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마일리지로 5월 초 연휴 때 방콕 항공권을 예약했었어요.
얼마전 미얀마 지진으로 방콕도 영향을 받았고 그걸 뉴스로 봤었어요.
남편은 미얀마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그러니 그냥 여행 가자 그러고
저는 불안하니 안가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오늘 취소하나 이번주 금요일날 취소하나 위약금이 같아 금요일날 결정하자고 남편이 얘기했어요.
남편은 출장은 해외로 다니지만 여행은 오랫만이라 정말 기대를 많이 해서 꼭 가고싶다하고
저는 초등 아이와 함께 하는거라 조금 조심스러워요.
82분들의 의견을 한번 여쭤봅니다.
5월 연휴 방콕 여행 갈까요 말까요?
저 같으면 안 갈것같아요.
여진이 안 온다는 보장도 없고 내진설계 방콕 거의 안 되어있어요.
태사랑카페에 현지 거주인이 사진 올린거 있는데 건물 상태 심각한 곳이 많아요.
현지를 잘아는 사람이라면 구멍 피해서 다니면 되지만
외지인은 어디가 어디인지 구별 못하잖아요.
지진때 호텔서 법먹다가 디스코팡팡 경험하고
그날 바로 비행기예약하고
객실에 올라갔더니 내벽 페인트 떨어지고 문도뒤틀렸길래
잽싸게 짐사서 호텔로비에서 뜬눈으로 밤새다가
새벽에 공항가서 돌아왔어요.ㅠㅠ
위험해요. 방콕이 지진대가 아니라 내진설계없어요.
고층건물들 내상 심할꺼에요. 우기지나고 몇년 못간다고 생각해요.
파타야나 후아힌 가세요
휴양하기에도 좋고 방콕 지진에도 같이 엮이지 않는(?) 곳이라해서 저도 7월말에 방콕 끊어놨는데 파타야가서 푹 쉬다 오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