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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불안한 마음을 어찌 멈추죠?

미치겠어요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25-04-07 09:13:31

얼마전에도 여기 글 썼었어요.

19년 내내 전업주부하다가 작년에 초등미술학원

강사로 1년 일했어요. 원장님이 아파서 수술하게 되서 학원 내놓겠다길래 교습소도 운영 안 해본 주제에

덜컥 인수했어요. 

 

1월초에 인수했고 두어달은 페인트칠하고 학원정리하고 적응하면서 정신없이 해맑게?보냈습니다.

3월직전에 애들이 우수수 빠져나가고 80명이 60명이 되었어요. 4월직전에 5명이 더 나갔구요.

이때부터 멘탈 나가고 불안한 마음을 못 잡고 있습니다.

3월초에 애들 줄어들고 새학생들은 안 들어오고

애들 수업 가르치는것에

제 역량의 한계를 느끼면서 불안감이 시작되었어요.

제가 강사 경험이 많은것도 아니고 수업은 좋은내용 골고루 잘 해줘야하는 부담감ㅜㅜ이 너무 큽니다.

비싼월세 강사님들 인건비...ㅜㅜ

이런부분둔도 다 너무 무서워요.

 

강사님들 뽑는 등의 사소한 것 하나하나 내가 결정하는게 맞는지 확신이 안 서고.

 

무슨 세금들 이런소리 다 겁나고...

새학기인데 1,2학년대 애들은 거의 안 들어오고

기존 3,4학년 학생들로 버티고 있는데 얘들

내년, 후년에 그만두면

학원망하겠구나 싶고 ㅜㅜ

계속 잠 못 자고 불안해하면서 숨쉬는 것도 힘들어요.

학원 괜히 인수했다고 매일매일 후회되고 걱정한들 학원을 운영 안 할 수도 없고

내일 당장 그만둘수도 없고.

 

..한달전에 학원을 사실 내 놨어요

그런데 학원이란게 금방 나가는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원장 금방 바뀐 곳 누가 오겠어요.

매일 잠 못 자고 종일 한숨만 쉽니다.

진짜 가슴이 계속 두근거려서 못 견디겠네요 ㅜㅜ

이 불안감을 어떻게 견딜지 너무 막막합니다

이 징징거리는 소리 하는것도 스스로 너무 부끄럽습니다.

머릿속으로는 알아요. 마음 다 잡고 적극적으로 하는 수 밖에 없는 거...그런데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힙니다.

IP : 211.184.xxx.1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25.4.7 9:18 AM (61.105.xxx.88)

    예체능 학원들이 그렇다네요
    요즘 1..2학년들이 안들어온다고 ㅜ

  • 2. ca
    '25.4.7 9:19 AM (39.115.xxx.58)

    원래 3월달에 새학년 올라가면서 학원 정리 많이 해요. 아이들 점점 학년 올라갈 수록 학업시수도 늘어나고 국영수 비중도 커져서 예체능 가지치기 하거던요. 님의 학원운영 능력과 티칭스킬과는 크게 상관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1-2학년 대상으로 하는 미술학원과 3-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은 좀 분위기가 다르더라고요.
    학원 운영하려면 일희일비 안하셔야 하고 심지가 굳건해야하는데, 아이들 들어오고 나가는 것에 너무 일희일비하시는 거 같아요.

  • 3. 학원
    '25.4.7 9:22 AM (1.236.xxx.114)

    강사는 괜찮은데 학원운영은 안맞을수있어요
    저도 같은 회사안에서 업무가 달라지니 승진해도 못버티겠더라구요
    정리하는 과정이 힘들긴해도 끝이 있을테니
    오늘하루만 잘보내세요

  • 4. ..
    '25.4.7 10:38 AM (110.13.xxx.214)

    맘이 얼마나 초조하실지.. 그래도 일단 넘길때 넘기더라도

    맘 굳건히 먹고 김미경강사가 첨에 피아노학원 경영할때 이야기처럼 맹렬하게 집중해보세요
    미술을 넘어 자기자녀에게 어떤 면에서든 도움되면 계속 보내고 싶은게 엄마맘이니.. 불안한 맘은 접어두시고 아이들맘 엄마맘 잡기에 집중해보세요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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