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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증 우울증이신분

허허허 조회수 : 5,025
작성일 : 2025-04-04 22:45:29

우울증 약 얼마나 드셨나요?

평생 먹어야 하나요?

좀 괜찮아진거 같아서 의사한테 말했더니.. 약 두개중 한개로 줄여보자 했는데..

다시 너무 힘들어졌어요...

평생 먹어야할까요?

 

IP : 121.162.xxx.11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소5년이상
    '25.4.4 10:47 PM (221.138.xxx.92)

    우울증이 감기인가요....

  • 2. 운동하시나요?
    '25.4.4 10:58 PM (124.50.xxx.9)

    운동을 햇볕 보면서 최소 2시간 이상 매일 해야 도움이 돼요.
    약만 먹어선 힘들어요.
    등산이 가장 도움 돼요.

  • 3. ㅡㅡ
    '25.4.4 11:02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평생 먹으면 어때요
    고혈압, 당뇨약도 죽을때까지 먹자나요
    단약에 뭐그리 조급할 이유가 없어요

  • 4. ddd
    '25.4.4 11:08 PM (58.231.xxx.53)

    에휴 중증 우울증인 사람인 햇볕보고 운동하고 등산을 어떻게 해요ㅠㅠㅠㅠ
    아침에 눈뜨면 휴 또 아침이구나 싶고 그냥 삶이 다 무기력하고 죽고싶고 뭘 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요


    저게 가능하면 약도 안먹어도 되는 간헐적적우우울증이죠

    먹다가 줄이다가 끊었다가 먹다가 하면 되지 않을까요


    운동이 좋다하니 그냥 이유없이 걷거나 힘요한거 사러 가는거 정도는 가능할거 같아요
    이것도 집밖에 나가기 싫어서 하고 싶지 않겠지만ㅇ요

  • 5. 우울증환자에게
    '25.4.4 11:12 PM (221.138.xxx.92)

    나가서 운동하란 말 좀 하지마세요....

  • 6. 허허허
    '25.4.4 11:13 PM (121.162.xxx.116)

    집에만 있는게 무서워서 일 시작 했는데 매일 나가는게 너무 힘드네요..버거워요
    집은 쓰레기장.. 눈물만 나요.. 지켜야될 아이도 있는데. 사라져버리고 싶어요

  • 7. Mmm
    '25.4.4 11:15 PM (70.106.xxx.95)

    그 유명한 여에스더 본인도 심한 만성우울증인거 오픈했잖아요
    남편도 의사 본인도 의사에 친정도 부유한 의사 가문인데도
    가족력이 우울증이라서 어려서부터 고통받다가 전기자극치료도
    해보고 다 해봐도 여전히 시달린다고 하잖아요.
    의사조차도 못 고치는게 우울증.
    그냥 지병이다 생각하고 사는수밖에 없는듯요 이러는 저도
    우울증 기질이 있다가 갱년기되니 호르몬 때문에 더더 걷잡을수 없어요

  • 8.
    '25.4.4 11:16 PM (172.224.xxx.17)

    우울증 환자에게 나가서 운동하라니 너무 무지하네요.
    암환자에게 탄거먹지말라는 소리
    못걷는 사람한테 조깅하라는 소리랑 같다고요.

  • 9. 운동해야
    '25.4.4 11:17 PM (124.50.xxx.9)

    단약이 가능하니까요.
    누워만 있고싶은 게 우울증 증상인데
    억지로 일으켜세워서 나가야 단약이 가능한데 어어떻게 하나요?
    누가 우울증 증상 모르나요?
    그래도 단약하려면 해야한다고요.
    여기 겪어본 사람만 댓글 다는 거 아닌가요?

  • 10. 허허허
    '25.4.4 11:19 PM (121.162.xxx.116)

    우울증은 타고나는걸까요? 아니면 계기가 있는걸까요.. 불안장애착으로 유년기가 마냥행복하진 않았지만.. 나름 잘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았거든요.. 근데 결혼하고 정말 안 맞고 무심한 남편과 살면서 중증 우율증 진단을 받았어요.. 나름 결혼하면 남편한테 심적으로 의지하고 위로받고 싶었나봐요.. 이 좌절감이 극복이 안 돼요.. 내인생 왜이렇게 힘들고 버거울까요..

  • 11. 운동해야
    '25.4.4 11:21 PM (124.50.xxx.9)

    단약하는 과정, 약을 줄이는 과정에서 그걸 이겨내는 힘이 운동이에요.
    그것도 어쩔 수 없이 산에 올라가면 내려와야 하니까 할 수밖에 없는 등산이고요.
    이것 저것 해봤지만 등산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됐어요. 평생 먹는 게 아닙니다.
    회복되면 안 먹는 게 우울증이고
    근육과 스트레스와 불안감 우울감 등에 가장 효과적인 게 등산이에요.
    피톤치드에도 우울감에 도움되는 종류가 있고요.

  • 12. 그리고
    '25.4.4 11:21 PM (70.106.xxx.95)

    병원 바꿔보는것도 고려해보세요
    오래 한 병원 한 의사한테 다녀도 별 개선이 안된다면
    좀 젊은 의사, 최근에 개원해서 신약이나 요즘 트렌드에 맞는 치료도 시도하는 새로운 곳으로요

  • 13. 그러면
    '25.4.4 11:27 PM (70.106.xxx.95)

    우울증은 그 원인제거가 치료의 첫번째라고
    제거하라고 하거든요
    원글님은 님의 우울증의 대상이 남편이면 차라리 행운이신거에요
    이혼해버리면 원인제거가 되니까요.
    근데 그 원인이 내 문제거나 자식문제면 정말 죽을맛인거죠 이혼도 못하니까.
    여에스더의 경우 우울증 원인은 가계도- 즉 가족력이라고 하더군요.
    뇌에서 세로토닌 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유전자인거에요
    원글님은 최악의 경우가 아니시네요
    이혼못한다? 그럼 그냥 우울증에 적응하며 사셔야 하는거에요
    이혼못할 이유라는건 없습니다
    자식땜에? 그것도 핑계에요.

  • 14.
    '25.4.4 11:27 PM (106.102.xxx.124)

    정말 안 맞고 무심한 남편과 살면 우울증 올수밖에 없죠...
    토닥토닥
    남편은 (맘속으로)버리고, 자기 좋은일하면서 시간보내야죠.
    저도 혼자 쇼핑하고 여행다니고 그래요,

  • 15. 그러면
    '25.4.4 11:28 PM (70.106.xxx.95)

    그리고 불안정애착의 경우 차라리 같은 불안정애착이나 안전형을 만나야 좀 나은데
    남편이 회피형이면 최악이에요
    걷어치우세요.
    우울증으로 고통받기엔 내인생도 너무 짧아요

  • 16. ....
    '25.4.4 11:28 PM (61.83.xxx.56)

    약은 그냥 비타민이다 생각하고 줄였다 늘였다 거의 십년째 먹고있어요.
    끊었다가도 다시 증상 시작되서 다시 먹고
    만성우울증인것같아요.

  • 17. 허허허
    '25.4.4 11:31 PM (121.162.xxx.116)

    회피형.. 우유부단.. 저를 극으로 몰아 넣는 남편이에요.. 비보 같지만 죽음으로 복수하고 싶단 생각도 듭니다..
    요즘 20시간씩 자도자도 졸리고.. 깨어있으면 눈물만 나요..

  • 18. 그게
    '25.4.4 11:35 PM (70.106.xxx.95)

    원래도 우울기질이 있던 분 같은데
    잘못된 배우자선택으로 고통받는거네요
    나자신이나 자식은 이혼도 못하지만 남편은 걍 헤어지면 그만.
    내인생은 짧고 이렇게 젊은날은 더더욱이 짧으니
    하루라도 빨리 현명한 선택 하시길요
    병원가도 상담가도 항상 최고의 치료는 우울 원인의 빠른 제거라고 해요

  • 19.
    '25.4.4 11:47 PM (220.117.xxx.26)

    보건소에서 정신보건 부서 우울증 판단되니
    바우처 나왔어요 상담 받으니 누워만 있다가
    일어서 산책까진 하네요
    집밖으로는 나왔어요 상담 받아요

  • 20.
    '25.4.5 1:33 AM (1.236.xxx.93)

    우울증약 드시면 하루종일 잠만오고 피로가 올수 있으니
    걸을수만 있다면 햇볕보고 산책하고 오란 뜻입니다
    약만 먹고 아무것도 안하면 10-20년 계속 약먹어야합니다
    걷다보면 활기가 생기고 약 안먹어도 되겠구나 자신감이 생깁니다

  • 21.
    '25.4.5 9:04 AM (183.99.xxx.230) - 삭제된댓글

    저 심한 우울증으로 지금생각하면 애들한테 너무 미안해요.
    약도 먹고 분석심리학도 초기불교도 공부하고 정말 나를 알고 이해 하려고 노력했어요.
    일부러 사람들도 만나고
    안방에서 화장실 가는 길에 떨어져있는 수건 하나 줍는데도
    울면서 주웠어요.

    원글보고 운동해라. 등산해라 한다고 뭐라 하시는분 계신데.
    등산이 큰 도움이 돼요.
    저는 지금 많이 호전돼서 일상적인 생활하고 사고하고 많이 받아들이고 헬스도 시작했는데
    내가 이렇게 된 원동례이 뭔가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건 등산이었어요.
    숨이차 죽을꺼 같아도 올라가야만 하고
    올라가도 보면 깨닭음이 와요.
    댓가 없는 편안함은 없구나.
    조금 편한길이 나오면 분명 급경사가 나오고
    최단거리는 반드시 가파르고
    무엇보다
    내 한 걸음이 무섭구나.
    언제 올라가나 싶었는데 그냥 한 걸음 한 걸음
    가다보면 정상은 나오는구나.
    이게 당연한 이치겠지만
    체득해서 깨탇는 거랑 또 다릅니다.
    성취감도 있고 자존감도 생기고
    남들한테 흔들리지 않는 자아가 생깁니다.
    처음에는 동네 공원 야산부터 시작해서
    계절변화도 느껴보고
    도움 됩니다.
    거친호흡. 숨찬걸음.
    꼭 어떻게든 야외 걷기 조금이라도 시작해 보시길요.
    그리고
    원인을 차단하세요.
    저는 친정과 연 끊다시피 했구요.
    나를 이해하는 공부 하면서
    신체 활동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있잖아요

  • 22. 와..
    '25.4.5 1:01 PM (211.234.xxx.117)

    윗님 참 멋있으세요
    산을 통한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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