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폭삭 보고나서

주부 조회수 : 3,521
작성일 : 2025-03-30 20:24:02

관련한 대부분의 내용이 

관식같은 아빠. 애순같은 엄마의 사랑을 경험해보지 못해 공감 안되고 오히려 반감든다는분들 많으네요.

 

저에게도 학씨보다 더 폭력적이고 생활력없는 아버지(다행히 일찍 돌아가셨지만)

생활력은 강했지만  정서적인 지지는 1도 없었던 무심한 엄마 아래서 늘 결핍.외로움에 사무쳤는데

오히려 저는 대리만족으로 정말 힐링되는 드라마였어요.

 

애순이 조실부모 했지만

애순이 자식에게 그런 사랑을 줄수 있었던건

애순엄마의 희생과 사랑을 짧지만 충분히 받았기 때문이었어을거니 부모복이 없다할수도 없단생각 들었구요.

무엇보다 관식이 죽기전 애순이 고백하잖아요.

사는게 힘은 들었어도 하루도 외로운적 없었다고..

관식이랑 겹치는건 돈없는거밖에 없는..

하루도 외롭지 않은 날이 없게하는 남편이랑 사는

저는 애순이 눈물나게 부럽고,

저런 부정을 경험해보지 못한 내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 그래서 많이 울었습니다ㅠ

IP : 221.147.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30 8:32 PM (211.196.xxx.49) - 삭제된댓글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세요..

  • 2. . ..
    '25.3.30 8:34 PM (58.231.xxx.145)

    애순이를 정서적으로 뒷받침해줬던건
    엄마보다도 관식이예요
    돈있는 아버지 집에 가야 제대로 공부라도 할거라 생각해서 정떼고 쫒아내는, 딸보다 전복,전복인 엄마의 깊은마음을 다 헤아리기에는 애순은 너무 어리죠. 애순이 타고난 기질, 성정도 있겠지만 정서적 지지를 해주던건 어릴때부터 함께 울어주고 무조건적 애정을 보내온 관식이예요.
    심리학 배울때 관식이 같은 사람을 만나면 거울치료가 되어서 원망스러운 부모밑에서 자란 결핍이 치유가 된다고했어요. 커서도 치유된대요. 무조건적 사랑을 한없이 주는 사람을 만나면요..보웬의 다세대이론이었던가? 부모사이가 나쁘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자녀는 또 그자식에게 고스란히 대물림한다는..

  • 3. 첫댓글은
    '25.3.30 8:36 PM (1.235.xxx.172)

    정말 무례하군요....
    누굴 가르치려드나...

  • 4. 원글
    '25.3.30 8:48 PM (221.147.xxx.131)

    첫 대글은 오프에서 만나면 어떤 분일지 진심 궁금해요.
    사람 면전에 대고도 그럴수 있다면 인정^^

  • 5. 댓글을
    '25.3.30 8:50 PM (58.231.xxx.145)

    쓰고나니 다세대이론 어쩌구 어설프게 들은 얘기를 옮긴게 원글님께 상처주는건 아닌지 죄송스럽네요..
    원글님이 자녀들에게 한없는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시면 됩니다. 물론 내상처가 깊으니 힘들겠지만 그런 무조건적인 사랑은 이성이나 부모가 아니어도 상담선생님, 종교지도자, 친구등 범위가 넓어요. 또 내가 상황을 인지했으니 정서적 대물림을 끊기위해 마음수련을 하고 노력할수도 있고요. 자녀분들은 그런사랑 경험하게 하면 되죠..

  • 6. 눈물포인트가
    '25.3.30 9:32 PM (222.100.xxx.51)

    사바사 더라고요.
    저는 초반에 보검이 나올때 행복했고 후반부 사람들 늙어가는 보습, 사고쳤다가 성숙해가는 모습 좋았어요.
    막화이던가 애순이가 바다에서 '엄마' ..제일 불러보고 싶다며 파도에 소리치고 울 때,
    나도 저렇게 부르고 싶은 엄마가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했죠.
    연출 조금 촌스러운거 빼고 그래도 볼만한 드라마였고 좋은 드라마였어요.
    컨셉이 응8이랑 좀 겹쳐서 아쉬웠어요.

  • 7. 사랑이예요
    '25.3.31 12:36 AM (222.119.xxx.18)

    주제는.
    참 따뜻한 드라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5361 밥 대신 빵만 먹고 빵사진 보내오는 친구 20 빵빵 2025/03/31 3,834
1695360 BH님 시청 자제 요망 2025/03/31 921
1695359 헌재를 포위하라! 윤석열을 파면하라! 24시간 철야 집중행동 윤수괴당장파.. 2025/03/31 470
1695358 하아.. 이 사태가 이럴 일인가 22 2025/03/31 3,154
1695357 혈압이 정상대로 내려오면 약은 어떻게 할까요? 2 고혈압이요 2025/03/31 869
1695356 탄핵기원) 방콕 출장인데 미얀마 지진 여진이 혹시 올까 겁나요;.. 3 .. 2025/03/31 1,188
1695355 심민경심민경심민경심민경심민경 8 ㄱㄴ 2025/03/31 936
1695354 알뜰폰 문의-고객센터 통화가 안되어서 4 ........ 2025/03/31 714
1695353 아침정보프로그램이랑 홈쇼핑 ㅇㅇㄷㄷ 2025/03/31 473
1695352 고등 남학생 면도 하나요? 5 2025/03/31 723
1695351 '은밀하게' 이현우 "김수현과 야릇신, 의도했지만&qu.. 6 브로맨스 2025/03/31 4,332
1695350 헌재가 저러는이유.. 23 less 2025/03/31 3,988
1695349 주식 박살나네요. 15 ㅠㅠ 2025/03/31 5,803
1695348 간단한데 폼나는 디저트 있나요 4 ,, 2025/03/31 1,193
1695347 조경태 "마은혁 임명, 헌재 판결 따르는 것이 헌법수호.. 3 ㅅㅅ 2025/03/31 1,703
1695346 최악의 한국 영화 1 ..... 2025/03/31 2,038
1695345 살빼고 유지하고 있는데 신기해서요 8 .. 2025/03/31 2,870
1695344 아욱 무침으로도 드시나요 2 ㅇㅇ 2025/03/31 844
1695343 가만히 있으실 건가요? 6 ㅡㆍㅡ 2025/03/31 964
1695342 헌재가 질질 끄는 이유 6 .. 2025/03/31 1,943
1695341 너무 큰 율마 어찌 할까요? 20 율마 2025/03/31 1,985
1695340 우리가 나서야 하는 시기다!! 5 5월열무 2025/03/31 854
1695339 10명이든, 100명이든 상관없다.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고 사익.. 2 ,,,,, 2025/03/31 992
1695338 마음이 안 열리는데...다들 나만 마음 곱게 쓰면 된다고 23 ㆍㆍ 2025/03/31 3,196
1695337 3/31(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3/31 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