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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 미덕인가

ㅇㅇㅇ 조회수 : 1,568
작성일 : 2025-04-02 23:26:02

장제원 장례식 요란하게 하고 마누라, 아들 상주로 나서 손님 맞는다는 뉴스를 보니 참으로 만감이 교체합니다.

부끄러운 상황에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회가 정상인가요?

 

재벌첩인 주제에 주눅들어도 턱을 들고 어깨를 펴고 걷는 법을 어머니한테 배웠다고 하는 어느 여자에 좋아요 누르고..

한나라의 지도자가 자기부인의 학력위조는 돋보이고 싶어서, 뇌물수수는 모질지 못해서라고 낯짝 두껍게 대국민앞에서 나불거리다 결국 이 꼴났는데도 정치적 이익을 위해 손절도 못하는 여당과 그 극우들...

아들은 남이라 사생활 더러워도 노상관이라는 임기응변에 엄지척하며 니아들은 뭐다르냐며 무조건 우쭈쭈하는 지지자들...

위생관념은 물론 사회적매너 제로인 모습 아이들 보는 예능으로 가감없이 내보내도 돈 잘버는데 뭔상관이냐 순수하고 가식없다고 트집 잡지말라하고...

성공과 부를 위해서 어느 정도의 부끄러움 따위 무시하는 미덕은 이미 선을 넘은 것 같아요.

 

부끄러운 짓을 하거나 실수했다고 사회적으로 매장시키자는게 아니예요. 부끄러운 일에는 충분히 부끄러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아이들도 부끄러움을 배우고 그래야 개인도 사회도 옳은 방향으로의 성장이 있지요.

 

반면 성실한 가난까지도 무능으로 호도하며 부끄러워 하는 풍조는 참 씁쓸합니다.

IP : 114.205.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치모르면금수
    '25.4.2 11:29 PM (112.148.xxx.50)

    자본주의가 수치를 이겼어요.

  • 2.
    '25.4.2 11:33 PM (211.234.xxx.112)

    헐! 재벌 첩이었어요? 나만 몰랐나

  • 3. ㅇㄱ
    '25.4.2 11:34 PM (114.205.xxx.4)

    와… 주절주절 쓴 제 글이 부끄러운 한 줄 요약입니다. 깊이 공감해요!!

  • 4. ...
    '25.4.2 11:42 PM (119.69.xxx.167)

    ㅇ님 재벌 첩은 최태원 첩 얘기에요

  • 5. 공감해요
    '25.4.3 12:10 AM (182.226.xxx.161)

    가면갈수록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어요 특히 이런현상은 정치인들부터 시작된것 같아요

  • 6. ㅇㄱ
    '25.4.3 12:14 AM (114.205.xxx.4)

    네. 저도 기억합니다. 김대중대통령 시절까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정책과 더불어 우호적인 시선이 있었어요. 이명박의 가난=무능 프레임이 시작이었어요.

  • 7.
    '25.4.3 1:37 AM (118.32.xxx.104)

    저들은 수치를 모른대요
    우리가 동물들 앞에서 비교적 부끄러워하지 않듯
    저들은 일반 국민앞에서 부끄러움을 일절 모른대요

  • 8. 박원순
    '25.4.3 3:18 AM (212.102.xxx.116)

    유족 뜻에 따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장을 치뤘죠
    코로나 시국에 공무원 280명이 동원되고 2억이 넘는 돈을 써가며

  • 9. ...
    '25.4.3 6:47 AM (61.255.xxx.201)

    기득권 층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나대기 시작한 게 이명박 정권부터 시작된 기조예요.
    청문회도 안나오거나 나와도 국민 눈치 보지 않고 대답도 잘 안하거나 자료도 내지 않고 뻔뻔스럽게 굴기 시작했죠. 그 전에는 최소한 국민 눈치를 보는 시늉이라도 했었는데 그마저 사라진거예요. 건전한 사회 풍토가 사라지고 돈이면 다라는 풍조도 일반인들에게 퍼지기 시작하구요.
    일만 잘하면 전과자라도 좋다면서 뽑은 결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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