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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운 돈. 어찌 잊으세요?

이젠잊자 조회수 : 5,455
작성일 : 2025-04-05 16:17:14

저는 큰돈보다 푼돈이 더 아까워요.

큰돈은 차라리 마음이 비워진다면 푼돈은 자꾸 생각나고 연연하게 되네요. 쪼잔하게시리 요.

몇일전 제가 그날 뭐에 씌였는지 생전 안 가던 맥주집을 남편하고 간 거에요. 나는 배가 안 고팠지만 남편은 배고팠을텐데 내 이성적 판단이 마비된 날 이었는지 배부르게 밥 될 안주를 먹어야 하는데 나는 괜찮지만 남편은 허술하게 먹고 배도 안 부르고 그 돈 이면 차라리... 싶은게 멍청한 짓 하고 바보같이 돈썼다 싶은 거 있죠.

요즘 생맥주값도 너무 비싸요.

목이 아주 마르고 갈증이 심한 날 아니고서는 굳이...

밖에서 술을 먹는다면 그나마 한병 오천원 받는 일반 병맥주가 낫겠더라구요. 느낌 체감 가성비 상 으로요.

어쨌든 이 끌탕?이 오래 가는 거 보면 경험값은 제대로 했다 싶어요.

생맥주에 허접한 안주 파는 술집은 내 스타일이 아닌걸로. 

IP : 223.38.xxx.10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5.4.5 4:18 PM (118.235.xxx.134) - 삭제된댓글

    경험값 치렀다 생각해요.

  • 2. ...
    '25.4.5 4:22 PM (114.200.xxx.129)

    다음번에는 안와야겠다 하고 넘어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윗님이야기대로 경험값이라고 생각하면 아무생각 안들어요
    저는 그냥 나오는 순간. 이집 다음번에는 안와야지 하는 생각하고 그걸로 끝이예요
    잊어야겠다 노력해본적도 없구요

  • 3. ..
    '25.4.5 4:23 PM (211.234.xxx.213) - 삭제된댓글

    결혼후 삼십년넘게 시가로 보냈던 큰돈들이요ㅠ
    소송이라도 해서 되찾고싶은 큰돈이예요
    덕택에 남편은 제 앞에서 꼬리말은 강아지로 삽니다
    그런데요
    하늘에서 내리는 벌이 있더라구요 그벌 고대로 받더군요

  • 4. 세상에
    '25.4.5 4:25 PM (49.164.xxx.30)

    돈을 잃어버리거나 사기당한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사먹은걸로 그정도 생각할 정도면
    병이네요. 인생 참 살기 고달플듯

  • 5. 그러게요
    '25.4.5 4:27 PM (223.38.xxx.2)

    잃어버리거나 사기 당한 거 아니니 다행이라 해야죠. 현명하게 돈을 쓰지 못했을 때도 자책이 좀 심해서요. 왜 같은돈을 이렇게 바보같임썼나 싶은.

  • 6. ...
    '25.4.5 4:31 PM (114.200.xxx.129)

    자책을 할필요는 없는거 아닌가요... 그거야 남들도 다 소비를 맨날 현명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진짜 돈아깝네.. 다시는 안사먹어야지 이생각말고는 안할것 같은데요
    그냥 그런걸로는 자책하지 마세요...

  • 7. 마음가짐이 중요
    '25.4.5 4:35 PM (182.229.xxx.41)

    제목 보고 큰 돈을 분실했거나 사기 당한 줄 알고 들어왔는데 드신 음식이 생각보다 마음에 안드신 거였네요. '이성적 판단이 마비되었다'는 표현은 얼토당토 않은 곳에 투자를 해서 손해봤다든지 그럴때가 더 적합하지 않나요? 사람이 어떻게 매 순간 '현명하게' 돈을 쓰나요? 그냥 마음가짐을 바꿔서 '술 땡기는 날 호프집 가서 간만에 생맥주도 마시고 남편이랑 데이트 잘했다. 그런데 굳이 다시 갈만큼 엄청 맛있지는 않더라' 이 정도로 생각하는게 긍정적이고 정신 건강에 좋을거 같아요

  • 8. 버네
    '25.4.5 4:43 PM (116.42.xxx.89) - 삭제된댓글

    맛있었으면 계속 와서 돈을 쓸텐데
    맛이 없었으니 두번째 돈을 쓰러 이 집에 다시는 오지 않겠다…라고 다짐을 해요.

  • 9. ....
    '25.4.5 5:24 PM (223.38.xxx.228)

    다음에 다른 데 가야지 그냥 생각해요

  • 10. 널럴하게
    '25.4.5 5:45 PM (124.53.xxx.169)

    인생 뭐 그리 대단할게 있다고
    나갈돈은 어차피 나갑니다.
    작은 돈에 연연하면 마음마져 좀스러워 져서 그게 더 비참하고 화딱지 나던데....
    아파서 병원갔다 생각해봐요.건강해서 이돈이라도 쓸수 있다로 생각해 보세요.
    일상에서 그런 여유조차 못누린다면 ...
    마음을 부자로 가지면 되죠.

  • 11. ..
    '25.4.5 5:54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주식으로 큰돈을 잃은 줄 알았네요. 이미 쓴 푼 돈에 노예가 되지 마시길.

  • 12. 성격
    '25.4.5 5:58 PM (1.244.xxx.38) - 삭제된댓글

    친구가 저런 경우 아깝다 얘기를 참 많이 해요.
    모든 소비가 만족스럽다면 좋겠지만
    한번씩 손해보는 느낌의 소비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매번 그러니 솔직히 성격이다 싶어요.
    하나도 손해보기 싫고, 전부 돈돈돈하니 피곤해요.

  • 13. ㅇㅇ
    '25.4.5 6:08 PM (222.233.xxx.216)

    큰 금액 손실입으신게 아니네요

    매번 돈돈 따지면 피곤하죠
    그냥 이런 일도 있고
    알차게 맛난거 사먹는 때도 있고 뭐 그렇지요

  • 14. ㅇㅇ
    '25.4.5 7:23 PM (122.44.xxx.77) - 삭제된댓글

    돈쓰는게 다 그렇죠뭐
    근데 남한테 쓴거도 아니고 내가 먹고 마신건데도
    담날 생각날 정도면 돈에 너무 예민하신거 같고
    담에 또 잊어버리고 그런 허접한 생맥주집 또 갈수도 있는거지
    몇만원으로 좋은경험했다 담에 절대 안가야지 할 그럴일도 아니구요 대단한 인생경험도 아니구요

  • 15. ...
    '25.4.5 7:25 PM (58.143.xxx.196)

    글게요 연얘때나 그런 외식이지
    내집있는데 술도 그가격내고 외부에서 마시는건
    그런맘 들죠

  • 16. 저는
    '25.4.5 7:37 PM (122.44.xxx.77) - 삭제된댓글

    큰돈을 아끼고 작은돈은 편하게 쓰자주의거든요
    쓰레기봉투 아끼는거 절대 안하고 싫어해요
    카페에서 음식점에서 몇천원 아끼는거 안하고
    메뉴선택 실패해서 이상해도 몇만원 아깝게 생각안해요
    이러니깐 사는게 피곤할 일이 많이 줄더라구요

  • 17. ....
    '25.4.5 7:51 PM (218.51.xxx.95)

    안주가 맛이 정말 없었나봐요.
    맛이라도 있었으면 그렇게 아깝게 느끼시진 않았을 텐데.
    전 이런 경우엔 좋았던 점을 찾아봐요.
    오랜만에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좋았다
    두어시간 집 아닌 곳에서 다른이와 시간을 보냈다
    정신승리일 수도 있는데 캘 수 있는 만큼 캐보고
    거긴 다시 안 가는 거죠.
    가보기 전에 어떤 곳인지 모르니까
    돈 들인 만큼 정보를 얻은 거죠.

  • 18. 우와
    '25.4.5 8:04 PM (211.209.xxx.126)

    진짜 피곤한 성격

  • 19. 저는
    '25.4.5 8:31 PM (180.64.xxx.133)

    그럴경우,
    그 생맥주집 매상올려줘서
    주인 좀 도와줬네.생각해요.

    저도 가끔 쓸데없는 소비할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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