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관식이보다 학씨가 더 낫다는 저는 남자보는눈이

지팔지꼰 조회수 : 3,710
작성일 : 2025-04-06 17:48:50

제가 남자보는눈이 그지인가봅니다.

딸애가 하도 같이보자 졸라서 드라마 안보는데 함떼 봤어요.

무엇보다 작가의 대사가 너무 마음에 들고 뭐 다들 공감하시는 기타등등 도깨비와 견줄만큼 제 인생에 수작인 드라마라 제 개인적 취향인데요.

 

그중에 학씨를 보면서 딸이 울아빠다..하는데 저 냥반이 더낫다하면서 많이 웃었어요 

딸은 학씨는 너무 싫어하는 이유로 가정폭력이 있다는 점인데 제 남편은 직접적 폭력은 없고 바람끼도 1도없는 자산이 많은 사람인데 기본적 마인드가 약간 학씨처럼 완전 꼰대지만 저는 자식들에게 뒤에서 맘쓰는걸 알잖아요.그러나 말로 모든걸 다 깍아먹고 비난이 가득한..

평생 유복하고 잘난부모님밑에서 그만 못한 자식으로 크다보니..그러나 너무 많은걸 물려받아 부모님께 그 어떤 반항도 못하고 종속되어 살아왔지만 저는 객관적상황으로 그래도 살기 편했거든요.

애들에게도 지원넉넉하게 해주고 시부모님도 결혼과 동시에 제사 없애시고 모든명절 외식(결혼 30년차인데도 그 당시부터 그러셨으니 앞서가신거같아요.)하고 딱 별장에서 후식타임가지고 헤어지는 스타일..

 

여하간 그래서인지 저는 관식이처럼 매사 자상해도 결국 좌판에서 일하게하는 남편 싫다고..딸에게 엄마는 저중에 학씨 선택(재취자리는 아니고)할거라고하니 딸이...엄마 나도 그래..그러는데 너는 안돼라는 소리가 나오네요.너는 내가 상가주고 지원많이 할테니 관식같은 남편만나 떠받들려 살라하니 딸 반응이 영....

엄마닮아 남자보는 눈이 없는건지 보고배운건지...

IP : 1.234.xxx.21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극중
    '25.4.6 5:52 PM (115.21.xxx.164)

    학씨는 매력 있고 돈 있어서 여자들이 따르지만 임신한 와이프 때리고 바람을 주구장창 피는 캐릭터잖아요. 내딸이 성공하고 관식이 같은 남자 만나서 살길 바래요.

  • 2.
    '25.4.6 5:56 PM (211.234.xxx.199)

    원글님 취향 독특하네요
    학씨 폭력성 너무 끔찍하던데

  • 3. 저는
    '25.4.6 5:58 PM (1.234.xxx.216)

    그냥 흘려봤는지 폭력부분을 잘...바람도 자세히 안나와 그런지 그러부분은 지나치고 그저 그 소통안되는 본인고집부분이 남편과 닮아있어요.

    저에게는 좋은남편인데 아이들에게 강압적인부분에 대한 불만이 커서 가장 큰 부부싸움 원인이었어요.

    이제와서 애들이 엄마편만 든다는등 애들에게 제가 아빠험담했다는등 망상끼도 보이지만 이제는 본인말대로 뒷방늙은이라며 절대 미리 애들에게 안물려주고 죽을때까지 쥐고 있을거리는 좀 모지리..아.쓰다보니 진짜 별로네요.

  • 4. 때리고 막말하는데
    '25.4.6 5:58 PM (125.179.xxx.132)

    같이 살면 지옥이죠

  • 5. ㅇㅇ
    '25.4.6 5:58 PM (121.167.xxx.188)

    관식이가 좋은 남편인건 알겠어도 좋은 아빠인건 모르겠더라구요.
    자식 입장에선 전 학씨가 아빠인게 낫던데..

  • 6. 뭔가
    '25.4.6 5:58 PM (211.218.xxx.115) - 삭제된댓글

    비유가 이상한듯.. 관식같은 폭력성있는 아버지 밑에서 자녀들도 트라우마가 어마어마 합니다. 돈이 다가 아닙니다. 조금 부족해도 화목한 가정이 좋죠.

  • 7. 학씨
    '25.4.6 5:59 PM (211.218.xxx.115)

    비유가 이상한듯.. 학씨 같은 폭력성있는 아버지 밑에서 자녀들도 트라우마가 어마어마 합니다. 돈이 다가 아닙니다. 조금 부족해도 화목한 가정이 좋죠.

  • 8. . .
    '25.4.6 6:00 PM (211.178.xxx.17)

    아들 둘에 딸 둘 학교가고 키우는거 그리고 자기 어머니 보살피는 건 아내한테 다 전담하고
    자기는 나가서 동네 이 여자 저여자 바람피고
    부인한테 머리핀하나 선물해 줄지도 모르고 그리고 나이들어서는 부인한테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해서 아리가또라고 하고
    그냥 돈만 가져다 주면 책임다했다고 생각하는 남자요?

    저는 돈머리는 없지만 부지런하고 성실해서 돈은 많이 못 벌어도 가족 굶기지는 않고 (그래도 마지막에 잘못 계약한 가게가 대박이 나서 아들 사업 기반 마련해 주잖아요) 평생 가족들한테 다정하고 부드러운 관식이 스타일에 한표요.

  • 9. ㅎㅎㅎ
    '25.4.6 6:04 PM (39.123.xxx.83)

    원글님이 비위가 좋은 거예요
    보통 사람은 꽁보리밥에 김치 보숭이 밥상이라도 비위 상해 그거 못 받아 들여요
    이건 폭력성이나 계집질 있냐없냐가 아니고요.
    같이 잠을 잘 수 있느냐 없는냐.
    명시니 같은 사람은 비위라는 것이 없거든요(명시니 비유해서 죄송)

  • 10. ...
    '25.4.6 6:04 PM (211.36.xxx.114)

    아무리 경험이 없어서일지라도 가정폭력을 가볍게 여기시네요

  • 11. . ....
    '25.4.6 6:07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너무 싫음.
    가정폭력 뿐아니라 계속 바람 피우는 남자를...
    말투부터 대화 불가능

  • 12.
    '25.4.6 6:10 PM (203.166.xxx.25)

    본인이 경제력이나 생활력이 없으면 그런 남자와 사는 것도 합리화 되겠죠. 맷값이라고 해요.

  • 13.
    '25.4.6 6:14 PM (1.234.xxx.216)

    제가 공감력이 부족한 사람인가보네요.
    폭력.바람을 그냥 흘려봤어요.
    그저 친정이 어려웠고 아버지는 관식타입은 아니나 잔소리 하나도 없이 그냥 무관심과 선한성품으로 모든사람들에게 좋은사람이라 칭찬받는..그러나 저는 너무 아버지의 그런부분이.싫었거든요.남에게만 좋고 가족들부터 안챙기는 그 무책임함..
    제가 나이먹어서도 성숙함이 부족한가 봅니다.

  • 14. ...
    '25.4.6 6:16 PM (106.101.xxx.110) - 삭제된댓글

    본인이 경제력이나 생활력이 없으면 그런 남자와 사는 것도 합리화 되겠죠. 2222222
    돈의 맛이 학대나 언어폭력 참는거보다 더 달콤한 맛이면 참고 사는거죠.
    밖에서 좌판하는 애순이 같은 여자들-현대에선 생계형 맞벌이라고-라고 아래로 보면서.

  • 15. . .
    '25.4.6 6:18 PM (106.101.xxx.110) - 삭제된댓글

    본인이 경제력이나 생활력이 없으면 그런 남자와 사는 것도 합리화 되겠죠. 2222222
    돈의 맛이 학대나 언어폭력 참는거보다 더 달콤한 맛이면 참고 사는거죠.
    밖에서 좌판하는 애순이 같은 여자들-현대에선 생계형 맞벌이라고- 아래로 보면서.

  • 16.
    '25.4.6 6:22 PM (1.234.xxx.216)

    맞네요..
    경제력.생활력없어서 참고살았나봐요.

    비위가 좋아 그런지 뭐 댓구하고 싸우면서 살만했고 어찌저찌 남보기에는 그럴싸한 가정 일구고 자식 결혼시키며 좋은시부모 코스프레하면서 어찌 살아가지네요.

    생계형 맞벌이라 아래로 보지는 않지만 다들 애순이 좌판에서 장사하는거 그 가족부터 애닳아하잖아요.
    전 그 부분이 싫었어요.자식들에게 뭔가 짐지우고 빛지우는 부모보다 그냥 저는 ....거기 학씨가 그냥 연기잘해 그런건지 뒤에서 자식에게 표현못하고 생각하는부분만 크게 봐서인지 여하간 전 자상한 관식이라도 제가 젤 싫어하는 무능력한 가장에 아집에..전 젤 싫어하는 남자스타일이라 제가 좀 특이하긴 하네요.

  • 17. 학씨
    '25.4.6 6:27 PM (116.34.xxx.24)

    자존감도둑

  • 18. ㅇㅇ
    '25.4.6 6:44 PM (122.40.xxx.69)

    폭력성 바람끼 빼고 학씨가 좋다면
    양관식도 가난한것 빼곤 더 좋죠. ㅋㅋ

  • 19. ??
    '25.4.6 6:56 PM (124.56.xxx.46)

    그럼 학씨 스타일이 아니죠
    바람피고 폭력이 있는 사람으로 나오는데 왜 그비교를 하시는지??

  • 20. 일단
    '25.4.6 6:58 PM (211.234.xxx.142)

    드라마를 띠엄띠엄 봐서 적합한 비교가 아닌듯

  • 21. ..
    '25.4.6 7:15 PM (39.126.xxx.221)

    옥바라지 카페 회원 소질..

  • 22. 이해가잘
    '25.4.6 9:22 PM (221.149.xxx.103)

    제 기준 학씨는 범죄자예요. 바람 피우는 것도 모자라 아내 때리고 아이들 주눅들게 하고. 특히 자기가 선장이라고 직원들 하대하는 거 보셨어요? 저는 그런 인간 제일 혐오하는지라

  • 23. ...
    '25.4.6 10:22 PM (115.22.xxx.169) - 삭제된댓글

    말로 모든걸 다 깍아먹고 비난이 가득한
    ㅡㅡㅡㅡ
    아이발달에 가장 중요하고 최우선되는게 정서발달이예요.
    이게 건강하지않으면 생각하는것, 행동하는것, 삶의 선택 등 모든것이 나에게 발전적인 길로
    가지않고 뭔가 타락적인걸 원한다거나 자극적인걸 원한다거나 비밀스럽고 예외적인걸 원한다거나 오은영쌤 말마따나 마음에 뻥 구멍이 생겨서 평생 그결핍을 채우기위한 욕구에 잡혀산대요. 그 구멍이 뻥 뚫린채로 평생사는거죠. 학씨네가족은.

  • 24. ...
    '25.4.6 10:23 PM (115.22.xxx.169) - 삭제된댓글

    말로 모든걸 다 깍아먹고 비난이 가득한
    ㅡㅡㅡㅡ
    육아발달에 가장 중요하고 최우선되는게 정서발달이예요.
    이게 건강하지않은채로 자라면 생각하는것, 행동하는것, 삶의 선택 등 모든것이 나에게 발전적인 길로 가지않고 뭔가 타락적인걸 원한다거나 자극적인걸 원한다거나 비밀스럽고 예외적인걸 원한다거나 오은영쌤 말마따나 마음에 뻥 구멍이 생겨서 평생 그결핍을 채우기위한 욕구에 잡혀산대요. 그 구멍이 뻥 뚫린채로 평생사는거죠. 학씨네가족은

  • 25. ...
    '25.4.6 10:25 PM (115.22.xxx.169) - 삭제된댓글

    말로 모든걸 다 깍아먹고 비난이 가득한
    ㅡㅡㅡㅡ
    육아발달에 가장 중요하고 최우선되는게 정서발달이예요.
    이게 건강하지않은채로 자라면 생각하는것, 행동하는것, 삶의 선택 등 모든것이 나에게 발전적인 길로 가지않고 뭔가 타락적인걸 원한다거나 자극적인걸 원한다거나 비밀스럽고 예외적인걸 원한다거나 오은영쌤 말마따나 마음에 뻥 구멍이 생겨서 평생 그 목마른 결핍을 채우기위한 욕구에 잡혀산대요. 그 구멍이 뻥 뚫린채로 평생사는거죠. 학씨네가족은

  • 26. ...
    '25.4.6 10:26 PM (115.22.xxx.169)

    말로 모든걸 다 깍아먹고 비난이 가득한
    ㅡㅡㅡㅡ
    육아발달에 가장 중요하고 최우선되는게 정서발달이예요.
    이게 건강하지않은채로 자라면 생각하는것, 행동하는것, 삶의 선택 등 모든것이 나에게 발전적인 길로 가지않고 뭔가 타락적인걸 원한다거나 자극적인걸 원한다거나 비밀스럽고 예외적인걸 원한다거나 오은영쌤 말마따나 마음에 뻥 구멍이 생겨서 평생 그 목마른 결핍을 채우기위한 욕구에 잡혀산대요.
    그 구멍이 뻥 뚫린채로 평생사는거죠. 학씨네가족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8494 이 불안한 마음을 어찌 멈추죠? 4 미치겠어요 2025/04/07 1,341
1698493 파면의 기쁨도 잠시, 우원식때문에 물타기가 된 분위기 3 ,,,, 2025/04/07 778
1698492 권력만 잡으면 ㅈㄹ을 하는.... 10 개진상들 2025/04/07 1,258
1698491 주식 엄청 떨어지네요.. 57 ㅠㅠ 2025/04/07 18,411
1698490 정상적인 생각이 뭔지 알아요? 6 ..... 2025/04/07 781
1698489 윤석열 파면 선고 순간, 해외 동포들 감격·환호 [영상] 1 light7.. 2025/04/07 712
1698488 챗gpt로 사주보는 법 4 ... 2025/04/07 1,821
1698487 민주당은 우원식을 징계하라 지금 경제 살리고 .. 5 2025/04/07 801
1698486 인덕션 전용 세제 추천해주세요 2 ... 2025/04/07 720
1698485 우리나라 법은 가난한 국민만 지켜온 것이 확실하네요 4 우리나라 2025/04/07 924
1698484 4/7 오늘의 종목 1 나미옹 2025/04/07 478
1698483 정청래가 생각은 똑바로한다 3 3년 2025/04/07 1,560
1698482 소파와 식탁. 어디에 더 투자하시겠어요??? 7 솔로몬 2025/04/07 1,483
1698481 내각제 결사 반대, 하지만 이건 꼭 해주세요!! 4 ... 2025/04/07 601
1698480 관리자님 정치글 3개로 제한합시다 29 짜증나 2025/04/07 1,081
1698479 떠나간 강아지가 그리워서 이렇게까지 해봅니다 8 잘있니 2025/04/07 1,608
1698478 우원식이는 지가 뭔가가 된양 착각하고 있군요. 15 겨울이 2025/04/07 2,010
1698477 3월6일 개헌 대토론회에 모인 인물들 8 반헌법세력 2025/04/07 837
1698476 열받아서 민주당 복당신청 합니다 1 .. 2025/04/07 742
1698475 도심지 주택 살아보신분 장점 부탁드립니다. 12 주택 2025/04/07 1,484
1698474 우리는 대통령제도가 필요하다. 10 강력한 2025/04/07 738
1698473 무식죄송 내각제는 의원들끼리 해먹는거죠 4 ㄱㄴ 2025/04/07 959
1698472 내란수괴 윤석열] 얼른 나가라. 그리고 수사 제대로 해라. 1 2025/04/07 298
1698471 윤석열 김건희 국힘 내란 얘기 쏙 들어갔네요. 4 ... 2025/04/07 861
1698470 (내각시나리오)mb때처럼 거대여당에 대통령이 내란일으킬경우 1 내각제반대 2025/04/07 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