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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관식 같은 남편과 살아요

다람쥐 조회수 : 10,905
작성일 : 2025-03-30 13:22:47

엄청 성실해요

5시대에 일어나서 새벽같이 출근하길 몇십년...

자고 있는 와이프 깰까 나가는 길에 분리수거도 쓱싹

 

빨래라도 돌리는 날엔 여보 혼자 개지말라고

옆에와서 빨래 같이개고

 

드라마보면서 같이 수다떨고.

 

와이프 늦는 날엔 위험하다고 무조건 데리러오고.

 

주말이면 설겆이며 주방정리 뚝딱하고

밤마다 발가락이 귀엽다며 주물러주는.....

 

초년복은 없었는데 남편복이 있어 감사해요

 

주말 일찍 눈뜨면 한시간 넘게 수다떨다 다시 잠들고..

 

미숙이네는 이렇고 요즘 물가가 어떻고..  운동은 이거 끊자하고...빵집 어디가 새로 생긴지... 맛집이 문닫았다는 등..

 

세상 부러운게 다정한 부모님 둔 친구들였는데...

 

남편이 이리 다정하니 옛 기억들도 위로받고 치유가 되네요...

IP : 1.238.xxx.109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30 1:23 PM (58.79.xxx.138)

    전생에 한 고을 정도는 구하셨나봅니다!!

  • 2. ...
    '25.3.30 1:24 PM (124.50.xxx.169)

    말만 들어도 부럽당

  • 3.
    '25.3.30 1:25 PM (211.234.xxx.86)

    자랑계좌에 입금은 하시고 자랑하시는거죠? ㅎ

    부모랑 사는것보다 남편이랑 사는게 시절이 더 많은 시대니 원글님 같은 상황이면 좋죠

  • 4. 00
    '25.3.30 1:27 PM (220.65.xxx.124) - 삭제된댓글

    마지막 줄까지 반전을 기다렸건만....... 따흑 ㅋㅋ

  • 5. . .
    '25.3.30 1:27 PM (210.126.xxx.33)

    아오 배야!
    배 아파요.

  • 6.
    '25.3.30 1:30 PM (182.225.xxx.31)

    이게 끝일리가 없어 하면서 읽었는데
    배 아파서 원

  • 7. 마나님
    '25.3.30 1:31 PM (175.119.xxx.159)

    저도요222
    양관식 같은 남편과 살아요
    폭삭 보면서 외동딸 하고 둘이 그 소리해요
    우리아빠라고,나는 남편이라고요~
    셋이 같이 보는중요
    소ㅡㅅ츠로 보다가 한번에 몰아보기 하고 있어요
    친정엄마긴 저보고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고
    인복도 부모복도 없었는데

  • 8.
    '25.3.30 1:32 PM (125.135.xxx.232)

    세상 부럽습니다 ㅠ
    거기 다 경제력까지 커버되면
    부러운 게 없는 삶을 살고 계시네요
    원글 님도 좋은 분일 듯ᆢ
    뭐든 일방은 없는 거거든요

  • 9. 부러워요
    '25.3.30 1:34 PM (118.235.xxx.57)

    천억부자보다 더 부러움ㅠㅠ

  • 10.
    '25.3.30 1:35 PM (220.94.xxx.134)

    보면 인복많은 여자 ' 부모덕만 없지 온동네서 다사랑으로 대하고 남편은 세상없는 사랑을 와이프한테주고 자식복도 있고 세상부러운 여자 애순이

  • 11. ㅋㅋ
    '25.3.30 1:36 PM (221.140.xxx.8)

    마지막 줄까지 반전을 기다렸건만....... 따흑 ㅋㅋ 222222

    부러워라 ㅠ ㅠ

  • 12. 자랑글 묻어서
    '25.3.30 1:38 PM (220.124.xxx.118) - 삭제된댓글

    저도요.
    전 아빠도 그러셨어요.
    저보고 나의 보화라고 하셨었죠..
    남편은 아빠보다 엄마보다 절 더 사랑한다고 느낄 때가 많아요.
    가난해서 늘 바쁘고 힘들었던 부모님때보다.. 제 옆에 더 많이 있을수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 13.
    '25.3.30 1:38 PM (106.73.xxx.193)

    부모님이 그러지 않으셨는데 배우자가 그러시다니 너무너무 다행이이요~~제가 다 기쁘네요.

  • 14. 부럽네요
    '25.3.30 1:40 PM (218.48.xxx.143)

    부자보다 부러운건 날 아끼고 사랑해주는 부모님이 있는 인생.
    성실하고 날 배려해주고 존중해주는 자상한 남편, 그리고 반듯한 아이들
    이건 돈 드는것도 아니고 성품이 좋고 천성이 착하면 가능한건데.
    이런 인생이 왜 쉽지 않은건지.
    원글님 부럽네요~~

  • 15. 순이엄마
    '25.3.30 1:43 PM (111.91.xxx.130)

    저도 질수없어 한마디
    제 딸이 하는 말이
    엄마는 아빠가 양관식인줄 알지?
    근데 사실은 엄마가 양관식이야
    어떻게 아빠 버릇을 그렇게 들여놨어

  • 16. ...
    '25.3.30 1:45 PM (124.111.xxx.163)

    세상 부러운 꽃동산을 가지셨네요.

    하지만 저도 제가 하는 일 지지해주고 잘 하지는 못해도 도우려고 애쓰는 남편있어서 많이는 아니고 조금만 부러워요. ㅎ

  • 17. ..
    '25.3.30 1:45 PM (221.144.xxx.21)

    부럽네요 저도 그런 남편 만날거라 믿어요
    내게도 큰 행운인 인성과 능력 좋은 든든한 남편이 찾아와줬으면!

  • 18. 세상에
    '25.3.30 1:47 PM (125.132.xxx.86)

    최고로 부러운 인생인데요.
    전생에 한 고을 정도는 구하셨나봅니다 2222222

  • 19. 정말
    '25.3.30 1:49 PM (223.38.xxx.208)

    부럽다 부러워~~

    82에 자랑계좌 있어요.
    맨입으로 자랑하기 없기.^^

  • 20. 원글
    '25.3.30 1:54 PM (1.238.xxx.109)

    따뜻한 답글들 고맙습니다.
    돈 버느라 가난해서 고생스런 시간들이 많았어요...
    지금은 남편이 성실하니 차곡 차곡 재산도 조금씩 늘고, 힘든데 나가서 돈벌지 말라고 해서
    쉬엄쉬엄 지냅니다...
    예전에 엄마가... 무조건 성실하고 착한 남자를 만나야한다 얘기했었는데...
    느 아빠같이 한량은 거들떠도 보지말라던 디스와 함께...

    나이들어 마음 편하게 하루 하루 다정한 남편과 소소하게 살아가고있어요
    오늘 점심은 스테이크를 해주겠다고 주방에서 왔다리갔다리 하는 귀염둥이 남편 고맙습니다

  • 21. 세상 부럽
    '25.3.30 1:58 PM (182.210.xxx.178)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보네요.
    전 드라마보면서 괜히 내가 왜 저 인간이랑.. 이러면서 미운 마음이 들어 안좋았어요 ㅠㅠ

  • 22. 찐부럽
    '25.3.30 2:03 PM (140.248.xxx.2)

    부러워요ㅠㅠ

  • 23. ^^
    '25.3.30 2:19 PM (180.68.xxx.158)

    00
    '25.3.30 1:27 PM (220.65.xxx.124)
    마지막 줄까지 반전을 기다렸건만....... 따흑 ㅋㅋ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 24. ..
    '25.3.30 2:22 PM (106.102.xxx.136)

    원글님도 좋은 분이라 훌륭한 배우자 만난거죠^^

  • 25. 긷ㄹㅈㅂㅇㅈㅇ
    '25.3.30 2:31 PM (221.147.xxx.20)

    인성은 제쳐두고 무조건 돈많은 남자 고르라는게 82아주머니들인데 ㅎㅎ
    고생스런 시간을 두분이 잘 지나와서 사이좋은 거에요
    왜 남들처럼 나 호강 못시켜주냐고 짜증내는 여자였더라면
    좋은 남자라도 밖으로 돌지요

  • 26. 아깝다
    '25.3.30 2:56 PM (1.232.xxx.14)

    반바퀴만 돌아 앉았으면 관식이 소리 들었을 텐데.

  • 27. ...
    '25.3.30 3:13 PM (61.83.xxx.69)

    부럽습니다. 아름다운 부부세요.

  • 28. ㅇㅇ
    '25.3.30 3:44 PM (59.17.xxx.179)

    ㅋㅋㅋ 와 진짜 반전도 없네요

  • 29. 세상이
    '25.3.30 4:01 PM (41.82.xxx.254) - 삭제된댓글

    양관식 같은 남편과 사는 아내가 많아지길

    자신에게만 성실한 사람과 살고 있어요

  • 30. 세상이
    '25.3.30 4:25 PM (41.82.xxx.254)

    양관식 같은 남편과 사는 아내
    양관식 같은 시민이 사는 사회
    양관식 같은 아빠와 사는 아들과 딸
    이 많아지길바랍니다


    양관식 같은 아들의 엄마만 속이 터질듯

  • 31. 아아
    '25.3.30 4:42 PM (203.170.xxx.114)

    저도 양관식 보면서 남편 생각했는데요.
    다정만하고 힘들고 머리아픈건 다 저 쳐다봐요.
    재테크 노후대책 해맑게 모르세요.ㅠㅠ

  • 32. 00
    '25.3.30 4:44 PM (121.157.xxx.110) - 삭제된댓글

    진짜 관식이 같은 남편이 있다니 넘 부럽네요.
    님도 애순이 처럼 좋은 여자일듯.
    원글님도 애순이처럼 좋은 여자일듯.

  • 33. ...
    '25.3.30 5:01 PM (39.7.xxx.199) - 삭제된댓글

    저는 그 드라마보면서
    내가 애순같지않아서 관식같은 사람 못만났나보나합니다.
    애순이가 힘들게는 살았어도
    상을 엎을정도로 당당하고 똘똘하잖아요.
    제가 당당하고 똘똘한 사람은 아니라....ㅠ
    이번생은 그냥 이렇게...............

  • 34. 저희 남편도
    '25.3.30 5:08 PM (114.201.xxx.60)

    좀 그런 과에요. 저랑 하는건 뭐든지 좋다고 하는..
    고딩아들만 둘이고 큰애는 여친이 있는데 은근 여친 챙기는거 보니 아빠 닮은 듯 싶어 보기 좋았어요. 내 짝궁(?)을 소중히 여기는 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35. ㅇㅇ
    '25.3.30 5:18 PM (125.179.xxx.132)

    다정만하고 힘들고 머리아픈건 다 저 쳐다봐요.
    재테크 노후대책 해맑게 모르세요.ㅠㅠ

    저두요 ㅜㅜ
    정말 다정만.해요
    저도 이재에 그닥 밝지않으니 참 사는게 힘들어요 ...

  • 36. ㄴㄷ
    '25.3.30 5:35 PM (59.14.xxx.42)

    양관식남편이라니~! 대박 남편. 내남편이 최고다 하고 살아요

  • 37. ,,,,,
    '25.3.30 5:53 PM (110.13.xxx.200)

    저도 다정한 남자랑 사는데
    적당히 다정하고 이재에 좀 밝았음 좋겠네요. 333
    삶은 현실이라 이런 부분도 중요하다 생각해요.

  • 38. 축하(?)드려요
    '25.3.30 7:32 PM (39.7.xxx.42) - 삭제된댓글

    마지막 줄까지 반전을 기다렸건만....... 따흑 ㅋㅋ44

    세상 부러운게 다정한 부모님 둔 친구들였는데...
    남편이 이리 다정하니 옛 기억들도 위로받고 치유가 되네요...
    ????????????

  • 39. 남편복
    '25.3.30 9:15 PM (175.223.xxx.254)

    마지막 줄까지 반전을 기다렸건만....... 따흑 ㅋㅋ44

    세상 부러운게 다정한 부모님 둔 친구들였는데...
    남편이 이리 다정하니 옛 기억들도 위로받고 치유가 되네요.
    _쏘 럭키!!

  • 40. 제 남편도
    '25.3.30 9:44 PM (58.230.xxx.181)

    관식이과. 그래서 관식이 포인트에서 너무너무 많이 울었어요
    관식이와 다른점은 외모, 직접적인 표현

  • 41. 저도
    '25.3.30 9:54 PM (218.51.xxx.191)

    양관식만큼은 아니지만
    당신과 결혼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할 만큼의
    사람과 삽니다.
    미울때도 있었지만
    여전히 안쓰럽고 여전히 따뜻함을 느끼게 해줘서.

  • 42. ㅠㅠ
    '25.3.31 10:50 AM (175.207.xxx.121)

    부럽네요. 저는 자기밖에 모르는 남편이랑 살아요. 에휴...

  • 43. ....
    '25.3.31 11:25 AM (119.193.xxx.99)

    전생에 한 고을 정도는 구하셨나봅니다!!2222222

  • 44.
    '25.3.31 12:50 PM (49.169.xxx.39)

    돈으로도 못사요

    전 저 외롭게안하는 사람과 살고싶네요

  • 45. 성님들
    '25.3.31 1:06 PM (121.172.xxx.56) - 삭제된댓글

    그런 남편 어찌 만나시고 어찌 만날수 있는지 썰이라도 풀어주셔야쥬~~

  • 46. 아이고 배야
    '25.3.31 1:08 PM (121.172.xxx.56)

    그런 남편 어찌 만나셨고 어찌 만날수 있는지 썰이라도 풀어주셔야쥬~~ 전 틀렸고 (털썩) 딸이라도 좀 잘해봐야쥬

  • 47. 죽은소가
    '25.3.31 1:28 PM (218.51.xxx.191)

    씌운 자식을 만나라.하심이..
    관식이도 준영이도 말이 없었죠?

    재미는 포기하더라도
    항상 잔잔한 물결같고ㅡ기분이 들쑥날쑥하지않은
    말을 따뜻하고 예쁘게 해주고
    사람만 만나도 일단은 외롭지않아요.
    성실함과 경제력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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