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경 시작한 딸에게

0011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25-04-03 10:06:28

 

며칠 전 초경 시작한 딸이 무섭다고 웁디다..

포옥 안아주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증거라고

기특하고 대견하다 하면서 문구점에서 원하는 위생용품 주머니를 사오라고 했어요

 

사온걸 보니 위에가 너무 짧아서 그 와중에

중대형은 안 들어가겠네.. 생각 했네요 ㅎ 

 

급한대로 거기에 생리대 좀 챙겨주고 

부착하는 법과 다쓴 용품 정리하는 법 알려 주고

케이크는 싫어해서 사주기로 했던 고학년 가방 사러가고 온 맘 다해 축하해 줬어요

 

카톡으로 애기 엄마들과 대화 중 일어난 일이라

공유 하니 축하한다며 이런 저런 선물들을 보내줘서

이제 아이도 초경이 축하받을 일이라고 인식하고 안정을 되 찾았네요 ㅎ

 

좀 진정되고 나서는 더욱 각별히 몸을 지켜야 하고

성희롱과 성추행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그러면 안 되지만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나쁜 일이 대한 대처 방법도 알려줬어요

 

6살 부터 혼자 키우기 시작했는데

다른 어떤때 보다 내가, 엄마가 키워 다행이다 싶어요

아이도 아빠랑 살았으면 말도 못했을 것 같다고 하고요

 

자궁경부암 15세까지 두번 맞고 99% 암 예방이라는데

다들 접종 시키셨나요?

고민이 좀 되네요~ 

 

엄마는 얼마나 하냐 많이 아팠냐 묻는데

언제 커서 이런 대화를 하고있네..

폭삭 속았수다가 따로 없습니다 ㅎㅎ

IP : 1.240.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몇살
    '25.4.3 10:11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아이고, 아가, 그래 처음에는 무서울수도,,, 피가 나오는데 무섭지
    저는 중2에 했는데도 그 당혹스러움이란 후우,,,

  • 2. ...
    '25.4.3 10:21 AM (222.108.xxx.61)

    차분히 따님에게 잘 알려주셨네요 ^^ 훌륭한 여성으로 잘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 3. ...
    '25.4.3 10:28 AM (39.125.xxx.94) - 삭제된댓글

    좀 일찍 시작한 편인가봐요.

    엄마랑 유대관계도 좋고^^

    자궁경부암은 맞아야하지 않을까요?

    주변 아이들 다 맞는 추세예요

  • 4.
    '25.4.3 10:37 AM (223.38.xxx.242) - 삭제된댓글

    정말 폭삭 속았수다^^
    우리 애는 이십대이지만 초등 때 일이 어제 같네요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은 스무살 넘어 가다실9가로 세 번 맞혔어요
    십대에는 두 번만 맞아도 되고 무료접종이지만 제 아이 때는 백신 자체에 불신이 많았던 때라 세월 지난 다음에 맞았지요
    지금은 안정성이 높아진 것 같으니 지금이라면 어릴 때 맞을 것 같네요

  • 5.
    '25.4.3 10:42 AM (203.238.xxx.100)

    가다실 아이들 다 맞는추세에요. 따님 초경 축하합니다^^

  • 6. 예쁜
    '25.4.3 10:45 AM (124.63.xxx.159)

    모녀 축복받으세요

  • 7. ㅇㅇ
    '25.4.3 10:46 AM (211.36.xxx.112)

    가다실은 3차까지 접종하는 거고요
    효과는 최대 30년 지속 이에요

  • 8. 0011
    '25.4.3 11:01 AM (211.234.xxx.47)

    15세까지는 2회라고 합니다 :) 접종 시켜야 겠네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6945 삼성 관세 많이 물어야되서 어째요 3 미쿡 2025/04/04 2,053
1696944 목욕재개하고 윤 파면 기다리고 있어요 6 ㄴㄱ 2025/04/04 725
1696943 시간 왜케 안가요 11시 언제오냐 3 ㅇㅇ 2025/04/04 559
1696942 드라마로 류머티스 환자인 남편이 우울증 19 폭싹 2025/04/04 3,265
1696941 차 긁었는데요 2 수리 2025/04/04 901
1696940 아산시에 창고문 설치 잘하는 ... 2025/04/04 306
1696939 진미채값이 금값이네요. 9 . . 2025/04/04 4,206
1696938 세탁 가능한 마스크 추천 부탁드려요 마스크 2025/04/04 315
1696937 이 꿈은 뭘 뜻할까요 9 꿈보다해몽 2025/04/04 1,019
1696936 겨울 이불 언제까지 덮으시나요 9 이불 2025/04/04 1,946
1696935 고1딸 오늘 마지막 수업날이에요... 24 ㅇㅇ 2025/04/04 6,290
1696934 하필이면 강원도에서, FBI 첩보로 코카인 17톤 적발이라니 11 ㅇㅇㅇ 2025/04/04 2,659
1696933 한국이 26% 관세 폭탄 맞은 이유 2 2025/04/04 3,391
1696932 미국 주식 그냥 뒀더니 수익이 7천 줄었네요 6 2025/04/04 4,699
1696931 4일 내내 잠을 잘 못 자요 2025/04/04 801
1696930 육개장에 숙주 대신 콩나물 넣기도 하나요? 7 2025/04/04 1,555
1696929 심우정 딸 조교한거 가지고 경력직 취업 10 .. 2025/04/04 2,724
1696928 윤석열 탄핵 심판 쟁점 요약본 8 매불쇼 2025/04/04 1,103
1696927 오늘 유난히 행동거지가 조심스러워요 10 떨리네 2025/04/04 2,024
1696926 끝까지 버틴 친일 매국노 국힘은 해산하라 2 2025/04/04 430
1696925 윤석열이 서울중앙지검장 일때 방상훈과 홍석현 만난 거 아세요? 2 ..... 2025/04/04 2,519
1696924 아이가 밥을 안먹어요 5 2025/04/04 1,700
1696923 예상 2 오늘 2025/04/04 930
1696922 최은순김명ㅅ모녀가 저리된 출발은???? 1 ㄱㄴ 2025/04/04 2,399
1696921 수도원가서 기도하고 왔습니다 탄핵인용되라고 5 메리앤 2025/04/04 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