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 미덕인가

ㅇㅇㅇ 조회수 : 1,614
작성일 : 2025-04-02 23:26:02

장제원 장례식 요란하게 하고 마누라, 아들 상주로 나서 손님 맞는다는 뉴스를 보니 참으로 만감이 교체합니다.

부끄러운 상황에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회가 정상인가요?

 

재벌첩인 주제에 주눅들어도 턱을 들고 어깨를 펴고 걷는 법을 어머니한테 배웠다고 하는 어느 여자에 좋아요 누르고..

한나라의 지도자가 자기부인의 학력위조는 돋보이고 싶어서, 뇌물수수는 모질지 못해서라고 낯짝 두껍게 대국민앞에서 나불거리다 결국 이 꼴났는데도 정치적 이익을 위해 손절도 못하는 여당과 그 극우들...

아들은 남이라 사생활 더러워도 노상관이라는 임기응변에 엄지척하며 니아들은 뭐다르냐며 무조건 우쭈쭈하는 지지자들...

위생관념은 물론 사회적매너 제로인 모습 아이들 보는 예능으로 가감없이 내보내도 돈 잘버는데 뭔상관이냐 순수하고 가식없다고 트집 잡지말라하고...

성공과 부를 위해서 어느 정도의 부끄러움 따위 무시하는 미덕은 이미 선을 넘은 것 같아요.

 

부끄러운 짓을 하거나 실수했다고 사회적으로 매장시키자는게 아니예요. 부끄러운 일에는 충분히 부끄러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아이들도 부끄러움을 배우고 그래야 개인도 사회도 옳은 방향으로의 성장이 있지요.

 

반면 성실한 가난까지도 무능으로 호도하며 부끄러워 하는 풍조는 참 씁쓸합니다.

IP : 114.205.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치모르면금수
    '25.4.2 11:29 PM (112.148.xxx.50)

    자본주의가 수치를 이겼어요.

  • 2.
    '25.4.2 11:33 PM (211.234.xxx.112)

    헐! 재벌 첩이었어요? 나만 몰랐나

  • 3. ㅇㄱ
    '25.4.2 11:34 PM (114.205.xxx.4)

    와… 주절주절 쓴 제 글이 부끄러운 한 줄 요약입니다. 깊이 공감해요!!

  • 4. ...
    '25.4.2 11:42 PM (119.69.xxx.167)

    ㅇ님 재벌 첩은 최태원 첩 얘기에요

  • 5. 공감해요
    '25.4.3 12:10 AM (182.226.xxx.161)

    가면갈수록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어요 특히 이런현상은 정치인들부터 시작된것 같아요

  • 6. ㅇㄱ
    '25.4.3 12:14 AM (114.205.xxx.4)

    네. 저도 기억합니다. 김대중대통령 시절까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정책과 더불어 우호적인 시선이 있었어요. 이명박의 가난=무능 프레임이 시작이었어요.

  • 7.
    '25.4.3 1:37 AM (118.32.xxx.104)

    저들은 수치를 모른대요
    우리가 동물들 앞에서 비교적 부끄러워하지 않듯
    저들은 일반 국민앞에서 부끄러움을 일절 모른대요

  • 8. 박원순
    '25.4.3 3:18 AM (212.102.xxx.116)

    유족 뜻에 따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장을 치뤘죠
    코로나 시국에 공무원 280명이 동원되고 2억이 넘는 돈을 써가며

  • 9. ...
    '25.4.3 6:47 AM (61.255.xxx.201)

    기득권 층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나대기 시작한 게 이명박 정권부터 시작된 기조예요.
    청문회도 안나오거나 나와도 국민 눈치 보지 않고 대답도 잘 안하거나 자료도 내지 않고 뻔뻔스럽게 굴기 시작했죠. 그 전에는 최소한 국민 눈치를 보는 시늉이라도 했었는데 그마저 사라진거예요. 건전한 사회 풍토가 사라지고 돈이면 다라는 풍조도 일반인들에게 퍼지기 시작하구요.
    일만 잘하면 전과자라도 좋다면서 뽑은 결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0540 미운우리새끼 소개팅하는거 4 김영철 2025/04/13 3,492
1700539 살면서 리모델링하기 넘 힘들죠? 9 .. 2025/04/13 2,136
1700538 국힘당 대선 후보는 9 아마도 2025/04/13 991
1700537 ESTA신청서에 관해 문의드립니다 4 하와이 2025/04/13 908
1700536 리바트 vs 한샘 어떤걸 더 선호하세요 29 가구 2025/04/13 3,556
1700535 2025 대학별 로스쿨 합격자수 16 ㅇㅇ 2025/04/13 4,363
1700534 윤 '비공개 조치'에 커지는 비판…과거 재판부는 "국민.. 9 ㅇㅇ 2025/04/13 2,545
1700533 부부관계가 없으니 화가나네요 20 찐감자 2025/04/13 12,376
1700532 (펌) 내란 재판을 공개하고 국민의 감시를 받아야 한다 2 추미애 페북.. 2025/04/13 839
1700531 벚꽃구경 못하신분 남산으로!!! 벚꽃엔딩 2025/04/13 1,520
1700530 제가 예지가 좀 강한편인데요.....이재명 115 2025/04/13 27,246
1700529 부정선거에 관심 많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링크걸어요... 2025/04/13 470
1700528 카키색 야상 요즘 입어도 괜찮을까요 9 ㅁㅁㅁ 2025/04/13 1,983
1700527 양승태재판 기억나시나요 ㄱㄴ 2025/04/13 728
1700526 그래도 지디가 광희 많이 좋아하나봐요 챙기는거보면 7 굿데이 2025/04/13 3,416
1700525 내란수괴가 쓴 빨간 모자가.. 8 123 2025/04/13 2,322
1700524 갈비뼈 성형술 15 요롱 2025/04/13 4,897
1700523 수원갈비탕에 고추다대기 처음 2025/04/13 753
1700522 기후위기가 점점 심화될 거라 볼 때 어디가 살기 좋을까요? 9 ... 2025/04/13 2,368
1700521 자식에게 용돈 안받는데 섭섭해요 6 .... 2025/04/13 5,271
1700520 민주당 권리당원분들 11 즐거운맘 2025/04/13 1,277
1700519 비오는 경주 뭐할까요 5 oo 2025/04/13 1,422
1700518 nh카드에 할부금액을 총누적에 그달분만 나오게 할 수 있나요? ..... 2025/04/13 347
1700517 유아인에 빠져 뒤늦게 밀회 보는중인데 13 유아인 2025/04/13 3,403
1700516 허약체질이 운동 할때 음식이요. 2 ^^ 2025/04/13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