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폭싹에서 가장 박복한 인물

시청자 조회수 : 4,501
작성일 : 2025-03-29 10:54:23

은 권계옥 여사 아니겠나요?

무당 시어매 시집살이도 보통 아니었을 거고,

잠깐 비추는 남편도 호통만 칠 줄 알고 별로 마누라 위하는 치가 아니던데 금명이한테는 양가 남자들이 여자에 약하다고 또 추켜 주기는 하더라고요...

아들은 지 처만 챙길 줄 알아서 없는 자식 셈 치고,

딸은 사고만 쳐...

딸자식 육아 살림 뒤치닥거리에...

손자(동명)도 앞세우고...

며느리 계장 됐을 때는 또 불려 나와 전 부쳐...

아들네 가게에서, 아들 집에서도 또 죽게 쉬지 않고 일하고...

거기에 또 아들도 앞세우고...

그 아들 선장 됐다고 좋아했을 때도, 애순이 할머니가 사 준 배라 '오씨 배' 때문에 또 평생 맘 편하지 않았던 것 같고요.

누구 하나 이 할머니 챙기고 사랑할 줄을 모르던데, 그냥 권계옥 여사도 누구 하나 쯤은 존중하고 존경하는 모습 보여 주는 씬도 좀 있었으면 좋았을 걸 싶더라고요...

물론 얄미운 부분도 많았던 캐릭터지만요.

IP : 92.184.xxx.15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29 11:04 AM (112.161.xxx.54) - 삭제된댓글

    귀한 따님은 두고 며느리가 낳은 손녀는 물질시켜
    돈벌어오게하고 며느리 들이 받으니 뺨때리는 시모!
    자기복은 자기가 찼는데 복이 없다니요?
    우리 시모같아서 그여자 나올때마다 과거 생각이
    나는 캐릭터라 박복이라는 표현도 아깝네요
    사실 살떨리는 캐릭터였어요
    그분은 딸집에서 딸손주업고 씽크대앞에서
    돌아가셔야 했어요

  • 2. 그러네
    '25.3.29 11:04 AM (122.32.xxx.106)

    그러네요 그런 대접 받으니 더더욱 삐뚤어진거고요

  • 3. ...
    '25.3.29 11:09 AM (58.231.xxx.145)

    그시대에 삶을 살아오신 과정을 생각해보면
    성격이 괴팍하신것도 딱하고 연민이 생기죠..
    부모님세대들 대단하신거같아요

  • 4.
    '25.3.29 11:21 AM (183.99.xxx.230) - 삭제된댓글

    저도 시대를 보면 미움보다 안스럽단 생각이 들어요.
    젤 안됐죠

  • 5. ...
    '25.3.29 11:36 AM (211.199.xxx.210)

    음 그래도 박복한 사람은 애순이 엄마 아닐까요 청상과부에 본인도 오래 못살고 죽었으니.. 복이 지지리도 없어 안타까운 사람..

  • 6. 콘소메
    '25.3.29 11:50 AM (180.224.xxx.133)

    너 이제 가장이라고 덜덜 떠는 관식이 여관 돈통 도둑질하자고 부추길때
    운동하는 진로 포기하고 여객선에서 목숨걸고 뛰어내릴때 아들 가진 엄마 맘에선 애순이 진짜 미웠을거 같아요
    극중에서 가장 입체작인 인물 같아요
    애순이 크게 한번 놀았다머 부산에서 애들 잡아오단거나
    아들 낳으라고 천배 시키고, 손녀 살림밑천이라고 해녀시키려는 전형적인 시어머니 모습
    동명이 보내고 애순이. 못 살까봐 걱정하던거나
    시댁 제사에도 안 오는 며느리지만 아들네 배 사고 며느리 계장 당선되고 좋은일 생기면
    더 신나서 나서는 모습이머. 딸자식한테 재산이며 노동럭 털리고
    아들네 개업했다고 또 거기 신나서 일나가고..
    고생만 하던 아들 이제 좀 살만하다 싶으니 병으로 죽고..
    애순이 시머니도 폭싹 속았수다..

    넘 잔인하고 악당 나오는 그런. 드라마 싫어하는데
    이건 울고 웃고 넘 잘 봤어요
    근데 이 드라마는 세월이 악당이네요

  • 7. 3막
    '25.3.29 12:43 PM (118.235.xxx.33)

    보고 있는데 4막 너무 슬플까봐 걱정이네요ㅠㅠ 식구들 몰래 봐야겠어요

  • 8. 원래
    '25.3.29 12:58 PM (210.178.xxx.197)

    세월이 그런 걸....

    시대정신이란 단어가 괜히 있는 건 아니죠

    내전에 식민지배에

    제정신으로 살 수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고 봐야 해요

    대부분 사람들이 PTSD 겪으며 살고 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닌 거 같아요


    요즘 티비에 고등부모니 이혼캠프니 하는 프로그램들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온 그 후손들의 모습

  • 9. 저는
    '25.3.29 1:00 PM (1.235.xxx.172)

    이 아줌마가 젤 재밌어요...
    팬 되었음.

  • 10. 애순에게
    '25.3.29 1:28 PM (223.39.xxx.242)

    한 행동도 시대적 배경 감안하면 괜찮은 시어머니에요.
    애순이도 동명이 죽은거에 대해 아무말 안했다고 퉁쳤죠. 당시에는 다 아들잡았다고 몰던 시대니까요.
    애순엄마 곽례에게 시동생이 그랬잖아요. 남편 앞세웠다고, 그래서 명짧은 아들 준거를 미안해 하라고 곽례가 소리치는데, 그렇게 되받아칠 수 있는 여인도 없었던게 그 시대죠.
    제주 어멍들, 다 관식이 엄마같이 살았을테고 마지막에 아들, 며느리와 한집에 사는 걸로 체면도 서고 한거죠. 일복이야 , 제주도 여인들 다 타고났고요.
    연기도 좋고 정말 입체적이고 그랬네요

  • 11. 아뇨
    '25.3.29 4:50 PM (112.150.xxx.63)

    영범이엄마가 제일 불쌍하죠.그렇게 미래까지 보여주다니. 자기보다 상향혼시켜서 아들 결혼시키고 마루에서 티브이나보고. https://youtu.be/f6CZ5QnI_Cs?si=DzeyQM4u8U2HcTF6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1079 이사가는 집에 설치된 빌트인 식세기 어떡하죠? 8 2025/04/15 1,642
1701078 한동훈이 이재명의 한국형 챗gpt 공약은 실패한 배달공공앱 만들.. 34 ㅇㅇ 2025/04/15 1,950
1701077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1 iiii 2025/04/15 530
1701076 이제서야 1심 진행된다는 나경원 근황.JPG 17 ........ 2025/04/15 2,593
1701075 한동훈편, '한국일보 인터뷰' 쇼츠 모음 21 .. 2025/04/15 1,061
1701074 반려동물 안락사 2 .' ' 2025/04/15 1,161
1701073 지금은 오후 2시, 매불쇼 시작합니다!!! 1 최욱최고 2025/04/15 625
1701072 영상학과,영상제작학과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1 ... 2025/04/15 508
1701071 미국 교육은 정말 좋고, 정치만 엉망이에요. 11 그런데 2025/04/15 2,842
1701070 82에서 골다공증 치료 시작전에 치과치료 완료하라는데 4 .0...... 2025/04/15 1,556
1701069 남편 미우면 병간호도 하기 싫은가요? ㅠㅠ 20 지나다 2025/04/15 4,433
1701068 딸아이 첫출근 13 커피 2025/04/15 3,321
1701067 윤석열 “연설 때 야당 박수 한번 안 치더라”…계엄 이유 강변 25 123 2025/04/15 2,894
1701066 2002년 9월 이회창 53.3%, 노무현 9.8% 27 ㅇㅇ 2025/04/15 2,462
1701065 세탁기 건조기 키트 여쭤요 2 지혜 2025/04/15 846
1701064 민주당, 경제부처 개편 속도전…금감원도 쪼갠다 19 ........ 2025/04/15 2,106
1701063 가구 싹 바꾼다면 어떤 스타일로 하고싶으세요? 29 ........ 2025/04/15 3,627
1701062 좋은 부모란... 24 ... 2025/04/15 3,822
1701061 어우 치킨 한마리 다먹었어요 8 .. 2025/04/15 1,809
1701060 지귀연이가 도이치모터스 판사인가요? 6 검찰 해체 .. 2025/04/15 1,442
1701059 (기사)용인에서 일가족 5명이나 죽었어요 26 이건무슨일 2025/04/15 20,387
1701058 드라마 아내의 자격 본 분 계세요? 10 .... 2025/04/15 1,482
1701057 빨래세재 3 ... 2025/04/15 794
1701056 달러 1420 원 5 ..... 2025/04/15 3,125
1701055 이래서 떴었구나 싶은 여자연예인4.gif 15 옛날꺼펌 2025/04/15 6,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