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165923
무역이 경제에 큰 비중…트럼프 관세, 악영향 차단
개빈 뉴섬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4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가 캘리포니아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막기 위해 외국과 독자적 무역관계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섬은 영상 메시지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는 모든 미국인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 전 세계와 새로운 무역 기회를 모색하도록 지시했다.
뉴섬은 캘리포니아의 ‘오랜 무역 파트너’들에게 캘리포니아산 제품에 대한 보복을 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뉴섬 주지사는 성명에서 “캘리포니아는 농업과 제조업 부문에서 전국 1위이며, 트럼프의 세금 인상과 무역 전쟁으로 우리 노동자들, 가정, 그리고 농부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제 파트너 여러분께: 세계 5위 경제 대국인 골든 스테이트(캘리포니아)는 워싱턴에서 어떤 혼란이 일어나더라도 앞으로 몇 세대 동안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남을 것이다. 캘리포니아는 워싱턴 D.C.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내총생산(GDP)이 3조9000억 달러(약 5706조 원), 교역 규모 6750억 달러(약 988조 원)에 달하는 캘리포니아 주는 미국에서 수입을 가장 많이 하는 주다.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의 경제 규모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텍사스 주보다 50%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