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기세척기 해프닝

ㅡㅡ 조회수 : 1,466
작성일 : 2025-04-06 23:19:12

식기세척기 돌려놨는데 갑자기 삐 소리 나더니 멈추는 겁니다.

1년 전 이사하면서 이전 설치해준 기사님이

오래 써서 얼마 못 갈 것 같다라고 했었기 때문에

언제 고장 날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어요. 몇 번 껐다가 다시 켜도 계속 중간에 전원이 꺼지길래

드디어 때가 왔구나 하면서

식기세척기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게시판에서 6 인용 식기세척기 검색하고

각종 쇼핑몰에서 리뷰 검색하고

LG를 살까 삼성을 살까

사양이며 가격이며 실컷 비교해 놓고

이럴 줄 알았으면 비싼 이전 설치비 내지 말고

1년 전에 그냥 새걸 살걸 후회 했네요

또 이번달에 돈도 많이 들어갔는데

목돈이 또 들어가게 생겼네 라며 속으로  투덜투덜.

이걸 들어내면 새로 들어온 것과 사이즈가 맞을까

이리저리 움직여보다가

이럴 수가 콘센트에 불이 들어와 있지 않는 겁니다

멀티탭 1구짜리를 끼워서 썼는데

멀티탭에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에요

멀티탭 빼고 전원 다시 꽂았더니 너무나 멀쩡하게 잘되네요

아 기쁘면서도 씁쓸한 이 기분은 뭘까요

 20년 다되가는 식세기 참 튼튼하네요.ㅎㅎ

오래함께하자 열일해줘서 고맙다

IP : 118.220.xxx.2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7 12:32 AM (98.244.xxx.55)

    대부분 식세기 오래 쓴다 싶어요.
    20년 넘어도 멀쩡.

  • 2. ㅎㅎㅎㅎㅎㅎ
    '25.4.7 3:20 AM (223.38.xxx.187) - 삭제된댓글

    새 집으로 이사하면서 모든 가전을 다 교체 했어요
    징그럽게 고장이 안나는 가전 때문에 저희집 가전들이 우리 큰애보다 나이가 많은 것도 있었거든요.
    가전을 교체해 본게 까마득한 옛일이라 고가에 뒤로 넘아갈 뻔;;
    작동법을 배우려고 설명서 읽고 있는데 큰 애가 탁 뺏으면서 지아빠를 보고 한다는 소리가, “아빠! 엄마가 겁나 비싼 청소기 만질라구 한다. 고장낼 수 있으니까 아빠만 만져 알았지? 세탁기도 건조기도 안돼 엄마! 다들 알았지?”
    그 날로 저는 티비랑 에어컨 리모콘만 작동하는걸로 합의 봤습니다.
    퇴근 후 식세기 돌리고 휴일엔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돌리는 지
    아빠에게 프랑스 출장 다녀오면서 사왔다며 핸드크림 건네는데 보니까 올리@영꺼 더라고요. 님의 오래된 식세기 얘기에, 가사에서 해방 시켜준 울 큰 딸 생각이 왜 나는지..ㅎㅎㅎ
    울 남편도 새 집에 이사오면 자기가 집안 일을 도와야겠다고 생각을 하던차였는데 큰 애가 갑자기 나서서 맡기니까 얼떨결에 하곤 있는데, 자꾸만 공대출신이 만지니까 넘 안심이 되고 행복하다며 치켜새워주는 딸 눈도 있고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네요ㅎㅎㅎㅎㅎㅎ 요즘 새 집의 디지털화에 남편도 포함시켰어요 울 딸이ㅎㅎㅎ
    남편이 뭔가 실수를 하면 이름을 빽! 부르면서 열심히 하자! 로 야단도 쳐요ㅎㅎ
    고진감래란 오래된 가전을 참고 쓰다가 교체하면 남편을 개조할 수 있다!!! 로 이해하면서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110 이재명,내일 김장하 선생님 만난다 13 2025/05/09 1,825
1710109 남편이야기 지겨워 죽겠네 2 ㅇㅇ 2025/05/09 1,735
1710108 오~ 고추장이 소화기능이 탁월한가봐요 9 오호 2025/05/09 1,825
1710107 민주당의 독재 55 .. 2025/05/09 2,945
1710106 중2 남아 인스타 허용? 12 Aaaa 2025/05/09 814
1710105 외눈박이 세상에서 3 wt 2025/05/09 529
1710104 오~ 내일 김장하 선생님 19 2025/05/09 3,093
1710103 조현병 도끼들고 내려왔네요 39 .... 2025/05/09 22,105
1710102 방 들어오지마" 아빠의 결단....아들은 그대로 살해범.. 노노 2025/05/09 4,289
1710101 요즘 국힘지지자들 분위기는 어때요? 15 궁금 2025/05/09 2,210
1710100 sk유출가능성통지 문자가 왔는데요 23 dd 2025/05/09 4,602
1710099 30대 미국 아가씨랑 도심에서 하루.. 뭐할까요? 26 30대 2025/05/09 2,238
1710098 세입자가 전화를 피하는 경우 5 .. 2025/05/09 1,321
1710097 사법계가 이해 안된다는 분들께 6 2025/05/09 1,012
1710096 이거 노견 치매 현상인가요 6 14살 2025/05/09 1,215
1710095 명이장아찌 간장 식혀서 넣어요?뜨거울때 넣어요? 6 ... 2025/05/09 1,044
1710094 속더부룩하고 소화안될때는 1 , 2025/05/09 1,056
1710093 요즘 새로 대출 받을 경우에 금리 .... 2025/05/09 413
1710092 아들이 삐졌어요 10 아들 2025/05/09 2,650
1710091 갱년기 테스트기 2 테스트 2025/05/09 1,522
1710090 임대차 갱신계약시 3 조언 2025/05/09 706
1710089 시판 고추장 어디꺼 쓰세요? 7 …… 2025/05/09 1,441
1710088 다낭 패키지 여행 환전은 얼마나 가져가야 할까요? 7 해외여행은처.. 2025/05/09 1,352
1710087 저성장은 차츰 진행중 맞지요? 1 부양책 2025/05/09 519
1710086 쇼인가 했지만 진실같은 ㅋㅋㅋ 11 ㅇㅇ 2025/05/09 4,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