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되묻는 버릇이 있어요
원래 ADHD끼가 강하게 있긴한데
(진단은 안받았지만 82에서도 이건 AD맞을거라고 얘기들음..ㅎ)
옆에 사람이 무슨 말을 하면 절대 한번에 못 알아듣고
응? 어? 뭐라고? 꼭 이렇게 대답해요 ㅠ
보통은 뭘 하고있어도 옆에서 나한테 말을 걸면
어느정도 듣고 대답이 가능하잖아요
남편은 하던 일을 멈추고
지금 부터 무슨말을 할테니까 들어보라고 집중시키고
딱 요점을 정확히 말해줘......도
이해나 기억을 잘 못하는데요
저야 뭐 최대한 말을 안 섞으면 되는데
직장에서는 ㅠ 다른 동료들이 얼마나 답답할까 싶어요
기껏 말을 했는데(그것도 긴 문장으로)
문장이 끝나고나서 뭐? 뭐라고? 이러면
말을 또 해야하니까 짜증나잖아요...
잘 못 알아들었어도 맹구처럼 뭐? 뭐라고? 이렇게 되묻지말고
지금 ~~게 말씀하신건가요? 하고 확인을 하거나
지금 말씀 하신거 메신저로 보내주실 수 있나요?
이렇게 좀 고급지게 대응하라고 말하고싶은데
그럼 자존심 상해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