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 얼마나 믿으세요?

벚꽃 조회수 : 2,648
작성일 : 2025-04-03 14:43:52

나이 들수록 친구들 속도 모르겠네요.  맘속에 너구리가 한마리씩 들어앉은 것 같아요. 친구들끼리 탈없이 친하게 지냈는데 나이 먹으니 어쩔수없이 자기 잇속대로 관계가 변하고 드라마가 생겨요. 

뒤로 들리는 이런 저런 말들과 느낌으로 오는 이상한 낌새들  그런 역할을 하는 친구가 있는데 잇속 때문에 다들 이 친구를 쳐내지도 못하면서 관계가 묘하게 틀어지는 느낌이에요. 

어차피 인간은 영원히 살 수 없으니 헤어지고 말텐데 이젠 정리를 할 때가 되었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참 씁쓸합니다. 

뒤로 자기들끼리 욕하는 소리도 듣기 싫어요.  머리 굴리면서 친구들 사이 교묘하게 좌지우지하는 늙은 여우도 싫고, 그걸 알면서도 잇속 때문인지 쿨병에 걸린건지 욕하면서 만나는 친구도 이상합니다.  나이를 먹는다는건 눈거플을 덮고 있던 환상이 벗겨지는 과정인가봐요.  누구도 믿을 수 없고 누구도 괜찮지 않고 뱃속에 음흉한 잇속은 따로 있는 것 같아요.  

 

IP : 23.234.xxx.1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4.3 2:44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아무도믿지않아요.
    남편 자식도 믿지않아요

  • 2.
    '25.4.3 2:50 PM (58.141.xxx.190)

    불교에서는 자아가 없다고 해요. 그건 환상이라고.. 그저 순간의 감정 기분에 휩쓸려 하는 쓰잘데기 없는 말들에 의미부여 하고 상처받지 마세요. 그냥 재미삼아 만나세요. 그 이상의 것을 바라면 의미없어져요.

  • 3. ....
    '25.4.3 2:56 PM (175.209.xxx.12)

    사람은 믿는 대상이 아니에요. 사랑하는 대상이지
    사람을 어찌믿어요
    특히 오랜 시간 같이 머물렀다고 하여 친구라 불리우는 여자들 믿지마세요.

  • 4.
    '25.4.3 2:58 PM (104.28.xxx.113)

    사람은 이기적 존재예요.
    자기 유리한 쪽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어요.
    유일하게 이타적인게 내리사랑…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상황과 그에따른 그 사람의 마음. 언제나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속상하거나 미운마음 안들어요.
    그 사람은 자기에게 맞는 행동을 할 뿐이니까요

  • 5. 아무도
    '25.4.3 3:09 PM (106.102.xxx.194)

    안 믿어요.

    그렇다고 거짓말이다 믿으면 안된다는 식은 아니고 검증이 필요한건 검증을 해야 믿고 그렇지 않은건 그냥 듣고 흘려버립니다. 그리고 방송이나 유튜브도 저는 믿어서 보는게 아니고 그냥 봅니다. 나중에 진짜라고 밝혀지면 응 그렇구나 하고 가짜라고 해도 창작물로 생각하고 본거라 타격감 1도 없습니다.

    누가 날 흉 봐도 쟤 생각은 그런가보다 하고 누가 과하게 칭찬을 해도 인사처럼 고마워 하고 지나갑니다. 어떤것이든 일희일비 안해요. 이런 성격이다보니 늘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합니다.

  • 6. 나도
    '25.4.3 3:18 PM (58.29.xxx.96)

    못믿는데 누굴?

  • 7. ...
    '25.4.3 3:38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믿는 친구 둘 있어요
    저도 진심으로 축하하고 질투나 흉 안보고요

  • 8. 어릴 때부터
    '25.4.3 6:02 PM (1.235.xxx.172)

    봐 온 친구들 믿습니다.
    돈도 꿔 줄 수 있어요.
    혹시 일찍 죽으면,
    애들도 키워줄 수 있어요.

  • 9. 흐미
    '25.4.4 1:32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친구 관계를 통해 잇속이 되어주거나 추구한 적이 없어 그 잇속이라는 것의 규모가 얼마나 돼야 드라마까지 생기는지 이해가 안 가요.
    여기 답글 보면 싫다고 쳐내다 보면 노년에 외롭다고 그러려니 하라는 조언이 많아요.
    그 모임에 대해 1년 안식년 하겠다고 얘기하고 휴지기간을 둬보세요.
    소원한 구간을 두는 것이 건강한 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0068 온열안대 괜찮은거 추천 부탁드려요 4 추천 2025/04/12 1,340
1700067 양심에 털난자들 26 ... 2025/04/12 3,127
1700066 오늘 레이저하고 다음주 골프나가도 될까요 3 피부 2025/04/12 1,568
1700065 오늘 택배 왜 이럴까요. 환불. 구매취소.. 4 택배 2025/04/12 1,712
1700064 조성현 대령님,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10 ㅅㅅ 2025/04/12 3,018
1700063 '내란 재판' 촬영도 '불허'‥尹만 또 예외 14 ㅇㅇ 2025/04/12 2,188
1700062 요리 고수님 도와주세요, 신 김치 처리 10 2025/04/12 1,686
1700061 심리 공부하신 분들 6 2025/04/12 1,500
1700060 요즘은 한글 프로그램 잘 안쓰나요? 2 ㅇㅇ 2025/04/12 915
1700059 탄핵선고 어떤 문장이 가장 짜릿하셨나요? 11 ... 2025/04/12 1,432
1700058 아크로비스타 앞 상황 33 .... 2025/04/12 14,876
1700057 코스트코 땅콩버터 11 버터 2025/04/12 2,995
1700056 쳇gpt 교육 해주는 곳 있나요? 4 ㅇㅇㅇ 2025/04/12 1,658
1700055 눈물의 황제 김ㅅ현이 절대 회생불가인 이유 (feat :팩트만).. 56 도매니저 2025/04/12 7,426
1700054 '의자 뺏기'․'맞수 토론'…예능요소 가미한 국힘 경선 8 ... 2025/04/12 1,067
1700053 아주 보통의 하루 1 . . 2025/04/12 1,325
1700052 소고기와 샌드위치는 광분, 관저무단점거와 파티는 입꾹 4 선택적분노오.. 2025/04/12 1,093
1700051 기도해요 광명 50대 근로자 구조되시길 20 두손모아 2025/04/12 2,726
1700050 홍준표부인 전한길과 투샷 7 2025/04/12 3,378
1700049 탈북자 생각은 70년대인가봐요 1 .. 2025/04/12 1,233
1700048 한동훈, '아주 보통의 하루'를 지켜드리겠습니다. 39 쇼츠 2025/04/12 2,565
1700047 오세훈 불출마에 대한 한동훈 페북글 30 ㅇㅇ 2025/04/12 4,940
1700046 거니처럼 비선조직이 있는게 아니라 어쩐대요? ㅎㅎ 3 .. 2025/04/12 1,156
1700045 독재 옹호 ㅡㆍㅡ 2025/04/12 354
1700044 (이비인후과 급질)기침하면 피맛이 나는데 ... 2025/04/12 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