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쓸쓸하네요

원래 조회수 : 2,961
작성일 : 2025-04-08 17:57:00

인생이 뭐 이런지 

원래 이런가요?

애들은 다 커서 직장갔다가 저녁이나 

늦은 밤에 오니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혼자 무료하네요

하루중 서너시간씩 알바도 다녀오고 

강아지 산책도 시켜주고

설거지 청소 빨래도 틈틈히 하고

반려식물도 봐주고

그런데도 무료해요

내 어린시절엔

환한 대낮에 텅빈 집안 공간이

그렇게 좋더만

지금의 환한 대낮의 텅빈 공간은 참 쓸쓸해요

50중반의 나이는 그래도 젊고?

알바 라도 다니니 기력넘치지만

70 80 대의 나는 더 외롭고 쓸쓸한 모습이겠죠?

노후가 참 가엾네요

IP : 121.165.xxx.20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기에
    '25.4.8 6:00 PM (223.38.xxx.175)

    저는 이혼했고 돈도 없어요.
    친구들이라고 해봐야 몇 안되고요.
    그냥 받아들이려구요.ㅎㅎ

  • 2.
    '25.4.8 6:02 PM (61.105.xxx.88)

    하루 3-4시간 알바 하면
    무로할틈 없을듯 한데요?
    악기나 춤 같은거 배워보시죠

  • 3. 어쩌면
    '25.4.8 6:02 PM (118.235.xxx.55)

    지금이 인생의 황금기일 수 있어요.
    저는 하던 알바도 그만 두고 무위도식 중이에요
    늦게 자고 늦잠자고
    늘 다이어트하는 30대 딸 도시락 챙기고는 일이
    제일 난이도 높은 집안일이에요
    하루 두 끼만 먹는 중늙은이 부부 밥 준비
    청소 세탁.. 시간이 무료하지 않아요
    그동안 바쁘게만 살았는데..
    이만하면 아직 건강하고
    한 10년은 괜찮길 바라요
    70 넘으면 또 어떤 일이 일상을 어지럽힐지,
    원글님도 지금처럼 한가한 시간을 충분히 즐기세요.
    더 나이먹어서 걱정은 그때 하시자구요^^

  • 4. 긍정
    '25.4.8 6:10 PM (175.199.xxx.36)

    애들이 다커서도 자리 못잡고 집에만 있는 저같은 사람도
    살고 있어요
    다만 저는 직장은 다닙니다
    그거까지 없으면 너무 힘들었을꺼예요
    아침 일찍 7시에 출근하는데 다 큰애들은 엄마가 가는지도
    모르고 자고 있어요ㅠ
    님과 비슷한 50중반입니다
    전 원글님이 부럽네요

  • 5. ㅇㅇㅇㅇ
    '25.4.8 6:12 PM (223.38.xxx.12)

    저는 골골해도 좋으니 60까지는 살고싶어요.
    아이들 성인 될때까지요.

  • 6. kk 11
    '25.4.8 6:16 PM (114.204.xxx.203)

    저도 60
    앞으론 더 외롭고 아플일만 남았다 생각하니
    쓸쓸해요

  • 7. 엿같은게
    '25.4.8 6:20 PM (112.167.xxx.92)

    뭔줄알아요 그나이에 건강 돈 없는 사람이죠 그게 있다고하면 복 받은줄 알아야

  • 8. 어쩜
    '25.4.8 6:27 PM (112.167.xxx.79)

    제 얘기를 담담하게 잘 써 주셨네요. ㅠ 마자요, 애들 다 떠나고 나니 먹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다 의미 없고 공허해요. 이러다 비 나 눈이 오면 저는 엄마 잃어 버린 아이처럼 막 방황하고 그래요. 집에 들어오면 허전해서요. 원글님 가까이 살면 우리 이런 사람끼리 모여서 소풍이라도 가보고 싶네요.

  • 9. 아니
    '25.4.8 6:41 PM (121.129.xxx.10)

    븰써 그리 쓸쓸하면 어쩌나요?
    저는 오전에 운동 오후 3시간 30분 앏바.
    그 사이 집안 일 하면 하루가 후딱 갑니다.

  • 10. 엄마
    '25.4.8 6:51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젊을 때 50대 여성분에게 무료하고 심심하기까지 한 그날이 바로 제일 행복한 날이라는 이야기 들은 적 있어요.
    그때는 의아했는데, 지금은 끄덕여져요.

  • 11. 수긍
    '25.4.8 6:51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젊을 때 50대 여성분에게 무료하고 심심하기까지 한 그날이 바로 제일 행복한 날이라는 이야기 들은 적 있어요.
    그때는 의아했는데, 지금은 끄덕여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9015 강남 송파 싱크홀 지도로 공개하라 16 2025/04/09 2,308
1699014 한덕수,최상목 쌍탄핵 안가나요? 10 ㄴㄱ 2025/04/09 781
1699013 가운데 차선 맞추는 법 21 초보 2025/04/09 2,278
1699012 핸드폰 녹취 지운거 다시 살릴수 있을까요? 00 2025/04/09 381
1699011 트럼프, 中 상호관세 34%→84%로…총 104% ‘폭탄’ 9 .. 2025/04/09 1,589
1699010 형제 계에서 1명이 나갔어요. 29 .... 2025/04/09 7,273
1699009 (종교글) 신앙심이 깊어지려면 계기가 있는 건가요? 7 신앙심 2025/04/09 814
1699008 67년생들 다 은퇴 했나요? 6 은퇴 2025/04/09 2,771
1699007 chatGPT많이 쓰시나요? Perplexity 써 보세요 4 잘 모르나 2025/04/09 1,583
1699006 기분이 더러워요.. (chatGPT는 괜찮?) 15 2025/04/09 2,654
1699005 공부못해도 착하고 학교 잘나가면 될일인데 12 아이가 2025/04/09 2,094
1699004 3차병원에서 타 3차병원으로 3 러ㅓㄹ 2025/04/09 837
1699003 주식 이야기 17 8월줍줍이 2025/04/09 2,774
1699002 개고양이 키운다고 정신적으로 문제 있다니 참. 17 .. 2025/04/09 1,961
1699001 정말 오랜만에 백화점 가 봤는데 저랑 어마어마하게 거리를 뒀더라.. 15 음.. 2025/04/09 5,314
1699000 챗지피티와 외로움 연구결과 12 ... 2025/04/09 2,556
1698999 내란동조꺼져) 신병3 재밌어요 2 ... 2025/04/09 1,136
1698998 강호필 지작사령관의 위엄 2 별4위엄 2025/04/09 966
1698997 개명----한번마나 가능한가요? 5 사라 2025/04/09 848
1698996 김동연의 실체. JPG 16 ........ 2025/04/09 4,206
1698995 부부싸움 중 밤12시에 양가 부모 소환한 남편... 120 ㅇㅇ 2025/04/09 21,401
1698994 앞니는 임플란트안하나요? 3 ... 2025/04/09 1,549
1698993 어제 쳇지피티와 2시간 가까이 대화했는데..넘 감동이 6 평소 2025/04/09 2,012
1698992 챗gpt가 왠만한 친구나 상담사보다 편하고 좋아요. 8 ddd 2025/04/09 1,351
1698991 한글에서 갑자기 제목차례 만들기가 안되는데 혹시 이유를 아시나요.. 아악 2025/04/09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