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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쌈밥집 셀프바에서 본 일

.. 조회수 : 6,323
작성일 : 2025-04-07 14:52:32

옆 테이블에 아이3과 부모님 2분, 5분이 오셔서

메뉴를 보며 어린이메뉴는 몇살까지 가능하냐고 물어보네요

어린이메뉴는 가격이 낮으니 양이 적은거냐요

양은 똑같은데 아이들은 셀프바 이용하는 양이 적어 가격을 낮게 받는다며

주인장이 초3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어른 메뉴 2개와 아이메뉴 2개 주문하겠다고 하네요

막내 아이는 어린이집 다녀서 주문 안하겠다고 당당히? 말하고요

제 눈에는 초저학년으로 보이는데

 

주문을 받고 아이들은 셀프바에서 잡채, 닭강정, 부침개등 음식을 담고 있는데

아이한명에게 몇학년이니 주인장이 물으니 4학년이라고 대답했나봐요

 

다시 주인장 옆 테이블 부모에게 와서는 아이가 초4라는데 어른메뉴 3개 시키셔야 한다고 말하니

부부는 아이들 데리고 나가버리네요

아이메뉴와 어른메뉴 최소3천원 차이인데 (더 비싼것도 있지만)

게다가 어린이집 다닌다고 1명 아이는 메뉴 주문도 안받는 주인장인데

옆 테이블에서 밥 먹다가 아직도 아이들 나이 속이고 1인 1메뉴 아까워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놀랐어요

 

주인장이 아이에게 물어볼 정도로 아이들 체격이 중학생으로 보일 정도로 덩치가

큰 남자아이들이었어요

여기 쌈밥집은 기본 메뉴 음식보다 셀프바가 너무 풍성해서 기본메뉴 다 못 먹고 남기는

인심 좋은 집이거든요 너무 씁쓸했어요

IP : 118.130.xxx.2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7 2:55 PM (39.7.xxx.101) - 삭제된댓글

    저는 올케가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자기 엄마가 거짓말 하는 거 애가 옆에서 듣고 있는데 애가 어떤 기분이겠어요
    직원 앞에서 너 왜 거짓말 하냐고 내가 돈 낼테니 그러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 당황스러워 혼났어요

  • 2. 규칙이
    '25.4.7 2:57 PM (211.246.xxx.192) - 삭제된댓글

    초3까지면 지켜야 맞지만
    기왕 담은걸 부모 쪽주눈 것도 아니고
    다신 안가지요.
    메뉴도 비싸니 어른, 애들 메뉴 구분한거일텐데요

  • 3. 안타깝네요
    '25.4.7 2:57 PM (118.221.xxx.51)

    애들한테 거짓말까지 시키면서 식당와야 하는지,,,자영업하시는 분들 고생이 많습니다

  • 4.
    '25.4.7 3:00 P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

    지켜야 맞지만
    ————————————-

    지켜야 맞지요.
    ‘맞지만’이 왜 나올까요.

  • 5. ..
    '25.4.7 3:01 PM (182.209.xxx.200)

    돈 몇 천원에 양심을 팔고 오늘도 돈 아꼈다~ 정신승리 하려고 했겠죠.
    그리고 그 사람은 다시 안 가는게 아니라 못 가는거죠. 들킨거 부끄러워서.

  • 6. 식사중
    '25.4.7 3:01 PM (211.234.xxx.145)

    나가는건 아니지요?비양심이네요. 유아도 시켜야지요. 인과응보

  • 7. ...
    '25.4.7 3:02 PM (218.144.xxx.70)

    에휴... 저 윗댓글 참... 님같은 분들은 안오는게 식당 주인분들 입장에서도 더 좋을거예요.

  • 8. 원글
    '25.4.7 3:11 PM (118.130.xxx.26)

    어른 제육볶음쌈밥 13천원, 어린이 1만원입니다
    제일 비싼 불고기전골 17천원, 어린이 12천원

  • 9. ..
    '25.4.7 3:13 PM (211.212.xxx.29)

    저 위 댓글 놀랍네요
    기왕 담은 걸 이라니
    기왕 들어왔으니 제 돈 주고 먹어야 맞는거지 원

  • 10. 주인분이 현명
    '25.4.7 3:14 PM (118.218.xxx.85)

    사회 도덕적의미에서도 잘 처리하셨다 생각합니다.
    저런 주인이라면 바가지를 씌운다던가하는 일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 11. 와,,
    '25.4.7 3:18 PM (211.217.xxx.233)

    쪽준대.
    이런 사람은 좀 어떻게 표시좀 나게 하고 다닐 수 없나?

  • 12. 규칙을
    '25.4.7 3:21 PM (221.149.xxx.157)

    지켜야 하는 것이 맞는데
    지키지 않았으면 쪽팔려야 하는 것도 맞지요.
    남들은 등신이라서 그 규칙 지키고 있는 게 아니니까요.
    마인드가 윤석렬스럽네요.

  • 13. 창피한짓 한부모
    '25.4.7 3:24 PM (112.152.xxx.66)

    이미 부모가 창피한 짓 했네요

  • 14. 쓸개코
    '25.4.7 3:25 PM (175.194.xxx.121)

    자리 차지하고 음식까지 담았으면 돈을 지불해야죠.
    고작 3천원때문에 애들 기분 잡치고 자기들 기분 잡치고 업소 기분까지 잡치게하네요.
    본인들은 야무지다고 생각하겠죠.

  • 15.
    '25.4.7 3:27 PM (124.49.xxx.205)

    쪽주는 거라뇨? 당연히 추가금 내야죠 아이 앞에서 부모가 거짓말 하는 게 더 나쁘죠. 돈 몇천원에 양심 팔아야 하나요?

  • 16.
    '25.4.7 3:28 PM (211.36.xxx.220) - 삭제된댓글

    요즘 세상에도 이런 그지들이 있네요
    진짜 형편이 어려웠다면 애들 앞에서 부모란 작자들이
    밑천 드러내면서까지 쌈밥집에 오지는 않았겠죠.
    차라리 그 돈으로 저렴해도 양심 찔리는 거 없이 당당하게 먹을 거 택했지.

    그지가 그지를 낳고 그 그지가 또 그지를 낳고…
    이런 거. 보고 배운대로 살다 보니
    그게 치욕스러운 건지도 모르고
    남 등쳐먹지 않으면 자기가 엄청 손해보는 줄 알고 사는 거죠.

    이렇게 먼 눈들이 그지들 ㅉㅉ 하면서 지네 손가락질 하는 줄도 모르고요
    통장이 텅텅 빈 사람들은 형편이 어렵다고 하죠
    대신 양심이 텅텅이면 그지입니다.

  • 17. 나는나
    '25.4.7 3:29 PM (39.118.xxx.220)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건데 부모가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안지키면 애들이 뭘 보고 배우나요. 저 윗분 저런 손님은 안오는게 더 낫습니다.

  • 18. 자녀교육
    '25.4.7 3:38 PM (211.234.xxx.145)

    에 악영향..

  • 19. ㅠㅠㅠ
    '25.4.7 3:58 PM (106.248.xxx.4)

    잘 하셨네요.
    자영업자들 매장와서 갑질하는 것들 극혐

  • 20. ....
    '25.4.7 4:03 PM (112.155.xxx.247)

    저는 여동생 아이들이 또래보다 좀 작아서 나이 속이려고 하길래 제발 그렇게 살지 말라고 했어요.

  • 21. 흐윽
    '25.4.7 4:21 PM (106.102.xxx.105)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가 한번 그런적이 있어요
    초3까지 돈을 안내고 초4부터 돈을 내는곳이었는데
    2월에 먹으러 간거죠
    초3이기는 한데 나이로는 초4인거에요
    아이가 초2로도 보일 작은 아이라서.....서빙하시는분이
    당연한듯 초3이죠?하고 문닫고 가버리셔서
    초3이 맞기는 맞는데 아이가 그게 거짓말처럼 느꼈는지 한동안 그 집을 안가려고 했어요
    그거 애들이 다 보고있는줄 알아야 할텐데....부모가 부끄럽게는 살지 말아야하는데 말이에요

  • 22. 요즘은
    '25.4.7 4:31 PM (39.123.xxx.24)

    3000원은 애교수준 같아요ㅠ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정치인들을 너무 많이 봤나 봐요 ㅠ
    무섭고 염치없고 음해 모략을 당당하게 하는 모습에
    내가 아플 지경입니다

  • 23. 아이고
    '25.4.7 4:53 PM (116.34.xxx.24)

    돈 삼천원에 애 셋한테 사회규범 교육을 날리는것
    정직을 못 배우는 손실이 훨씬 크다는걸 모르는 무지몽매한 부모네요
    초1. 입학과 동시에 본인 교통카드 목에 걸어주고 이제 카드 찍는거라 알려주니 초1. 아이도 어찌나 자랑스레 자신이 다 큰것마냥 뿌듯해 하던데 안타까워요

  • 24.
    '25.4.7 5:26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애 앞에서 그런 거짓말 정말 나쁜 거예요

  • 25. 저윗글
    '25.4.7 6:45 PM (68.98.xxx.132)

    초3까지면 지켜야 맞지만
    기왕 담은걸 부모 쪽주눈 것도 아니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도둑질 하는 현장이예요.
    쪽 주는 정도면 그나마 고마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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