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좀 빠지면서 오랜만에
몇달에 걸쳐 사계절 옷을 개비했어요.
일단 모든 옷에 어울리는 멀티 아이템은 드물어요.
겨울에 상하의를 뒤덮는 롱코트 정도나
아우터에 겹쳐입는 이너 정도 있을까.
내가 가진 옷 중에 한세트라도 멋스럽게 코디되는 옷이라면 득템한걸로..옷 살때 욕심을 버려야 해요.
그리고, 나이들다보니 예전만큼은 무채색..특히나 검정색 옷은 안입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니 색상 조합이 옷 스타일에서 엄청 중요한걸 실감하게 됐어요.
같은 옷이라도 위아래 옷을 어떤색으로 맞춰 입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정말 커요.
데님을 예로 들자면, 같은 상의에 진청.연청.흑백등 색상에따른 차이도 크고, 와이드 스트레이트 부츠컷동 바지 형태에 따라서도 옷태가 많이 달라져요.
중요한건 쇼핑할때 위에 언급한대로 멀티템은 없으니
위아래 맞춰서 구입하든지, 내가 가진 옷 중에서 맞춰서 잘 입을 옷인지를 잘 생각해서 구입해야 쇼핑 실패가 적다는것.
안그러면 옷은 많은데, 입을 옷은 없는..
옷 입을때마다 짜증나는 상황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