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쓸쓸하네요

원래 조회수 : 2,935
작성일 : 2025-04-08 17:57:00

인생이 뭐 이런지 

원래 이런가요?

애들은 다 커서 직장갔다가 저녁이나 

늦은 밤에 오니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혼자 무료하네요

하루중 서너시간씩 알바도 다녀오고 

강아지 산책도 시켜주고

설거지 청소 빨래도 틈틈히 하고

반려식물도 봐주고

그런데도 무료해요

내 어린시절엔

환한 대낮에 텅빈 집안 공간이

그렇게 좋더만

지금의 환한 대낮의 텅빈 공간은 참 쓸쓸해요

50중반의 나이는 그래도 젊고?

알바 라도 다니니 기력넘치지만

70 80 대의 나는 더 외롭고 쓸쓸한 모습이겠죠?

노후가 참 가엾네요

IP : 121.165.xxx.20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기에
    '25.4.8 6:00 PM (223.38.xxx.175)

    저는 이혼했고 돈도 없어요.
    친구들이라고 해봐야 몇 안되고요.
    그냥 받아들이려구요.ㅎㅎ

  • 2.
    '25.4.8 6:02 PM (61.105.xxx.88)

    하루 3-4시간 알바 하면
    무로할틈 없을듯 한데요?
    악기나 춤 같은거 배워보시죠

  • 3. 어쩌면
    '25.4.8 6:02 PM (118.235.xxx.55)

    지금이 인생의 황금기일 수 있어요.
    저는 하던 알바도 그만 두고 무위도식 중이에요
    늦게 자고 늦잠자고
    늘 다이어트하는 30대 딸 도시락 챙기고는 일이
    제일 난이도 높은 집안일이에요
    하루 두 끼만 먹는 중늙은이 부부 밥 준비
    청소 세탁.. 시간이 무료하지 않아요
    그동안 바쁘게만 살았는데..
    이만하면 아직 건강하고
    한 10년은 괜찮길 바라요
    70 넘으면 또 어떤 일이 일상을 어지럽힐지,
    원글님도 지금처럼 한가한 시간을 충분히 즐기세요.
    더 나이먹어서 걱정은 그때 하시자구요^^

  • 4. 긍정
    '25.4.8 6:10 PM (175.199.xxx.36)

    애들이 다커서도 자리 못잡고 집에만 있는 저같은 사람도
    살고 있어요
    다만 저는 직장은 다닙니다
    그거까지 없으면 너무 힘들었을꺼예요
    아침 일찍 7시에 출근하는데 다 큰애들은 엄마가 가는지도
    모르고 자고 있어요ㅠ
    님과 비슷한 50중반입니다
    전 원글님이 부럽네요

  • 5. ㅇㅇㅇㅇ
    '25.4.8 6:12 PM (223.38.xxx.12)

    저는 골골해도 좋으니 60까지는 살고싶어요.
    아이들 성인 될때까지요.

  • 6. kk 11
    '25.4.8 6:16 PM (114.204.xxx.203)

    저도 60
    앞으론 더 외롭고 아플일만 남았다 생각하니
    쓸쓸해요

  • 7. 엿같은게
    '25.4.8 6:20 PM (112.167.xxx.92)

    뭔줄알아요 그나이에 건강 돈 없는 사람이죠 그게 있다고하면 복 받은줄 알아야

  • 8. 어쩜
    '25.4.8 6:27 PM (112.167.xxx.79)

    제 얘기를 담담하게 잘 써 주셨네요. ㅠ 마자요, 애들 다 떠나고 나니 먹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다 의미 없고 공허해요. 이러다 비 나 눈이 오면 저는 엄마 잃어 버린 아이처럼 막 방황하고 그래요. 집에 들어오면 허전해서요. 원글님 가까이 살면 우리 이런 사람끼리 모여서 소풍이라도 가보고 싶네요.

  • 9. 아니
    '25.4.8 6:41 PM (121.129.xxx.10)

    븰써 그리 쓸쓸하면 어쩌나요?
    저는 오전에 운동 오후 3시간 30분 앏바.
    그 사이 집안 일 하면 하루가 후딱 갑니다.

  • 10. 엄마
    '25.4.8 6:51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젊을 때 50대 여성분에게 무료하고 심심하기까지 한 그날이 바로 제일 행복한 날이라는 이야기 들은 적 있어요.
    그때는 의아했는데, 지금은 끄덕여져요.

  • 11. 수긍
    '25.4.8 6:51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젊을 때 50대 여성분에게 무료하고 심심하기까지 한 그날이 바로 제일 행복한 날이라는 이야기 들은 적 있어요.
    그때는 의아했는데, 지금은 끄덕여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9396 메머드커피는 뭐가 맛있나요? 7 .. 2025/04/09 1,178
1699395 아침에 일어나니 위가 콕콕 쑤시는데 오한도 있고 먼지 모르겠어요.. ㅠㅠ 2025/04/09 443
1699394 아이 학원 계속 보내야할까요 11 고2 2025/04/09 2,060
1699393 넘 웃긴 글을 읽었어요. (정치글) 13 ㅋㅋ 2025/04/09 3,127
1699392 산불 피해지역 참고하세요. 족보닷컴 이용권, 기부금 ㅇㅇ 2025/04/09 568
1699391 저는 GPT T발롬으로 만들었어요 6 .. 2025/04/09 1,544
1699390 미소된장 끓일때요.. 5 궁금 2025/04/09 878
1699389 우리나라는 검사만 사생활이나보네요ㅡ 1 2025/04/09 1,160
1699388 워드1급....필기도 쳤었나요? 3 ---- 2025/04/09 680
1699387 왜 윤거니 부부 퇴거명령 얘기하는건지 답답하네요 8 ㅇㅇㅇ 2025/04/09 2,302
1699386 오늘 뉴공을 보며 29 .. 2025/04/09 3,884
1699385 도와주세요 다담주에 부부동반 여행가는데 입을 옷이 없어요 7 .. 2025/04/09 1,860
1699384 "韓 헌법재판관 지명, 사법부 코드인사 전쟁".. 6 ㅅㅅ 2025/04/09 1,242
1699383 11일 퇴거는 fake!(절대 11일에 퇴거 안 할 결정적 이유.. 3 깨몽™ 2025/04/09 1,902
1699382 민주당 대선 후보 많은거 좋습니다 31 ㅇㅇ 2025/04/09 1,790
1699381 주택청약 해지 하는게 나은건지 고민이에요 5 ** 2025/04/09 1,594
1699380 무당층, 이재명보다는 국민의힘 후보 선택 30 중도가 바로.. 2025/04/09 2,824
1699379 수 년간 정치뉴스로 피곤 3 피곤 2025/04/09 560
1699378 한덕수가 지명한 헌재 재판관 9 . . 2025/04/09 1,627
1699377 생라면의 최고봉 20 군것질 2025/04/09 3,339
1699376 김경수 대선출마 하려나봐요 83 ㅇㅇ 2025/04/09 5,273
1699375 다이소 커튼 주름 펴는 방법 있을까요? 1 살림맘 2025/04/09 644
1699374 제사 간편해져서 참 좋네요 4 요즘 2025/04/09 2,244
1699373 카카오페이로 타인에게 송금할때 어떤때는 그냥 빠져나가고요 입금 2025/04/09 359
1699372 강남 송파 싱크홀 지도로 공개하라 16 2025/04/09 2,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