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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남편 뭐죠? ㅠ

ㅇㅇ 조회수 : 4,059
작성일 : 2025-03-29 23:21:33

 

저는 좀 거짓말을 못 하고 솔직하게 표현하고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던지는 말을 싫어하거든요

연애를 짧게하고 결혼한 남편은 결혼 전에 좋은 장소를 지나가면 저기 예약해서 가자 라고 말을 해요 그럼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안 지키고

야구장을 가기로 했는데 막상 그 날 되니 또 안 가려고 해서 제가 가고 싶다고 따지니 그제서야 가고.

또 본인이랑 결혼하면 회사 임원들이랑 사교모임 많을 거랬는데 한 번도 간 적 없어요 친구부부동반은 몇 년 갔지만.

나중에 물어보니 너가 불편할 것 같아서 혼자 가는 게 편하다고..

선물도 뭐 사주겠다 약속하고 기다렸는데 슬며시 없었던 것처럼 넘어가고. 피부 안 좋으니 피부과 가라고 돈 줄게 그러더니 안 주길래 피부과 갈 돈 달라니 썩소 지으며 주더라고요

외식하러 a먹으러 가자고 해놓고 가면서 계속 메뉴를 바꿔서 결국 전혀 다른 거 먹고 오는데

물론 돈을 다 남편이 내니 그냥 적당히 맞춰줬는데

너무 자주 그러니까 뭐 저런 게 다 있나 싶더라고요

어제도 내일 아침에 서점가서 아이 책 사고 아버지생신 가기로 했어요 근데 대뜸 오늘 회사나갔다가 이따 책 사러 서점 들리러 한다고 그러는데 같이 가자고 말해놨으면 저한테 먼저 이유를 설명하고 계획을 바꿔야 되는 거 아녜요 지혼자 생각하고 일방적으로 변경해요

문제집 여러 권 사면 무겁기도 하고 귀찮으니 알아서 해주면 좋은 거 같긴 한데 뭔가 기분이 안 좋..?.아침에 너가 준비하고 그러면 시간 부족할 거 같아서라고 변명은 하던데. 혼자 중간에 이리저리 계산기 두드리다 상대에게는 통보식. 이거 왜 이러는 거죠?  

말 던져놓고 안 지키고 알면서 슬쩍 모른 척하고 지 생각대로만 행동하고 상대방 의사는 안중에도 없는 거 이거 무슨 병인가요? 

IP : 211.218.xxx.2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29 11:25 PM (221.144.xxx.21)

    말이 앞서는 타입? 그렇게 해주려고 말했지만 막상 약속한 날이 오면 하기 싫거나 귀찮거나 해주기 아깝게 느껴지거나

  • 2.
    '25.3.29 11:26 PM (211.218.xxx.216)

    근데 이게 저희 엄마랑 약간 비슷한 면이에요
    엄마한테 어릴 때 실망했던 게 바로 저런 포인트거든요
    할 것처럼 해 줄 것처럼 해 놓고 안 지키는 거.
    엄마나 남편이나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데 저런 거 왜 그러는 건가요ㅠ

  • 3.
    '25.3.29 11:28 PM (116.37.xxx.236)

    그런 친구 10년 만나다가 손절했어요.
    자기가 제안해서 어디 가기로 약속을 하고 나는 그에 맞는 준비를 했는데 좀 늦는다고 연락이 와요. 95%는 늘 약속시간 보다 늦게 왔었어요. 심힐땐 아점 먹기로 했는데 저녁 먹은 적도 있어요.
    근데 만나서 한다는 말이 너가 거기 가는거 안 좋아하는거 같아서 혼자 다녀오느라 늦었대요. 이게 말만 살짝 살짝 다르고 늘 너를 배려했어를 깔고 가요.
    뭔가를 캔슬하거나 변경하게 되면 다 나를 위해서라면서 결국은 자기가 마음이 바뀐거였죠.
    그 외에도 하도 앞뒤가 다르고 늘 자기가 배려하느리 힘들다를 시전해서 이제 그만 만나자고 했네요. 연락처 지우고나니 속이 편하더라고요.

  • 4. 그냥
    '25.3.29 11:28 PM (61.98.xxx.185)

    한마디로 개ㅅㄲ.
    이유 필요없음. 저질임
    같이 살지 말지그거나 결정해요

  • 5. ㅎ 윗님
    '25.3.29 11:31 PM (211.218.xxx.216)

    맞아요 너가 안 좋아할 거 같아서 너한테 별로일 거 같아서 .. 책임을 저한테 돌려요 자기 맘이 바뀐 걸 나한테 뒤집어 씌우는.
    저는 아닌데?
    앞뒤가 다르고 변덕이 심해서 이제 좀 지치네요
    친구라면 진짜 손절하고 싶어요
    그 외에도 별별 거 많은데 한숨만 나오네요

  • 6. ㅠㅠ그냥님
    '25.3.29 11:35 PM (211.218.xxx.216)

    ㄱㅅㄲ일까요? 사실 진짜 버리고 싶은데 성실히 또 돈은 벌어오니 그냥 애 클 때까지 참자 하고 있어요
    진짜 말돌리기 거짓말도 선수급이고 외도에 룸도 자주 갔어요
    적반하장도 끝내주고요
    지금은 대화 적게 하니까 안 싸우는데 싸울 때 보면 진짜 ㄱㅅㄲ 벽창호예요 지 잘못 절대 모르고 나르인 거 같기도 하고 그 옛날에 싸우던 대화 패턴 똑같이 말하고 답해요 변한 게 없어요

  • 7. 그냥
    '25.3.29 11:55 PM (61.98.xxx.185)

    원글님
    여기 댓글들이 그냥 하는 말같죠?
    근데 원글이 써논게 핵심이에요 몇줄안되지만
    그게 본심이고 엑기스 라구요
    댓글들은 제삼자니 감정빼고 서사빼고 핵심만 읽어요
    원글님도 나쁘다고 써놓고 댓글에 돈은 잘벌어 온다니... 그럼 본인의 중점은 뭔가 판단해야죠
    남편분은 인격자도 아니고 최소한 반려자로써도 함량 미달이네요
    돈나오는 자판긴가요?

  • 8. 그냥님
    '25.3.30 12:23 AM (211.218.xxx.216) - 삭제된댓글

    이 핵심을 찌르셔서ㅠ 돈도 중요하니까 일단은 저는 제 할 일을 하고 그는 그 책임을 하고 있어요 감정은 최대한 외면한 채. 그 날이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어요
    양쪽 집안에선 남편을 능력있고 자상하고 우직한 사람으로 봅니다 저는 위선적인 면을 알아서 저희 집에도 말해 두었는데 믿질 않으시네요 친정에서 증여가 좀 큰 액수가 올 거고 남편네는 개털이라 저만 속이 터지고요

  • 9.
    '25.3.30 5:44 AM (121.168.xxx.239)

    허풍쟁이에
    도덕성도 없는게
    자기합리화 오지네요.
    따지는 사람만 치사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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