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하게 누워서 주말을 즐기던 중,
물 조르륵 떨어지는 소리에 동물적 감각으로 벌떡 일어남.ㅎ
짧은 순간에 뭐지? 내가 정수기 물을 연속나옴으로 누르고 잊었나?
주방 천장 조명등에서 주루룩.
조명 스위치끄고 세숫대야 받침.
(내가 이렇게 순간 판단력이 좋았나?ㅋ)
주방 바로 옆이 아이방인데
혹시나 주방 불 켜지말라고 얘기하러 들어가서 보니
주방쪽 천장 벽지가 이미 젖어있네요.
자가가 아니라 집주인께 전화하니 지금 비가 계속오니 가도 소용없으니 양동이로 물 받쳐놓으라나?
저는 놀라고 앞으로 수리하려면 시간맞춰 집에 있어야 하나 등등 머리가 복잡한데 그리 별일 아니라는 듯 나오니
순간 날카로워져서 윗층에서 뭐가 터지든 이상있는 거 아니냐고!(빌라 건물)
경험있으신 82님들!
몇 차례나 기술자가 들락거려야 마무리 되나요?
부분적으로 도배를 하기도 하나요?
아. 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