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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혼시절부터 육십대까지 시부모랑 산 지인이 하던말

평생 조회수 : 14,992
작성일 : 2025-03-28 23:16:48

시부모 모시고 살면 남편이 고맙다고 잘해줄거 같지?

절대 안그런다. 

모시고 살아도 이래저래 욕먹고 고생하는데 

차라리 안모시고 살면서 고생은 안하고 멀리서 욕 먹는게 낫다 

신혼시절부터 그 분 육십대까지 평생을 시부모 합가해서 살다가

결국 시부모 둘다 치매오고 나서 구십세 가까이 되어서야 요양원보내고 나니 원망 들었대요. 늙은이들 버린다고 못돼먹었다고. 

그사이 묵은 갈등이 터져 남편과도 졸혼 엔딩. 

홧병으로 암까지 걸리고. 

저도 요즘 또 잊을만하니 시어머니 합가 압박이 들어오는 중인데 - 항상 이런식이에요 치고 빠지기. 

고민하다가 이미 시부모 평생 모시고 살았던 어르신에게 고민상담하니 그 분이 하는말이에요. 

 

 

IP : 70.106.xxx.9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28 11:20 PM (211.234.xxx.124)

    82에서 읽은 글중 가장 기억에 남는글 중 하나가
    남편 친구 모임 8명중 시부모 모신 며느리 4명이
    다 암에 걸렸다는 글이었어요
    친정부모도 모시기 힘들어요

  • 2. ...
    '25.3.28 11:22 P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결혼을 하는건지 불구덩이에 들어가는건지

  • 3. ..
    '25.3.28 11:25 PM (14.38.xxx.186)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남은 재산은 나누자면서
    제사는 큰아들 하길래
    노~~~~~
    맞아요
    욕먹고 말아요

  • 4. ...
    '25.3.28 11:28 PM (61.79.xxx.23)

    시부모 모시느니 혼자 살겠습니다

  • 5. ㅇㅇ
    '25.3.28 11:29 PM (61.43.xxx.130)

    시부모 모시느라 고생하고 돌아가신때 요양원 모셨다고 욕듣고 일하는 며늘보고 어쩌라는건지 좋은 소리도 못듣고 재산은 칼같이 나누고
    안모신것들끼리 단합해서 한사람 나쁜년 만들고 시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안보고 삽니다

  • 6. ,,,,,
    '25.3.28 11:29 PM (110.13.xxx.200)

    내부모랑도 못사는데 시부모랑은 더 못살죠.
    신혼때도 절대 못하지만 시부모 늙었다고 같이 살자고 하면 이혼각.

  • 7. ㅡㅡㅡㅡ
    '25.3.28 11:35 PM (58.123.xxx.161) - 삭제된댓글

    친구분 행복하시길 대신 전해 주세요.

  • 8. ..
    '25.3.28 11:47 PM (182.209.xxx.200)

    우리 시어머니 보니 합가하면 며느리만 고생해요.
    남편이나 남편 형제들은 입으로만 효도하더라구요.
    명절에 자기 엄마 있으니 우르르 와서 먹고 놀다 가면 그만.
    그러다 나중엔 집 하나 남은거 똑같이 나누라고. 쥐꼬리만한 유산 그거 못 나눠서 난리.

  • 9. 슬프지만
    '25.3.28 11:54 PM (172.58.xxx.13)

    그 분 행복하지가 않아요.
    남편에 대한 원망 - 신혼때 어리버리한 새댁이어서 그냥 좋은마음으로 합가한건데 그게 평생이 될줄도 몰랐다고.
    젊음 다 지나가고 자식들 다 독립하고 남편이랑은 골이 깊어 너무 싸우니
    별거후 졸혼으로 혼자 사시는데 여전히 시부모에 대한 원망이 대단하세요.
    저보고 행여나 좋게좋게 생각해서 합가할 생각 하지도 말라고 하는데
    구구절절이 다 맞는말이더라구요.

  • 10. 불구덩이
    '25.3.29 12:47 AM (218.48.xxx.143)

    왜 그런 불구덩이 결혼생활을 아무도 말리지 않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젊은 나이에 결혼하니 그고생이 어떤건지 모르고 그냥 그래야하나부다 하고 시작하지만
    결혼생활 다~ 해본 어른들 주변에 왜 말리는 사람이 없는건지.

  • 11. kk 11
    '25.3.29 1:24 AM (114.204.xxx.203)

    잘대 합가는 하는게 아니에요
    따로 살며 챙기면 반갑고 고맙기나 하죠

  • 12. ㅇㅇ
    '25.3.29 1:45 AM (211.235.xxx.188)

    옛날에는 형제가 많았잖아요
    예를들어 5남매라치면
    1명 타깃 정해놓고(맏며느리거나 성정이 순한집)
    나머지 4집이 똘똘 뭉쳐 안 모시면 죽일년을 만드니 뒤집어 쓴거죠.
    결혼을 일찍해서 그만큼 더 어리고 순할때라 어어어 하면서 뒤집어 쓰는거요.
    요새는 형제 적어서 그것도 안 통해요

  • 13. 에고
    '25.3.29 1:47 AM (116.32.xxx.155)

    신혼때 어리버리한 새댁이어서 그냥 좋은마음으로 합가한건데
    그게 평생이 될줄도 몰랐다고. 젊음 다 지나가고

    ㅠㅠ

  • 14. 저는
    '25.3.29 2:14 A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대놓고 합가 못한다 했어요. 제가 암환자인데도 합가하자 눈치 줍니다. 예전 같으면 싫어도 싫다소리 못했을텐데 죽음의 고비를 몇번 넘기고나니 못할 말이 없고 굳이 결혼을 유지할 생각도 없다보니 싫으면 싫다고 바로 말합니다.

    내 삶이 얼마가 남았는지 모르지만 그 시간 안에 누구도 들이고 싶지 않아요. 이제껏 나를 위해 산 시간보다 남을 위해 산 시간이 많았으니 죽는날까지 이기적으로 살려구요.

  • 15. 그게
    '25.3.29 3:09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바로 가스라이팅이죠 가부장사회 질서랍시고 맏며느리 독박노예 시키는 야만의 문화
    오죽했으면 여자와 북어는 삼일에 한번씩 패야 된다는 정신나간 소릴했던 때였겠어요
    며느리 하나 죽어나가는 것 쯤이야

  • 16. 탄핵인용기원)영통
    '25.3.29 5:10 AM (116.43.xxx.7)

    그걸 살아봐야 아나요?
    거의 본능적 직관적으로 알죠

    사람은 자기가 덕 본 사람에게 고마워 안하는 경우 많아요
    그 부채감이 싫어서 스스로 반대로 행동하기도

  • 17. 맞아요
    '25.3.29 1:49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제주위도 합가한 지인친구들
    암이거나 골골거리고
    친인척하고 지금서로 안봐요
    저 시누가 시모 아프니 지금합가 어쩌구 떠보는데
    저는 그럼졸혼 하려고요
    저 지금껏 멀리사는 형제들대신
    제사 .대소사 챙겼는데
    저보고 니가 한거 뭐냐고 하느순간
    정이 딱 떨어짐
    그소리듣고 안가고 있습니다
    남편도 그만큼했음 됐다
    하고 혼자다녀요

  • 18. .....
    '25.3.29 5:45 PM (180.69.xxx.152)

    바로 가스라이팅이죠 가부장사회 질서랍시고 맏며느리 독박노예 시키는 야만의 문화
    오죽했으면 여자와 북어는 삼일에 한번씩 패야 된다는 정신나간 소릴했던 때였겠어요
    며느리 하나 죽어나가는 것 쯤이야

    - 맞아요....며느리는 소모품이라서 죽으면 또 적당히 새로 들이면 되거든요.
    정작 남편 죽은 과부는 평생 수절하며 혼자 사는게 자연스런 야만적 문화.

  • 19. 합가한
    '25.3.29 6:08 PM (211.234.xxx.138)

    사람이 요새도 있나요?

  • 20. .......
    '25.3.29 7:04 PM (218.237.xxx.134)

    요즘 누가 합가해요.
    합가하는 사람 혹시 있다면 이혼 예약이예요.
    제 주변에 딱 한명 합가한 지인 있는데
    주변에서 그렇게 뜯어말려도
    시모가 밥 빨래 청소 다 해주기로 했다고 (맞벌이)
    시모 성격 유순해서 괜찮다더니
    몇년 지나 이혼했어요
    이혼때 너무 구질하고 더럽게 이혼해서
    정말 충격이였어요
    시모가 며느리 집안일 하나도 안했다고
    아주 탄원서를 구구절절 써서 내고
    (며느리가 아들보다 더 바쁘고 고액연봉자)
    툭하면 지 아들한테 며느리 뒷담화하고
    아들이 자꾸 뒷담 듣다가 미운마음 생기고
    암튼 합가는 정말 미친짓이예요

  • 21. 00
    '25.3.29 7:24 PM (14.53.xxx.152)

    이러니 딸들이 비혼주의 되는 거죠

  • 22. ㅇㅇ
    '25.3.29 9:31 PM (211.203.xxx.74)

    인생을 다 뺏겼네....

  • 23. ..
    '25.3.29 10:07 PM (223.38.xxx.231) - 삭제된댓글

    비혼이 답이다

  • 24.
    '25.3.29 10:30 PM (118.235.xxx.93)

    합가해서 속시끄럽다고 밖으로도는 남편들도 봤어요
    지부모 데려다놓고 지는 쏙빠지는 미친ㄴ들

  • 25.
    '25.3.29 10:48 PM (211.218.xxx.216)

    저는 남편이 미친놈인 게
    시모 집이랑 우리 집이랑 합치면 더 넓은 집에 살 수 있다며 합가 얘기를 슬며시 꺼내는데
    바로 이혼하고 싶어? 라고 되받아쳤어요
    지도 시모 잔소리가 싫어서 같이 못 살면서 시모 가스라이팅에 당한 거죠. 아이만 없었어도 바로 헤어지는 건데 그 이후로 저 시모 때문에 십년 이상을 싸웠어요 그때 팔팔하던 60대였는데
    어쩜 그리 이기적인지..

  • 26. ...
    '25.3.29 10:51 PM (114.202.xxx.49)

    합가를 하지 말아야 하는데 울형님 보니 맞벌이여서 애 놓고 어머님이 애들 봐줬는데 딱 둘째
    초등4학년 까지 형님이 예예 하다가 그 이후엔 돌변 싸늘 냉랭 대놓고 모시기 싫어 하는거 보이고 애들도 싫어하고 어머님은 갈때 없고 아주버님이 울 남편한테 니가 모실래 이런답니다. 실컷 힘있을땐 자기들이 도움 받았으면서 진작에 혼자 살게 하지 이제는 분가 하기에도 연세가 넘 많으시니 형님 심정도 이해는 하지만 안그러면 제 차지라 조용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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