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 얼마나 믿으세요?

벚꽃 조회수 : 2,652
작성일 : 2025-04-03 14:43:52

나이 들수록 친구들 속도 모르겠네요.  맘속에 너구리가 한마리씩 들어앉은 것 같아요. 친구들끼리 탈없이 친하게 지냈는데 나이 먹으니 어쩔수없이 자기 잇속대로 관계가 변하고 드라마가 생겨요. 

뒤로 들리는 이런 저런 말들과 느낌으로 오는 이상한 낌새들  그런 역할을 하는 친구가 있는데 잇속 때문에 다들 이 친구를 쳐내지도 못하면서 관계가 묘하게 틀어지는 느낌이에요. 

어차피 인간은 영원히 살 수 없으니 헤어지고 말텐데 이젠 정리를 할 때가 되었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참 씁쓸합니다. 

뒤로 자기들끼리 욕하는 소리도 듣기 싫어요.  머리 굴리면서 친구들 사이 교묘하게 좌지우지하는 늙은 여우도 싫고, 그걸 알면서도 잇속 때문인지 쿨병에 걸린건지 욕하면서 만나는 친구도 이상합니다.  나이를 먹는다는건 눈거플을 덮고 있던 환상이 벗겨지는 과정인가봐요.  누구도 믿을 수 없고 누구도 괜찮지 않고 뱃속에 음흉한 잇속은 따로 있는 것 같아요.  

 

IP : 23.234.xxx.1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4.3 2:44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아무도믿지않아요.
    남편 자식도 믿지않아요

  • 2.
    '25.4.3 2:50 PM (58.141.xxx.190)

    불교에서는 자아가 없다고 해요. 그건 환상이라고.. 그저 순간의 감정 기분에 휩쓸려 하는 쓰잘데기 없는 말들에 의미부여 하고 상처받지 마세요. 그냥 재미삼아 만나세요. 그 이상의 것을 바라면 의미없어져요.

  • 3. ....
    '25.4.3 2:56 PM (175.209.xxx.12)

    사람은 믿는 대상이 아니에요. 사랑하는 대상이지
    사람을 어찌믿어요
    특히 오랜 시간 같이 머물렀다고 하여 친구라 불리우는 여자들 믿지마세요.

  • 4.
    '25.4.3 2:58 PM (104.28.xxx.113)

    사람은 이기적 존재예요.
    자기 유리한 쪽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어요.
    유일하게 이타적인게 내리사랑…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상황과 그에따른 그 사람의 마음. 언제나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속상하거나 미운마음 안들어요.
    그 사람은 자기에게 맞는 행동을 할 뿐이니까요

  • 5. 아무도
    '25.4.3 3:09 PM (106.102.xxx.194)

    안 믿어요.

    그렇다고 거짓말이다 믿으면 안된다는 식은 아니고 검증이 필요한건 검증을 해야 믿고 그렇지 않은건 그냥 듣고 흘려버립니다. 그리고 방송이나 유튜브도 저는 믿어서 보는게 아니고 그냥 봅니다. 나중에 진짜라고 밝혀지면 응 그렇구나 하고 가짜라고 해도 창작물로 생각하고 본거라 타격감 1도 없습니다.

    누가 날 흉 봐도 쟤 생각은 그런가보다 하고 누가 과하게 칭찬을 해도 인사처럼 고마워 하고 지나갑니다. 어떤것이든 일희일비 안해요. 이런 성격이다보니 늘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합니다.

  • 6. 나도
    '25.4.3 3:18 PM (58.29.xxx.96)

    못믿는데 누굴?

  • 7. ...
    '25.4.3 3:38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믿는 친구 둘 있어요
    저도 진심으로 축하하고 질투나 흉 안보고요

  • 8. 어릴 때부터
    '25.4.3 6:02 PM (1.235.xxx.172)

    봐 온 친구들 믿습니다.
    돈도 꿔 줄 수 있어요.
    혹시 일찍 죽으면,
    애들도 키워줄 수 있어요.

  • 9. 흐미
    '25.4.4 1:32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친구 관계를 통해 잇속이 되어주거나 추구한 적이 없어 그 잇속이라는 것의 규모가 얼마나 돼야 드라마까지 생기는지 이해가 안 가요.
    여기 답글 보면 싫다고 쳐내다 보면 노년에 외롭다고 그러려니 하라는 조언이 많아요.
    그 모임에 대해 1년 안식년 하겠다고 얘기하고 휴지기간을 둬보세요.
    소원한 구간을 두는 것이 건강한 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7845 폭스바겐 골프 타시는 분 계신가요 1 자동차 2025/05/03 678
1707844 에어컨 말짱한데 8 희대탄핵 2025/05/03 1,289
1707843 대법관 제재 가보자고!! 25 2025/05/03 2,131
1707842 긴 연휴 가족들 밥 메뉴 어찌 드시나요? 1 그냥사먹자 2025/05/03 1,417
1707841 집없고 돈없는 부모의 돈없는 16 .... 2025/05/03 6,427
1707840 조희대는 수사대상 7 ㅇㅇㅇ 2025/05/03 1,087
1707839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긴급기자회견 14 ........ 2025/05/03 2,494
1707838 집회 끝나고 갑니다 ㅠㅠ 9 즐거운맘 2025/05/03 1,516
1707837 대법관10명을 탄핵하여 직무에서 배제 9 로스쿨김기창.. 2025/05/03 1,055
1707836 7시 정준희의 토요토론 ㅡ 사법부 정치개입 대한민국 주권, .. 2 같이봅시다 .. 2025/05/03 518
1707835 김구도 잃고 노무현도 잃었지만 25 윌리 2025/05/03 1,872
1707834 쿠팡 와우회원 문의 6 쿠팡 2025/05/03 1,714
1707833 최상목 또 탄핵 38 탄핵당 2025/05/03 5,530
1707832 여의도-한남동-안국동-서초동 찍고 아하~ 4 다이나믹 국.. 2025/05/03 887
1707831 여자고 남자고 나르시스트랑 엮이면 5 .. 2025/05/03 1,920
1707830 조희대판레기규탄집회 끝내고 가는 중 12 !,,! 2025/05/03 1,399
1707829 충청 경기도 당일치기 좋은 곳 찾아요 8 ,,,, 2025/05/03 1,429
1707828 살수록 돈이 젤 9 789789.. 2025/05/03 4,361
1707827 털붙은 패딩 드라이 7만원 11 질문 2025/05/03 2,797
1707826 요즘 코스트코 상품권 입장 2 ... 2025/05/03 1,885
1707825 전자문서 60,000 페이지를 2일 동안 읽을 때 소비 칼로리 5 챗gpt에게.. 2025/05/03 1,390
1707824 법관들은 민주주의 위해 한일 없어-문형배 전재판관님... 3 2025/05/03 965
1707823 친정 가면 앉을데가 없어요. 20 .. 2025/05/03 17,998
1707822 강아지를 떠나보냈어요 6 .. 2025/05/03 1,553
1707821 오늘 나솔3기 영수(한의사)봤어요 3 &&.. 2025/05/03 3,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