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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서 친구가 오면은 안 반가워요

ㅜㅜㅜ 조회수 : 6,063
작성일 : 2025-03-27 20:36:43

저는 외국에서 꽤 오래 살아서 외국 사는 친구들이 많은 편인데 이 친구들이 번갈아 가면서 한국에 나오거든요.

 

 그럼 한국 왔다고 연락하는데 진짜 정말 너무 피곤하고 스트레스만 쌓이네요.

 

한국에서 유행하는 곳 데려가 줘야 되고 관광도 좀 시켜줘야 되고 그 친구 스케줄에 맞춰서 만나야 되고, 만약에 일주일만 온다고 하면 그 일주일 중 최소 1번 제가 바빠도 만나기를 바라고 그런 것들이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아요.

 

 교통도 잘 모르니까 걔네들 호텔 근처 위주에서 만나고 그런 것들도요

 

이제는 한국 온다고 하면 약간 겁부터 나요. 그냥 카톡으로만 친구 했으면 좋겠어요

 

본인들은 잘 모르겠죠

IP : 59.16.xxx.23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27 8:39 PM (58.79.xxx.138)

    원글이 친구들 사는 외국 가면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요?
    괜히 외국인들에게 호구잡힌 느낌이라서..

  • 2. 얘기를하세요
    '25.3.27 8:39 PM (210.2.xxx.9)

    외국 사는 한국인 친구인가요? 아니면 외국인 친구인가요.

    외국인 친구이면 바빠서 못 만나겠다고 말을 하세요. 이해해줍니다.

    한국인 친구라면 좀 섭섭해할 수 있겠지만 어쩌겠어요.

    대신에 원글님이 외국에 살 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거나 하면

    좀 다른 얘기이구요.

  • 3. 저도
    '25.3.27 8:39 PM (125.178.xxx.170)

    오래전 같은 회사 다녔던 동생이
    미국서 자주 오고 갔어요.
    그 마음 잘 알아요.
    한국 오면 왠지 잘 해줘야할 듯하고 부담스럽죠.

  • 4. ......
    '25.3.27 8:40 PM (59.16.xxx.239)

    외국사는 교포나 유학생 친구들이요..
    주기적으로 한국 오는데 미치겠어요

  • 5. ..
    '25.3.27 8:41 PM (106.101.xxx.224) - 삭제된댓글

    맞아요.
    이제 다 힘들고 귀찮네요.

  • 6. .....
    '25.3.27 8:45 PM (211.119.xxx.220)

    그 마음 뭔지 알 것 같아요
    저는 서울 살다 지방으로 이사 왔는데 서울에서 알던 지인이 1년간 제가 사는 곳에서 살게 되었어요. 반가운 마음에 얼굴 보고 식사대접 했는데 그 이후로 자꾸 만나고 싶어하더라고요. 그 1년 동안 벗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전 돈 버느라 바쁘고 힘든데....자기도 서울서 직장 다녀서 나의 힘듦을 알면서도....적당히 횟수를 줄여서 만났어요....

    그 이후로 서울 돌아갔을 때 제가 서울 갈 일이 있어서 연락하니 일 보고 잘 내려가란 식....

    한번은 또 다른 선배가 출장 와서 연락하며 보자고 하기에 밥 사주고 행선지까지 차로 데려다 주었는데 내가 서울갔을 때 연락하니까 이 분도 일 잘보고 잘 내려가.....라고.....

    서울은 대접을 갚는 곳이 아닌가봅니다

  • 7. ㅇㅇㅇ
    '25.3.27 8:53 PM (210.2.xxx.9)

    외국에 살 때 도움을 받거나 그런 적이 있다면

    하루 정도는 잠시 짬을 내서 만나주고, 정말 안 되면 말을 해야죠.

    그런데 특별히 도움 받은 적도 없으면

    그냥 시간이 안 된다고 둘러대구요.

  • 8. wii
    '25.3.27 8:56 PM (211.196.xxx.81) - 삭제된댓글

    알아서 하고 만나서 밥한끼 먹고 싶으면 먹는 정도여야죠.

  • 9. ㅇㅇ
    '25.3.27 8:59 PM (210.126.xxx.111)

    요즘 좀 바쁘다 잘 지내다 가라고 말하세요
    한국 사람이면 주기적으로 왔다갔다 할텐데
    한번 길 내 놓으면 올때마다 원글님한테 연락이 올텐데
    언젠가 한번은 끊어내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 10. 이번엔
    '25.3.27 9:31 PM (114.204.xxx.203)

    바빠서 못본다 하세요

  • 11. ㅇㅇ
    '25.3.27 9:42 PM (172.225.xxx.20)

    흠...
    전 외국 살면서 한국 방문하는 입장인데..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글이군요.

    제 입장에선 사실 연락하고 싶지 않은 친구들도, 연락 안하고 살짝 다녀왔다 돌아가면 섭섭해하고 감정 상할까봐 어쩔수 없이 연락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이심 전심이라고, 친구쪽에서 먼저 정리해주면 고마워할수도 있어요.

  • 12. ,,,,,
    '25.3.27 10:19 PM (110.13.xxx.200)

    외국에서 도움받은거 아니면 안그래도 되지 않나요?
    이젠 슬슬 손 떼세요. 언제까지 그러나요..
    그냥 가볍게 만나는거면 모를까 무슨 가족도 아닌데 가이드처럼 해줘야 하면
    너무 부담스럽죠.

  • 13. 아 전
    '25.3.27 10:20 PM (180.71.xxx.214)

    다 끊겨서 좋더라고요

    한국와서 가이드 투어 플러스. 식사비 내주길 원하더라고요
    매번 오기전 연락해서. 담부턴 답장안함

  • 14. 원래
    '25.3.27 10:26 PM (216.147.xxx.192)

    외국사는 친구들도 한국에서 오는 친척, 친구 부담스럽다시는 분들 많아요. 특히 직항이며 관광지 LA같은 경우 너무 많죠. 운전도 해줘야해서 빡세요.

    서로 주고 받아야 좋은거라 잘 조절하세요.

  • 15. oo
    '25.3.27 10:27 PM (58.153.xxx.21) - 삭제된댓글

    곧 이스터라 한국방문이 잦아서 그런가 보네요.
    저도 한국 방문할때마다 가족들만 보고 오는데, 메세지 오길래 시간 배분 어찌하나 고민했어요..

    윗분 말씀처럼 오해없게 정리해주세요.
    인사치레 메세지도 시간쪼개 한국방문하는 입장에선 부담스러워요.
    다 각자 입장 차이인거 같아요.

  • 16. 호러물
    '25.3.27 10:36 PM (175.223.xxx.83) - 삭제된댓글

    저는 갑자기 신랑 발령이 부산으로 가서
    신혼을 해운대에서 시작하는데...
    시어머니 구형제 집안
    시아버지 팔형제 집안

  • 17. 호러물
    '25.3.27 10:36 PM (175.223.xxx.83)

    저는 갑자기 신랑 발령이 부산으로 가서
    신혼을 해운대에서 시작하는데...
    시어머니 구형제 집안
    시아버지 팔형제 집안
    인천 짠물과 다둥이 가족의 코라보...

  • 18. 어머
    '25.3.27 10:42 PM (218.54.xxx.75)

    냅두세요.
    여행이 처음이래요?
    지도보며 알아서 다녀야지
    나 왔다, 관광도우미 해라....이게 뭐에요?
    오면 한번만 얼굴보고 반가워하고 냅두세요.

  • 19. ....
    '25.3.27 11:18 PM (1.241.xxx.7)

    전 외국 살때 놀러오는 사람들이 진짜 안 반갑더라구요.. 내 생활리듬 깨지지 돈 시간 깨지지.. 운전해줘도 기름값 한번 내는적이 없고 난 갔던 관광지 안가고 싶은데 또 가야하고 내 평소에 하던 스케쥴도 깨야하고 너무 힘들어요
    진심 부모님빼고는 안 왔음해요 형제자매도 안 반가워요
    이제 다시 들어갈건데 누가 온다고 연락오몀 본인일정대로 하라고 하고 하루만나서 저녁식사정도만 할래요

  • 20. 외국사는데
    '25.3.28 1:32 AM (172.56.xxx.129) - 삭제된댓글

    한국친구들이 이런 마음이군요.
    한국 갈때마다 선물 챙겨가고 만나면 제가 밥도 더 많이 샀어요.
    사실 저도 연락 안하고 가족들만 보고 싶거든요.
    그래도 한국가는거 아는데 연락 안하며 서운해 할까봐 연락 했는데 이제 그냥 가야겠어요.

    사실 저는 친구들 미국오면 우리집에서 숙식제공해주고 관광도 다 시켜줬는데 한국가면 집으로 초대하는 친구들은 없었어요. 이제 마음 편하게 미국 오고 싶다고 하면 거절해야겠어요.

  • 21. 외국사는데
    '25.3.28 1:33 AM (172.56.xxx.129) - 삭제된댓글

    한국친구들이 이런 마음이군요.
    한국 갈때마다 선물 챙겨가고 만나면 제가 밥도 더 많이 샀어요.
    사실 저도 연락 안하고 가족들만 보고 싶거든요.
    그래도 한국가는거 아는데 연락 안하며 서운해 할까봐 연락 했는데 이제 그냥 가야겠어요.

    그동안 저는 친구들 미국오면 우리집에서 숙식제공해주고 관광도 다 시켜줬는데 한국가면 집으로 초대하는 친구들은 없었어요. 이제 마음 편하게 미국 오고 싶다고 하면 거절해야겠어요.

  • 22. 외국사는데
    '25.3.28 1:35 AM (172.56.xxx.129) - 삭제된댓글

    한국친구들이 이런 마음이군요.
    한국 갈때마다 선물 챙겨가고 만나면 제가 밥도 더 많이 샀어요.

    사실 저도 연락 안하고 가족들만 보고 싶거든요.
    그래도 한국가는거 아는데 연락 안하며 서운해 할까봐 연락 했는데 이제 그냥 가야겠어요.

    그동안 저는 친구들 미국오면 우리집에서 숙식제공해주고 관광도 다 시켜줬는데 한국가면 집으로 초대하는 친구들은 없었어요. 이제 마음 편하게 미국 오고 싶다고 하면 거절하고 저도 한국가도 연락 안해야겠어요.

  • 23. 어디에 맞춰야
    '25.3.28 4:41 AM (23.234.xxx.170)

    한국 사람이면 해외에서 와도 자기들이 다 알아서 다닐텐데 외국인 친군가요?
    전 지금은 역이민했지만 외국 살 때 한국에서 오는 사람들이 부담스러웠어요. 제가 한국에 오면 공항에서부터 알아서 다니고 지인들은 만나서 밥한끼 먹는게 다이죠. 그런데 한국에서 오는 지인들은 공항 픽업도 제가 해주기 바라고 우리집에서 지내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했어요. 제가 한국에 오면 공항 픽업은 바라지도 않았지만 빈말로도 나오겠다고 하지 않으면서 본인들 공항 픽업은 당연히 해줘야하는걸로 생각하더라구요.
    서로가 신세지는건 부담스러운 일이에요. 반갑게 만나서 식사 한번이면 그만이고 시간 없으면 거절해도 되지요. 그만큼 서로가 의미없는 관계라면요.

  • 24. 한국이
    '25.3.28 8:55 AM (98.51.xxx.6)

    사람 맞기는 쉬울텐데요.
    저 미국사는데 한국에서 친구나 지인오면 공항라이드 시작으로 우리집에 묵으려고 합니다.
    처음 몇번은 집에서 묵게하고 관광 시켜줬는데, 제가 한국오니 밥한끼 사고 끝.
    좀 잘해주면 바로 아이들 연수 보내고 싶어해서 이제 안해요.
    유럽이나 다른나라는 혼자 잘 가면서 미국오면 왜 꼭 아는사람집에 묵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여긴 호텔비만 하루에 300불정도 하니 너무 돈 아까워하더군요.
    반대로 저는 한국가도 친정이나 호텔에 묵고 알아서 잘 다녀요.한국 도착전에도 연락 안하고 가서도 너 시간되면 만나자. 아님 담에 봐도 된다고 가볍게 톡 날리고 만나도 좋도 안만나도 관계없어요. 만나도 내가 밥사고 얘기좀 하다가 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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