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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궁금하지도 않았던 음모론에 대처하는 법

--- 조회수 : 868
작성일 : 2025-04-04 19:38:08

오늘 80 노모랑 통화하는데, 

탄핵 인용되어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엄마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극우 유튜버들의 논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말... 

중국이 우리나라를 먹으려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이재명이 중국에 나라를 팔아먹으려 하고 있다.. 

언제부터 갑자기 중국이 등장했는지, 불과 십년 전만 해도

엄마 입에서 중국 얘기는 한 마디도 안나왔었는데 말이에요. 

나와봤자 베트남이 사회주의가 되고 얼마나 나락갔는지...

북한 빨갱이들이 얼마나 나쁜 놈들인지 그 정도였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튀어나온 중국음모론... 

탄핵반대시위 현장을 지키고 있던 경찰 중에 뭐 명찰이 없는 사람이 하나 있었다나.. 

알고 보니 중국공안이었다나... 

뉴스에도 나왔다나... 

대체 이런 말도 안되는 음모론이나 가짜뉴스를 믿는 분에게 

와 그거 거론할 가치도 없는 가짜뉴스에요 하고 비웃음과 조롱 날리는 거 말고 

그게 왜 사실이 아닌지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정말 스마트폰과 유튜브가 없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네요. 

 

전 솔직히 토착왜구 어쩌고 하는 말도 너무 싫어요. 

이재명은 중국에 나라를 팔아먹으려 하고

윤석열은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으려 하고 

이거 너무 사람만 바꾸면 똑같지 않나요

대체 나라 안팔아먹고 그냥 잘 지내고자 하는 인물은 없나요? 

전 아니라고 믿습니다. 

윤석열 파면은 기분좋은 소식이지만, 

엄마와의 불통에 급 다운되는 밤이네요.. 

서로 무논리와 음모로 점철된 자기편의 말만 무한반복하는 세상이 너무 지긋지긋해요. 

 

 

 

 

IP : 58.122.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25.4.4 7:44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자기 주관 없이 이리저리 휩쓸리며 한 세상 살아오신 노인들은
    자식들 발등 찍지 말고 조용히 입 다물고 살면 좋으련만

  • 2. ....
    '25.4.4 7:45 PM (222.100.xxx.132)

    친정엄마도 자꾸 그런 말씀 하시는데
    자식들 위해선 민주당이 잘되야한다고 계속 얘기했어요
    윤석열 때문에 경제 파탄나서 자식들이 피해보고 있다고
    계속 조목조목 얘기해서 총선때 민주당찍으셨어요

  • 3. ㅠㅠ
    '25.4.4 7:49 PM (58.122.xxx.29)

    아니요... 저는 그냥 조용히 입다물라고 하고 싶지는 않은데요,
    그게 왜 가짜뉴스이고 음모론인지 꼭 알려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설명해야 설득이 될지 그걸 모르겠다는 거에요. 그냥 아 엄마 말이 안되잖아요 모르면 입다물고 계세요 이렇게 해봤자 오히려 역효과잖아요.. 그리고 똑같은 사람 되는 거 같고요. 제가 탄핵 인용은 너무나 당연한거라고 아무리 말해도 햐... 너는... 종북좌파한테 완전히 세뇌당했구나.. 그러기만 하시는데 서로 똑같은 말만 되풀이해봤자 똑같은 거니까요. 부모님들이 극우유튜버들의 쓰레기같은 영상에 세뇌당해있다는 걸 깨닫게 하는 좋은 방법이나 논리 없을까요..

  • 4. ..
    '25.4.4 8:15 PM (223.38.xxx.188) - 삭제된댓글

    님한테는 안타깝지만 없어요
    박정희 죽었을 때 만세 부르던 집안이었고
    검열 때문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에 분노하던 이장호감독이
    지금은 이승만 ,박정희 영화 만들잖아요

  • 5. ...
    '25.4.4 8:27 PM (222.100.xxx.132)

    이념이 이미 굳어져있는데 어찌 바꾸나요?
    실질적 이익에 대해 얘기하는게 훨씬더 효과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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