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아들 학교다녀오면 먹으라고 참치고추김밥 싸놨거든요 아들이 먹고 좀 남아서 식탁위에 놓고 학원 갔는데 강아지가 그통을 까치발로 잡아서 끌어내 먹은거에요
지금껏 식탁위에 뭘 훔쳐 먹은적은 없는데 첨이네요
2-3개 먹었다고 아들이 전화했길래 고추 넣은거라 배아프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집에 와서 강아지방석 보니 고추랑 단무지 널부러져있어요 그건 빼고 먹었나봐요
어이가 없어서리 다른건 괜찮으려나 배탈 안날까 걱정도 되고 고추랑 단무지는 안먹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싶기도 하네요
아들에게 뒤처리 잘 하라고 다시 말해뒀어요
ㅋㅋㅋㅋ
이런 나쁜 녀석이 ㅋㅋㅋ
너무 맛있게 싸셨나 봐요.
고추랑 단무지는 빼고 ㅎㅎ 잘했내요.
기특해라
원글님 강아지들 사고로 많이 떠나요
고구마 먹다 목 막혀 응급실 가서 떠난 아이도 있어요
평소에 식탁 화장실 등 정신 바짝차리고 뒷정리해야해요
예전 저희애는 식탁의자까지 올라가 애가 먹다 남은밥 먹다 디지게 혼난이후 떨어진 밥'풀만 먹어요 ㅋ
고추랑 단무지는 빼고 먹었대 ㅋㅋㅋㅋ
절대미각 강쥐네요. 그래도 훈련은 필요하겠어요. 혹시 위험한 음식 먹으면 아플 수도 있으니...
헐 귀엽다
밤을 삶아서 놔둔적이 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껍질을 까서 알맹이만 먹었더라구요 ㅎ
훔쳐먹는 중에도 고추랑 단무지는 빼다니...
고추는 맵고 단무지는 시큼해서 안먹었나봐요ㅋㅋ
우리강아지도 아무거나 안먹더라구요 단백하고 고소한거 먹지 시거나 자극적인거 안먹네요
고추랑 단무지 빼고 먹은거 저만 어이없는건 아니었군요
또 잘못한건 알아서리 제옆에 오지도 못하네요
아이에게는 잘 말해뒀어요
밥상위에 있던 달걀옷 입혀 구운 두부구이를 훔쳐서 겉에 달걀옷만 벗겨 먹었던 우리집 강아지가 생각 나네요.
똘똘한 강아지네요.
고추랑 단무지 빼서 먹고
또 혼날까보
엄마옆엔 오지도 못하고
구여운 녀석 ㅎㅎㅎ
너무 똑똑하당
어떻게 그건 또 뺐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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