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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멘탈이 약해 이제서야 기어나왔어요

ㄱㄴㄷ 조회수 : 3,553
작성일 : 2025-04-05 21:19:34

(부끄럽습니다)

윤석열 풀려나고

헌재에선 시간 질질끌고

계엄이후 스트레스에 불면이 몇달간 계속 누적되다보니

'이러다간 그냥 내가 먼저 돌아버리겠구나.. 신경쓰다간 못견디겠다 일단 나먼저 살고보자' 싶어 한동안 눈닫고 귀닫고 뉴스도 인터넷도 비겁하게 피하고 외면했다가

어제 탄핵소식 듣고 이제야 돌아왔어요

 

이재명 대표이하 민주당,조국혁신당 기타 의원분들

김어준 외 최욱 이동형등 당당히 맞서며 열일하며 달려주신분들과 대한민국 민주시민분들..

정말 대단들 하세요

유리멘탈의 소유자인 저같은 사람은 나라에 뭐하나 도움도 안되고 쓸모가 없지만 

그래도 너무 감사하고 기쁘고 기분이 좋습니다

탄핵정국 내내 계란으로 바위치기 하는 느낌도..  거대한 강철벽에 막힌듯 막막하고 암담한 기분이 몇번씩이나 들었지만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님, 의원님들, JTBC와 MBC, 인터넷언론, 애국민주시민들이 계셔서 어떻게든 그 끄트머리라도 붙잡고 가장 뒤에서 따라가며 보잘것없는 개미같은 저같은 소시민도 버텨낼수 있었습니다

 

뭐하나 도움된것도 없고 막바지에는 나좀 살고보자며 잠깐 비겁하게 이탈도 했었던 나같은 사람이 할말은 아니지만

다들 고생들 많으셨고 쉽게 지치고 포기하지않고 용기를 주셔서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IP : 112.214.xxx.18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4.5 9:19 PM (59.17.xxx.179)

    수고많으셨어요!

  • 2. 다들
    '25.4.5 9:26 PM (210.100.xxx.74)

    비슷하게 힘들었어요.
    약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저도 어제 인용전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 3. ...
    '25.4.5 9:26 PM (223.39.xxx.145)

    투표 한표 상식적으로만 한다면 그보다 더 큰 도움이 어디 있겠어요. 원글님도 수고하셨습니다.

  • 4. 베티
    '25.4.5 9:26 PM (118.39.xxx.31) - 삭제된댓글

    애간장 태우다 살려고 그러신 건데 잘하셨어요... 보통 스트레스 아니였죠... 저도 매회 참석했지만 할 수 있는 건 하자는 생각에 레*에 정치글 남긴다고 정지 2번이나 먹었지요....하나도 슬프지 않았어요...조금씩 맞게 보테면 되지요..

  • 5. 베티
    '25.4.5 9:27 PM (118.39.xxx.31)

    애간장 태우다 살려고 그러신 건데 잘하셨어요... 보통 스트레스 아니였죠... 저도 매회 참석 못했지만 할 수 있는 건 하자는 생각에 레*에 정치글 남긴다고 정지 2번이나 먹었지요....하나도 슬프지 않았어요...조금씩 맞게 보테면 되지요..

  • 6. 저 역시
    '25.4.5 9:27 PM (175.200.xxx.145)

    82들어오기가 무서울정도 였어요
    너무 너무 힘든시간 ㅠ

  • 7. ㅅㅅ
    '25.4.5 9:37 PM (218.234.xxx.212)

    저는 여기 게시판에 계엄 이후 가장 많이 글 쓴 사람 중의 하나일텐데, 12.3일 82게시판에서 계엄글 보고 장난이라 단정했어요. 클릭도 하지 않았는데 글이 너댓개 올라오고 나서야 tv와 유튜브를 연결했습니다.

    제가 80년대 초반 학번인데, tv와 유튜브를 켜놓고 소리만 듣고 보지를 못했어요. 가끔 곁눈질만 했는데 곧 곤봉질에 의해 피가 튀는 꼴을 도저히 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날 의원님들 국회로 향하면서 은행 계좌 이체도 하고 배우자랑 3개월은 못볼거라고 깊이 위로 하고 했다잖아요. 특히 80년대를 경험한 나이든 의원일수록 공포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80년대 등하교 길에 늘상 가방 뒤짐을 당한 저도 마찬가지고요.

    12.3일 82쿡 게시판에 남편이 자전거 타고 국회 앞으로 가셨다고, 우리 어떻게 되냐고 글 올리며 걱정하셨던 분...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그런 분들 때문에 우리가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하다 못해 뒤늦게 집회라도 참석하고, 댓글이도 달고, 담벼락에 욕이라도 할 용기를 냈던 것 같습니다. 배우자와 함께 최소한 주말집회에 머릿수라도 채워줄 동력이 됐습니다. 먼저 행동하신 분들 고맙습니다.

  • 8. ..
    '25.4.5 9:45 PM (39.7.xxx.55)

    저도 집회는 매일 나가면서도 3월14일 이후에는 겸공,매불쇼를 제대로 못봤어요.
    너무 힘들어서요.
    맘 고생 많이 하셨죠?
    수고하셨습니다!

  • 9. ㅇㄴㅇ
    '25.4.5 9:45 PM (218.219.xxx.96)

    어휴..위 댓글 읽으면서 눈물 날려고 하네요
    전 12월에 바빠서 82도 잘 못 들어오고 다음 날 아침 뉴스를 보고 알았어요
    그래서 그때 국회 가신분들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 10. ...
    '25.4.5 10:45 PM (39.115.xxx.236)

    아이고 잘 돌아오셨어요~
    이제 맘 편하게 82 해요. 우리.

  • 11. ...
    '25.4.5 11:53 PM (118.218.xxx.143)

    저도 한동안 뉴스 82 다 끊고 살았어요
    너무 울분이 차서 제가 죽을 것 같아서 일부러 피했습니다
    계속 기도만 했어요 제발 도와달라고 대한민국을 버리지 말아달라고요
    파면 선고 실시간으로 못 보고 기쁜 소식 먼저 듣고 다시 결정문 전문 돌려봤어요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12. 나옹
    '25.4.6 5:30 AM (223.38.xxx.239)

    잘 돌아오셨습니다. 토닥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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