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기세척기 해프닝

ㅡㅡ 조회수 : 1,452
작성일 : 2025-04-06 23:19:12

식기세척기 돌려놨는데 갑자기 삐 소리 나더니 멈추는 겁니다.

1년 전 이사하면서 이전 설치해준 기사님이

오래 써서 얼마 못 갈 것 같다라고 했었기 때문에

언제 고장 날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어요. 몇 번 껐다가 다시 켜도 계속 중간에 전원이 꺼지길래

드디어 때가 왔구나 하면서

식기세척기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게시판에서 6 인용 식기세척기 검색하고

각종 쇼핑몰에서 리뷰 검색하고

LG를 살까 삼성을 살까

사양이며 가격이며 실컷 비교해 놓고

이럴 줄 알았으면 비싼 이전 설치비 내지 말고

1년 전에 그냥 새걸 살걸 후회 했네요

또 이번달에 돈도 많이 들어갔는데

목돈이 또 들어가게 생겼네 라며 속으로  투덜투덜.

이걸 들어내면 새로 들어온 것과 사이즈가 맞을까

이리저리 움직여보다가

이럴 수가 콘센트에 불이 들어와 있지 않는 겁니다

멀티탭 1구짜리를 끼워서 썼는데

멀티탭에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에요

멀티탭 빼고 전원 다시 꽂았더니 너무나 멀쩡하게 잘되네요

아 기쁘면서도 씁쓸한 이 기분은 뭘까요

 20년 다되가는 식세기 참 튼튼하네요.ㅎㅎ

오래함께하자 열일해줘서 고맙다

IP : 118.220.xxx.2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7 12:32 AM (98.244.xxx.55)

    대부분 식세기 오래 쓴다 싶어요.
    20년 넘어도 멀쩡.

  • 2. ㅎㅎㅎㅎㅎㅎ
    '25.4.7 3:20 AM (223.38.xxx.187) - 삭제된댓글

    새 집으로 이사하면서 모든 가전을 다 교체 했어요
    징그럽게 고장이 안나는 가전 때문에 저희집 가전들이 우리 큰애보다 나이가 많은 것도 있었거든요.
    가전을 교체해 본게 까마득한 옛일이라 고가에 뒤로 넘아갈 뻔;;
    작동법을 배우려고 설명서 읽고 있는데 큰 애가 탁 뺏으면서 지아빠를 보고 한다는 소리가, “아빠! 엄마가 겁나 비싼 청소기 만질라구 한다. 고장낼 수 있으니까 아빠만 만져 알았지? 세탁기도 건조기도 안돼 엄마! 다들 알았지?”
    그 날로 저는 티비랑 에어컨 리모콘만 작동하는걸로 합의 봤습니다.
    퇴근 후 식세기 돌리고 휴일엔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돌리는 지
    아빠에게 프랑스 출장 다녀오면서 사왔다며 핸드크림 건네는데 보니까 올리@영꺼 더라고요. 님의 오래된 식세기 얘기에, 가사에서 해방 시켜준 울 큰 딸 생각이 왜 나는지..ㅎㅎㅎ
    울 남편도 새 집에 이사오면 자기가 집안 일을 도와야겠다고 생각을 하던차였는데 큰 애가 갑자기 나서서 맡기니까 얼떨결에 하곤 있는데, 자꾸만 공대출신이 만지니까 넘 안심이 되고 행복하다며 치켜새워주는 딸 눈도 있고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네요ㅎㅎㅎㅎㅎㅎ 요즘 새 집의 디지털화에 남편도 포함시켰어요 울 딸이ㅎㅎㅎ
    남편이 뭔가 실수를 하면 이름을 빽! 부르면서 열심히 하자! 로 야단도 쳐요ㅎㅎ
    고진감래란 오래된 가전을 참고 쓰다가 교체하면 남편을 개조할 수 있다!!! 로 이해하면서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8989 전에 만나던 친구가 결혼을 하나봐요. 46 .. 2025/04/09 7,122
1698988 메머드커피는 뭐가 맛있나요? 7 .. 2025/04/09 1,207
1698987 아침에 일어나니 위가 콕콕 쑤시는데 오한도 있고 먼지 모르겠어요.. ㅠㅠ 2025/04/09 485
1698986 아이 학원 계속 보내야할까요 11 고2 2025/04/09 2,096
1698985 넘 웃긴 글을 읽었어요. (정치글) 13 ㅋㅋ 2025/04/09 3,177
1698984 산불 피해지역 참고하세요. 족보닷컴 이용권, 기부금 ㅇㅇ 2025/04/09 605
1698983 저는 GPT T발롬으로 만들었어요 6 .. 2025/04/09 1,585
1698982 미소된장 끓일때요.. 5 궁금 2025/04/09 925
1698981 우리나라는 검사만 사생활이나보네요ㅡ 1 2025/04/09 1,194
1698980 워드1급....필기도 쳤었나요? 3 ---- 2025/04/09 720
1698979 왜 윤거니 부부 퇴거명령 얘기하는건지 답답하네요 8 ㅇㅇㅇ 2025/04/09 2,334
1698978 오늘 뉴공을 보며 29 .. 2025/04/09 3,907
1698977 도와주세요 다담주에 부부동반 여행가는데 입을 옷이 없어요 7 .. 2025/04/09 1,902
1698976 "韓 헌법재판관 지명, 사법부 코드인사 전쟁".. 6 ㅅㅅ 2025/04/09 1,276
1698975 11일 퇴거는 fake!(절대 11일에 퇴거 안 할 결정적 이유.. 3 깨몽™ 2025/04/09 1,939
1698974 민주당 대선 후보 많은거 좋습니다 31 ㅇㅇ 2025/04/09 1,817
1698973 주택청약 해지 하는게 나은건지 고민이에요 5 ** 2025/04/09 1,637
1698972 무당층, 이재명보다는 국민의힘 후보 선택 30 중도가 바로.. 2025/04/09 2,851
1698971 수 년간 정치뉴스로 피곤 3 피곤 2025/04/09 600
1698970 한덕수가 지명한 헌재 재판관 9 . . 2025/04/09 1,661
1698969 생라면의 최고봉 20 군것질 2025/04/09 3,396
1698968 김경수 대선출마 하려나봐요 83 ㅇㅇ 2025/04/09 5,301
1698967 다이소 커튼 주름 펴는 방법 있을까요? 1 살림맘 2025/04/09 753
1698966 제사 간편해져서 참 좋네요 4 요즘 2025/04/09 2,291
1698965 카카오페이로 타인에게 송금할때 어떤때는 그냥 빠져나가고요 입금 2025/04/09 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