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아빠 양관식이예요

ㅇㅇ 조회수 : 3,400
작성일 : 2025-04-06 10:52:24

대1에 동갑내기 엄마 만나서 평생 엄마밖에 몰랐고

지금도 엄마랑 노는걸 제일 좋아하고

엄마한테 좋은거 사주는걸 큰 기쁨으로 여기고

어디 놀러갈때 운전 엄마가 하거나 짐 엄마가 들거나 엄마가 시댁가서 굽신거리거나 이런걸 본적이 없어요. 

지금 아빠가 80인데 아직도 저를 그렇게 자랑스러워하고 저희집에 반찬 만들어서 걸어놓고 가고 어디서 좋은거 생기면 다 저 주시고 해달라는거 다 해주세요. 

IP : 114.206.xxx.1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오
    '25.4.6 10:54 AM (1.235.xxx.172)

    관식에 당첨 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로또 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 2. 원글님
    '25.4.6 10:55 AM (175.192.xxx.104)

    든든하겠어요 양관식이 있더라구요 진짜
    돌아가신 울아빠 보고싶다 ㅠㅠ

  • 3. ㅇㅇ
    '25.4.6 10:55 AM (118.235.xxx.50)

    축하해요!! 대한민국 모든 아빠가 양관식이 되길

  • 4. 절친 남편
    '25.4.6 10:55 AM (61.105.xxx.113)

    절친 남편이 그런데 별명이 가정파괴범.
    그 부부가 지나간 자리에 부부싸움이 일어나서요.

    주변에서 그런 가정 파괴범 가끔 드물게 봐요.

  • 5. ...
    '25.4.6 10:56 AM (121.128.xxx.250) - 삭제된댓글

    저희 아빠가 더 그래요. 엄마한테 잘 하셨고, 저도 금명이처럼 지방 전교 1등해서 서울 간 딸이었는데,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셨고, 금명이처럼 제가 딱 37살 때 암으로 돌아가셨거든요. 평생 열심히 일하다가 정년퇴직 하시자마자.. 뭐 그렇습니다. 원글님은 아버지 살아계시니 많이 잘 해드리세요.

  • 6. .....
    '25.4.6 11:00 AM (119.196.xxx.123)

    저희집은 삐짐 한스푼 더한 양관식이요.
    평소에는 양관식이죠. 평생 가족을 위해 사셨고, 엄마 힘들까 집안일도 척척해주시고, 더불어 맥가이버 뺨치는 손재주를 가지셨죠. 뭐든 고치고 만들고 하시죠.
    큰 단점이라고 하면 1~2년에 한번쯤씩 삐지십니다. 이때는 엄마도 저도 소용없어요.
    스스로 풀릴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뭐 때문에 화가 났는지도 모를때도 있습니다.
    이제는 그냥 그 시기려니 합니다. ㅎㅎㅎ

  • 7. 천성입니다
    '25.4.6 11:12 AM (218.39.xxx.130)

    태생이 좋은 분이라 누굴 만나도 그리 살았을 분...아버님 건강하세요.

    엄청 부럽네요!!힝!

  • 8. ...
    '25.4.6 11:35 AM (182.221.xxx.34)

    너무 부러워요

  • 9. ....
    '25.4.6 11:45 AM (58.122.xxx.12)

    부럽네요

  • 10. 별이야
    '25.4.6 12:10 PM (58.231.xxx.75)

    진짜 부럽네요 ^^

  • 11. 좋으시겠다!
    '25.4.6 12:50 PM (211.201.xxx.28)

    이제 배우자감은 양관식이 기준이 되는건가요.
    좋은 배우자가 좋은 아빠가 되는 건가봐요.

  • 12.
    '25.4.6 1:33 PM (112.153.xxx.115)

    부럽네요 양관식이 아빠라니

  • 13. ㅎㅎ
    '25.4.6 3:34 PM (172.224.xxx.16)

    저 아는 집은 엄마가 양관식이에요
    아빠는 저절로 애순이가 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8954 김문수 저러는거 이해가 가네요 14 ㅇㅇ 2025/05/06 5,267
1708953 아무도 마주치지 않고 싶을 때 어디로 5 2025/05/06 1,608
1708952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역사다방 ㅡ 법관 양ㆍ지 ㆍ조 에게서 .. 1 같이봅시다 .. 2025/05/06 463
1708951 허탈한 권영세, 동대구역 향하다 대전역에서 중도하차해 상경 14 ㅅㅅ 2025/05/06 5,917
1708950 하동 시댁 다녀왔어요 12 ... 2025/05/06 4,772
1708949 권영세 "김문수와 대화가 안된다…오늘 의총서 결단낼것&.. 15 ... 2025/05/06 2,788
1708948 자연드림 기픈물 싸게사는방법? 1 .. 2025/05/06 1,376
1708947 개업 화분 어떤 종류 추천해주세요 6 .... 2025/05/06 720
1708946 윤석열은 정말 괴물이네요 13 . . 2025/05/06 7,075
1708945 국힘당 현상황 4 콩가루당 2025/05/06 2,607
1708944 외모 신경 쓰게 된 계기 2 나이 2025/05/06 3,649
1708943 민주당 당원 가입 5 ..... 2025/05/06 1,097
1708942 제사나 여행은 원가정만 모이는게 낫지않나요? 7 lll 2025/05/06 2,850
1708941 부끄러운 서울법대 3 2025/05/06 1,519
1708940 지금 탄핵이 아닌 이유.. 16 하늘에 2025/05/06 2,430
1708939 핸드폰이 갑다기 PC버전으로 2 알려주세요 .. 2025/05/06 673
1708938 손잡은 한덕수-이낙연…“개헌연대 나서자” 14 .. 2025/05/06 2,061
1708937 독도 우리꺼라고 그래도 말하는 사람이 후보는 되어야 2025/05/06 591
1708936 금니인줄 알았는데 구리 라고... 후기 16 ... 2025/05/06 5,219
1708935 3월에 구강검진했는데 1 2025/05/06 1,138
1708934 진짜 이러다가 바로 여름될까봐 겁나네요 1 ..... 2025/05/06 1,723
1708933 대전 도룡동 여쭤요 5 봄날 2025/05/06 1,129
1708932 설마 재판기일 연기를 대법원에 냈나요 4 오메 2025/05/06 1,476
1708931 챕스틱 민트 약국서 얼마에 판매하나요. 2 .. 2025/05/06 794
1708930 원목 의자를 스툴로 하려면.... 2 원목 의자 2025/05/06 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