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67940?sid=100
"12.3 계엄 이후 외환시장을 방어하겠다던 최 부총리가 지난해 원화 가치가 하락할수록 이득을 보는 미국 국채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대한민국 경제 파탄에 배팅한 것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매국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상목의 행위는 한국 정부의 외환 정책에 대한 정보를 이용해 미국 채권을 매수했다고 볼 수 있어 내부자 거래 의혹을 피할 수 없다"며 "미국의 경우 내부자 거래 등을 최대 10~2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중죄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 투자 시점이 지난해 말이라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12.3 내란 사태 이후 달러 환율이 치솟아 정부가 환율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던 시점에 매입했다면 사익을 위해 국익을 저버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
또한 "경제 위기로 국민은 하루하루 간신히 버티며 살고 있는데, 그 고통을 자신의 돈벌이 수단으로 삼았다"며 "최소한의 공직윤리조차 갖추지 못한 사람이 경제수장으로 있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불행"이라고 개탄했다.
아울러 "최상목은 원화를 팔아 달러에 투자해 오히려 환율 상승에 일조한 것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미 국채 매입 시점을 밝히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7일 대한민국 전자 관보에 게재된 공직자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환율이 급등하던 지난해 2억원 상당의 '30년 만기 미국 국채'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