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 미덕인가

ㅇㅇㅇ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25-04-02 23:26:02

장제원 장례식 요란하게 하고 마누라, 아들 상주로 나서 손님 맞는다는 뉴스를 보니 참으로 만감이 교체합니다.

부끄러운 상황에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회가 정상인가요?

 

재벌첩인 주제에 주눅들어도 턱을 들고 어깨를 펴고 걷는 법을 어머니한테 배웠다고 하는 어느 여자에 좋아요 누르고..

한나라의 지도자가 자기부인의 학력위조는 돋보이고 싶어서, 뇌물수수는 모질지 못해서라고 낯짝 두껍게 대국민앞에서 나불거리다 결국 이 꼴났는데도 정치적 이익을 위해 손절도 못하는 여당과 그 극우들...

아들은 남이라 사생활 더러워도 노상관이라는 임기응변에 엄지척하며 니아들은 뭐다르냐며 무조건 우쭈쭈하는 지지자들...

위생관념은 물론 사회적매너 제로인 모습 아이들 보는 예능으로 가감없이 내보내도 돈 잘버는데 뭔상관이냐 순수하고 가식없다고 트집 잡지말라하고...

성공과 부를 위해서 어느 정도의 부끄러움 따위 무시하는 미덕은 이미 선을 넘은 것 같아요.

 

부끄러운 짓을 하거나 실수했다고 사회적으로 매장시키자는게 아니예요. 부끄러운 일에는 충분히 부끄러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아이들도 부끄러움을 배우고 그래야 개인도 사회도 옳은 방향으로의 성장이 있지요.

 

반면 성실한 가난까지도 무능으로 호도하며 부끄러워 하는 풍조는 참 씁쓸합니다.

IP : 114.205.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치모르면금수
    '25.4.2 11:29 PM (112.148.xxx.50)

    자본주의가 수치를 이겼어요.

  • 2.
    '25.4.2 11:33 PM (211.234.xxx.112)

    헐! 재벌 첩이었어요? 나만 몰랐나

  • 3. ㅇㄱ
    '25.4.2 11:34 PM (114.205.xxx.4)

    와… 주절주절 쓴 제 글이 부끄러운 한 줄 요약입니다. 깊이 공감해요!!

  • 4. ...
    '25.4.2 11:42 PM (119.69.xxx.167)

    ㅇ님 재벌 첩은 최태원 첩 얘기에요

  • 5. 공감해요
    '25.4.3 12:10 AM (182.226.xxx.161)

    가면갈수록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어요 특히 이런현상은 정치인들부터 시작된것 같아요

  • 6. ㅇㄱ
    '25.4.3 12:14 AM (114.205.xxx.4)

    네. 저도 기억합니다. 김대중대통령 시절까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정책과 더불어 우호적인 시선이 있었어요. 이명박의 가난=무능 프레임이 시작이었어요.

  • 7.
    '25.4.3 1:37 AM (118.32.xxx.104)

    저들은 수치를 모른대요
    우리가 동물들 앞에서 비교적 부끄러워하지 않듯
    저들은 일반 국민앞에서 부끄러움을 일절 모른대요

  • 8. 박원순
    '25.4.3 3:18 AM (212.102.xxx.116)

    유족 뜻에 따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장을 치뤘죠
    코로나 시국에 공무원 280명이 동원되고 2억이 넘는 돈을 써가며

  • 9. ...
    '25.4.3 6:47 AM (61.255.xxx.201)

    기득권 층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나대기 시작한 게 이명박 정권부터 시작된 기조예요.
    청문회도 안나오거나 나와도 국민 눈치 보지 않고 대답도 잘 안하거나 자료도 내지 않고 뻔뻔스럽게 굴기 시작했죠. 그 전에는 최소한 국민 눈치를 보는 시늉이라도 했었는데 그마저 사라진거예요. 건전한 사회 풍토가 사라지고 돈이면 다라는 풍조도 일반인들에게 퍼지기 시작하구요.
    일만 잘하면 전과자라도 좋다면서 뽑은 결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8567 대학생아들 원래 혼자 있고 싶어하나요? 7 엄마 2025/05/05 1,948
1708566 대법관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12 ... 2025/05/05 1,620
1708565 저는 어느병원으로 가야할지 조언부탁드려요 3 가나다 2025/05/05 1,562
1708564 국힘 지도부 내에서도 "김문수,사기꾼" 28 .. 2025/05/05 4,330
1708563 나이가 90이 넘으면 8 jjhhgf.. 2025/05/05 3,068
1708562 애는 공부못하고 남편이랑은 말안하고 6 2025/05/05 2,356
1708561 오남매가 1박 2일동안 같이 지냈어요. 6 ... 2025/05/05 3,293
1708560 콜레스테롤 220인데 올리브유먹어도 될까요 1 땅지 2025/05/05 1,758
1708559 시력은 안과, 안경점 별차이 없나요 2 ㅇㅇ 2025/05/05 1,186
1708558 내용 삭제 49 장례 2025/05/05 5,069
1708557 민주당 및 조국혁신당 역대급 잘하고있어요 18 .... 2025/05/05 2,479
1708556 피부과 시술하고나서 1 메디폼 2025/05/05 1,440
1708555 오늘 윤내란수괴 산책 사진 14 ... 2025/05/05 2,899
1708554 코로나 직전에 200만원에 독일에 아시아나 3명 다녀왔는데 3 코로나 2025/05/05 2,709
1708553 안마의자냐 리클라인체어냐 3 ㅇㅇ 2025/05/05 806
1708552 국정농단해도 사법농단해도 계엄해도 ㄱㄴ 2025/05/05 362
1708551 지금 울동네에 이재명 왔음요!!!!! 23 ,,, 2025/05/05 4,888
1708550 두달 동안 언론이 쉬쉬한 사건 . (지금도 조용) 5 최순실 2025/05/05 2,930
1708549 휴일에도 나가서 열심히 돈버는가장 7 ... 2025/05/05 2,158
1708548 저는 왜이리 전화통화가 어렵죠 7 ㅇㅇ 2025/05/05 1,947
1708547 쉬는동안 볼만한 재밌는거 추천해주세요 4 ... 2025/05/05 1,213
1708546 장난하나 기록 안보고 그냥 샤바샤바 결정한거네 대법이 2 푸른당 2025/05/05 905
1708545 인간 사냥이군요 7 이것은 2025/05/05 1,732
1708544 연예인이 광고하는 보험… 상담해 보신 분 ㅡㅡㅡㅡ 2025/05/05 405
1708543 형소법 개정안 찬성 1 딴길 2025/05/05 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