐에게 당하는 주변인 부모들 많이 보여요..

    좋은 글입니다.

  • 10. 지금
    '25.4.12 8:21 AM (210.223.xxx.132)

    미국도 같더라고요. 인스타였죠. 저번에 한번 휩쓸었던...다 같은 문제인가봐요.

  • 11.
    '25.4.12 8:23 AM (121.167.xxx.120)

    너무 예절 강조하고 엄하게 키워져 자란 사람인데 사회 생활 인간 관계에서는 도움이 되는데 스스로 자기 자신도 엄격하게 통제하면서 살아서 행복하지는 않아요
    기본 예절만 타인에게 민폐 끼치지않는 정도에서 키우는게 나아요
    개성이 없어지고 무난한 사람이 돼요

  • 12. ...
    '25.4.12 8:37 AM (115.22.xxx.169)

    저는 늘 사랑해, 최고야, 이뻐, 괜찮아 말 늘 해주고 뽀뽀도 매일 해주는데(6살)
    저번상담에서 선생님께 반에서 성품이 가장좋은아이다라는 말 들었어요
    그러면서 순하기만한게아니라 자기가 속상한건 이런부분은 속상했어라고
    자기마음 얘기도 잘하고 수업시간에 선생님말할때 너무 초롱초롱하게 경청하고 발표도 집중도 잘한다고요.
    (아이가 말할때 말자른적한번도 없이 끝까지 들어주는데
    역으로 선생님말에 경청을 너무 잘한다고 들으니 뿌듯했어요)
    물론 위험한거나 다른사람 민폐되는행동에는 딱 정색하고 단호합니다.
    하지만 그외는경우는 거의다정하기때문에 무표정으로 한마디만 단호히말해도 효과가 있어요. 분명한건 영유아기에는 내가 엄마아빠한테 충분히 사랑받고있구나를 느끼면서 커야 밝고 바른아이로 성장할수있는 씨가 거기서 자란다는거예요.
    그런게없이 습관,매너잡아주기를 너무 일찍부터 시작하고 집착하면 어린아이에겐 사사건건 잔소리할거밖에 없어요. 그런부모님 대부분하는말이
    지금습관안들여놓으면 나중에 더 힘들어질'까봐' 그런다고하죠. 그런조급한마음들...
    그시기엔 잘안되는게 당연함에도 엄마의 답답한표정 왜이걸 못하니..아이는 위축..
    스스로를 못나게보는 자아상이 자리를잡고 그때부터 균열이생기죠.
    크면서는 당연히 더 신경쓰고 잡아줄게 많아질거밖에 없는데
    애초부터 부모에대한 강한신뢰는없었고 사춘기즈음되면서부터 그균열이 쩍 소리나면서 갈라지는거죠

  • 13. .. .
    '25.4.12 8:40 AM (223.38.xxx.47) - 삭제된댓글

    원글 님 말 이해해요
    사람이 예의를 배우고 절제도 알아야죠
    안그러면 눈쌀 찌푸려져요

    댓글들이 재밌는데
    예법 예절은 특권층이 차별화하려고 한거라
    하는데 사실 안그런게 있나요?
    법도 있는자가 가진 거 지켜려고 만들기 시작
    예법도 차별화 위해 만듬
    특정음식,술, 품종동물도 높은 지위만
    인류사 정치판은 평판 좋고 권력욕 없는
    사람이 들어오면 서로 죽이기작업
    역사에도 악마로 기록
    종교는기득권이 누려야 해서 성경도
    높은 지위 수도사만 읽고 그 아래 수도사는 말로 전달 받음
    예수도 사법입법행정 먹은 종교지도자들이
    무당,사이비로 선동해 죽이게 함
    찬양하던 대중은 하루아침에 반역자 몰이

    다 기득권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이죠 뭐

  • 14. ..
    '25.4.12 8:43 AM (223.38.xxx.47) - 삭제된댓글

    원글 님 말 이해해요
    사람이 예의를 배우고 절제도 알아야죠
    안그러면 눈쌀 찌푸려져요

    댓글들이 재밌는데
    예법 예절은 특권층이 차별화하려고 한거라
    하는데 사실 안그런게 있나요?
    법도 있는자가 가진 거 지켜려고 만들기 시작
    예법도 차별화 위해 만듬
    특정음식,술, 품종동물도 높은 지위만
    인류사 정치판은 평판 좋고 권력욕 없는
    사람이 들어오면 서로 죽이기작업
    나라의 쌓인 문제점을 그 한사람에게 전가
    역사는 악마로 기록
    종교는기득권이 누려야 해서 성경도
    높은 지위 수도사만 읽고 그 아래 수도사는 말로 전달 받음
    예수도 사법입법행정 먹은 종교지도자들이
    무당,사이비로 선동해 죽이게 함
    찬양하던 대중은 하루아침에 반역자 몰이


    다 기득권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이죠 뭐

  • 15. ..
    '25.4.12 8:47 AM (223.38.xxx.47) - 삭제된댓글

    원글 님 말 이해해요
    사람이 예의를 배우고 절제도 알아야죠
    안그러면 눈쌀 찌푸려져요

    댓글들이 재밌는데
    예법 예절은 특권층이 차별화하려고 한거라
    하는데 사실 안그런게 있나요?
    법도 있는자가 가진 거 지켜려고 만들기 시작
    예법도 차별화 위해 만듬
    특정음식,술, 품종동물도 높은 지위만
    인류사 정치판은 평판 좋고 권력욕 없는
    사람이 들어오면 서로 담그기 작업
    나라에 쌓인 썩은 문제점을 그 한 사람에게 전가
    역사는 악마로 기록
    종교는기득권이 누려야 해서 성경도
    높은 지위 수도사만 읽고 그 아래 수도사는 말로 전달 받음
    예수도 사법입법행정 먹은 종교지도자들이
    무당,사이비로 선동해 죽이게 함
    찬양하던 대중은 하루아침에 반역자 몰이


    다 기득권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이죠 뭐

  • 16. 판다댁
    '25.4.12 8:50 AM (140.248.xxx.1)

    여섯살아이 반에서 칭찬받은걸로
    아주 훈육과 양육의 전부를 아시는거처럼 쓰시는 어머니
    사랑으로 키우시는거 애가 잘 크는거 좋은 모습이지만
    여기도 애들 다 키워본 사람들입니다…
    더 키우고 얘기하셔도 충분합니다

  • 17. ㅋㅋㅋ
    '25.4.12 8:59 AM (39.7.xxx.110)

    윗님......곧 사위 보는데 제가 생각한 거 그대로 쓰셨네요

  • 18. ㅇㅇ
    '25.4.12 9:45 AM (220.65.xxx.124) - 삭제된댓글

    저도 6살 아이 어머니 글에 웃고 갑니다^^

  • 19. 적어도
    '25.4.12 10:19 AM (118.235.xxx.219)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고 지킬 건 지키도록 해야 밖에 나가서 진상 소리 안 듣는거죠 요즘 애들 보면 자기한테 손해인지도 뮤르고 기본 예의도 없는 애둘 많은데 그런 애들 결국엔 부모가 잘못 키운 거 맞아요

  • 20. nnnn
    '25.4.12 10:27 AM (61.255.xxx.179)

    6살 아이 어머니글 저도 보고 웃었네요
    여기 새댁들 카페도 아니고 애들 다 키워본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겨우 어린아이 어린이집 칭찬받은거 가지고 훈육과 양육의 정석을 보여주는듯한 글이 좀 웃겨요
    잘 키우세요~

  • 21. 예의
    '25.4.12 11:55 AM (106.248.xxx.4)

    있게 키웁시다.
    감정 폭팔시키고 내 감정이 젤 중요하다고 징징
    남의 것도 ㄴ 다 내 것처럼 만지고 탐내고
    예의와 배려 / 근검과 성실 ....이런 좋은 교육 다 어디로 갔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2037 양승태재판 기억나시나요 ㄱㄴ 2025/04/13 635
1702036 그래도 지디가 광희 많이 좋아하나봐요 챙기는거보면 7 굿데이 2025/04/13 3,292
1702035 내란수괴가 쓴 빨간 모자가.. 8 123 2025/04/13 2,255
1702034 갈비뼈 성형술 15 요롱 2025/04/13 4,615
1702033 수원갈비탕에 고추다대기 처음 2025/04/13 626
1702032 기후위기가 점점 심화될 거라 볼 때 어디가 살기 좋을까요? 9 ... 2025/04/13 2,268
1702031 자식에게 용돈 안받는데 섭섭해요 6 .... 2025/04/13 5,140
1702030 민주당 권리당원분들 11 즐거운맘 2025/04/13 1,203
1702029 비오는 경주 뭐할까요 5 oo 2025/04/13 1,305
1702028 nh카드에 할부금액을 총누적에 그달분만 나오게 할 수 있나요? ..... 2025/04/13 249
1702027 유아인에 빠져 뒤늦게 밀회 보는중인데 13 유아인 2025/04/13 3,292
1702026 허약체질이 운동 할때 음식이요. 2 ^^ 2025/04/13 904
1702025 페스츄리약과 어디꺼 맛있나요? 페스 2025/04/13 389
1702024 소파테이블 사이즈 어느정도 쓰세요? 1 .. 2025/04/13 546
1702023 108배 방석은 어떤게 좋은가요? 6 ........ 2025/04/13 991
1702022 오징어 게임 김영희랑 닮은 사람 3 .. 2025/04/13 1,698
1702021 헐... 4월 중순 서울에 눈내린게 처음이라함 18 기후위기 2025/04/13 4,382
1702020 예전에 동상이몽 오연수보는데 1 .. 2025/04/13 2,858
1702019 50대 되면 다들 우울한 건가요?(사주 얘기 조금) 21 갱년기? 2025/04/13 6,073
1702018 밥값내면서 돈아깝다고 말하는 사람? 11 이런사람 2025/04/13 4,475
1702017 야상 자주 입으시는 분들 소재요. 4 .. 2025/04/13 1,356
1702016 노인보기싫다 민원에 창문가린 요양원 21 ㅇㅇ 2025/04/13 5,230
1702015 지귀연은 왜 윤석렬을 풀어줬을까요? 7 ㅇㅇ 2025/04/13 2,204
1702014 근데 명시니는 허리가 뭔가 문제가 있는 거 6 뭐니너 2025/04/13 4,914
1702013 (내란수괴 재판 공개해)넷플 추천 ㅡ톡식타운(toxic town.. 그랬어 2025/04/13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