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쓸쓸하네요

원래 조회수 : 2,979
작성일 : 2025-04-08 17:57:00

인생이 뭐 이런지 

원래 이런가요?

애들은 다 커서 직장갔다가 저녁이나 

늦은 밤에 오니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혼자 무료하네요

하루중 서너시간씩 알바도 다녀오고 

강아지 산책도 시켜주고

설거지 청소 빨래도 틈틈히 하고

반려식물도 봐주고

그런데도 무료해요

내 어린시절엔

환한 대낮에 텅빈 집안 공간이

그렇게 좋더만

지금의 환한 대낮의 텅빈 공간은 참 쓸쓸해요

50중반의 나이는 그래도 젊고?

알바 라도 다니니 기력넘치지만

70 80 대의 나는 더 외롭고 쓸쓸한 모습이겠죠?

노후가 참 가엾네요

IP : 121.165.xxx.20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기에
    '25.4.8 6:00 PM (223.38.xxx.175)

    저는 이혼했고 돈도 없어요.
    친구들이라고 해봐야 몇 안되고요.
    그냥 받아들이려구요.ㅎㅎ

  • 2.
    '25.4.8 6:02 PM (61.105.xxx.88)

    하루 3-4시간 알바 하면
    무로할틈 없을듯 한데요?
    악기나 춤 같은거 배워보시죠

  • 3. 어쩌면
    '25.4.8 6:02 PM (118.235.xxx.55)

    지금이 인생의 황금기일 수 있어요.
    저는 하던 알바도 그만 두고 무위도식 중이에요
    늦게 자고 늦잠자고
    늘 다이어트하는 30대 딸 도시락 챙기고는 일이
    제일 난이도 높은 집안일이에요
    하루 두 끼만 먹는 중늙은이 부부 밥 준비
    청소 세탁.. 시간이 무료하지 않아요
    그동안 바쁘게만 살았는데..
    이만하면 아직 건강하고
    한 10년은 괜찮길 바라요
    70 넘으면 또 어떤 일이 일상을 어지럽힐지,
    원글님도 지금처럼 한가한 시간을 충분히 즐기세요.
    더 나이먹어서 걱정은 그때 하시자구요^^

  • 4. 긍정
    '25.4.8 6:10 PM (175.199.xxx.36)

    애들이 다커서도 자리 못잡고 집에만 있는 저같은 사람도
    살고 있어요
    다만 저는 직장은 다닙니다
    그거까지 없으면 너무 힘들었을꺼예요
    아침 일찍 7시에 출근하는데 다 큰애들은 엄마가 가는지도
    모르고 자고 있어요ㅠ
    님과 비슷한 50중반입니다
    전 원글님이 부럽네요

  • 5. ㅇㅇㅇㅇ
    '25.4.8 6:12 PM (223.38.xxx.12)

    저는 골골해도 좋으니 60까지는 살고싶어요.
    아이들 성인 될때까지요.

  • 6. kk 11
    '25.4.8 6:16 PM (114.204.xxx.203)

    저도 60
    앞으론 더 외롭고 아플일만 남았다 생각하니
    쓸쓸해요

  • 7. 엿같은게
    '25.4.8 6:20 PM (112.167.xxx.92)

    뭔줄알아요 그나이에 건강 돈 없는 사람이죠 그게 있다고하면 복 받은줄 알아야

  • 8. 어쩜
    '25.4.8 6:27 PM (112.167.xxx.79)

    제 얘기를 담담하게 잘 써 주셨네요. ㅠ 마자요, 애들 다 떠나고 나니 먹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다 의미 없고 공허해요. 이러다 비 나 눈이 오면 저는 엄마 잃어 버린 아이처럼 막 방황하고 그래요. 집에 들어오면 허전해서요. 원글님 가까이 살면 우리 이런 사람끼리 모여서 소풍이라도 가보고 싶네요.

  • 9. 아니
    '25.4.8 6:41 PM (121.129.xxx.10)

    븰써 그리 쓸쓸하면 어쩌나요?
    저는 오전에 운동 오후 3시간 30분 앏바.
    그 사이 집안 일 하면 하루가 후딱 갑니다.

  • 10. 엄마
    '25.4.8 6:51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젊을 때 50대 여성분에게 무료하고 심심하기까지 한 그날이 바로 제일 행복한 날이라는 이야기 들은 적 있어요.
    그때는 의아했는데, 지금은 끄덕여져요.

  • 11. 수긍
    '25.4.8 6:51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젊을 때 50대 여성분에게 무료하고 심심하기까지 한 그날이 바로 제일 행복한 날이라는 이야기 들은 적 있어요.
    그때는 의아했는데, 지금은 끄덕여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3655 손많이 쓰는분들 손관리 어떻게 하셔요? 5 .. 2025/04/23 1,774
1703654 왜 꼭 같이 살려고 하는걸까? 나이드니 양측 부모 다 싫어요 16 Mmm 2025/04/23 6,371
1703653 경기 시흥 6억 상가 6천만원에 낙찰  10 ..... 2025/04/23 6,579
1703652 간수치가 높게나왔을때 간병보험들때 요금이올라가나요 2 .. 2025/04/23 1,164
1703651 3,9도 1달넘게 14 왜왜!! 2025/04/23 3,244
1703650 한동훈네 이거 아시는분~ 13 .. 2025/04/23 3,396
1703649 [김건희 패밀리와 요양원]2부. 아무도 건드릴 수 없다 4 기가막혀서 2025/04/23 2,076
1703648 생 야채 절임으로 김밥 싸서 먹는데요 4 ㅇㅇ 2025/04/23 3,013
1703647 외국계신분들 국외부재자 신고 3 투표합시다 2025/04/23 598
1703646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그때 법무부장관 이였나요? 뉴탐사취재 8 사실확인 2025/04/23 1,862
1703645 페북 개인정보유출 6조 벌금 vs skt 응 미안 2 어휴 2025/04/23 987
1703644 저희집 전기·수도료가 제일 적게 나와요 8 .... 2025/04/23 2,620
1703643 신들린 연애 시즌2 하차 5 2025/04/23 3,609
1703642 5월2일 연휴지정 안한다네요 7 ........ 2025/04/23 5,576
1703641 오동운 공수처장님 11 새삼 궁금해.. 2025/04/23 3,468
1703640 딸아들 다 있는분들 어때요? 29 키우기 2025/04/23 6,283
1703639 정형돈 노래 들어보셨어요? 14 ........ 2025/04/23 5,209
1703638 아크로비스타집회 12 아크로비스타.. 2025/04/23 4,351
1703637 주말에 이사나가면 공과금정리는 2 주말이사 2025/04/23 1,008
1703636 그래도 인물이 4 천공과 건진.. 2025/04/23 1,149
1703635 부처님오신날에 동국대 가볼만한가요? 3 ... 2025/04/23 1,231
1703634 고지혈증약 드시는분들 몸 괜찮으신가요? 17 ㅇㅇ 2025/04/23 4,900
1703633 신천지, 국민의힘 책임당원 조직적 모집..양심 선언 3 ㅇㅇㅇ 2025/04/23 904
1703632 부산시 지하철 공사에서 자재 90% 누락 적발 7 박형준카르텔.. 2025/04/23 1,399
1703631 한동훈 지지는 윤시즌 2 12 ㅡㆍㅡ 2025/04/23 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