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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과천선하는 자식이 얼마나 될까요..저는 아닌듯

블루 조회수 : 1,868
작성일 : 2025-03-27 20:31:35

오늘 터졌어요

공부는 일절 안하고 늘상 저녁에 나가 밤늦게까지 놀다 겨우들어오더니 오늘은 새벽에 나가 아침에 들어오는거 봤네요. 

학교에서 못잤으니 오늘 예약한 병원도 안가고

당당하게 좀전 6시부터 자겠다길래.. 터졌어요

자기행동에대해 뭐라하면 환경탓 엄마탓 남탓.. 오집니다

좀만 뭐라하면 말끝마다 ㅆㅂ로 마무리

편식끝판왕.. 깡말라 영양실조 수준

사고도 자주났고 처리하느라 골머리

스스로 안하고 미루고미루고 남탓하고

휴...

오늘은 한계가와서 대판하다가 울다가

나쁜생각마저 들었네요

내가 그냥 죽고싶어요

저애를 어떻게 키울지 모르겠고 낳고 제대로 못키운 내죄니 내가 죄인이지싶어요

의미없이 영혼없이 다니는 학교 겨우 졸업하면 동시에 백수가 되겠죠. 집에서 게임이나하며 놀고먹다가 잔소리하는 부모를 때리고 집안물건 부쉬며 행패부렸다는 뉴스들이 생각나며 내얘기가 될거같아 너무너무 두려워요

 

자식 걱정은 내가 죽을때까지라죠

죽을때까지 너무 고통스러울거같아요 쟤걱정에

초딩때부터 속썩이는데 더 큰다고 달라지겠나요

어릴때부터 사람 그릇이 다 보이는걸요

자기밥그릇은 챙길줄알면 바랄게없는데 

사람구실 하려나..제일 제맘을 무겁게하는 부분.

성질은 뭐같고 성적도 바닥이고 배우려하지도않고 참을성도없는데 성인이된들.. ㅠㅠ

청소년센터같은데에 상담하려니 꼭 아이랑 함께 해야한다는데 애는 당연히 거부하니 어디 조언 받을데도없고.

저도힘들고 남편도 힘들고..애가 저러니 부부간에 싸움도 자주하게되고요

혼내고 호소해도 아무 소용이없는 아이

오늘같은날은 그냥 내가 죽고싶다..이생각만 나네요

평소엔 이런생각 안하는데 오늘은..

저애를 평생 책임질 자신이없네요

너무 지쳤어요

 

IP : 119.197.xxx.18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3.27 8:45 PM (121.159.xxx.222)

    아들인가요?
    초딩인데 밤늦게까지 놀다오구요?
    대학생인가하고 읽었는데
    아직 초딩이라니
    포기하긴아직이른것같기도하고
    그러네요
    힘들죠 왜안힘들겠어요
    저는 연애하는중딩 낭창한가시내때문에
    철철울며 아파트밤에걸어다녔구그래요

    영양실조수준에 깡말랐다면
    욕할때 대차게 패서 잡아보세요
    힘으로라도 우위에확실히서고
    오줌줄줄싸고 살려달라 싹싹빌때까지요

    공부안하고 못하고 게으르고 무기력하고
    그거야 니가인간불량인가보다
    내가 생산자책임이다 하고 안고가고
    내가더벌어서 반려동물이 말도한다 셈치고 기르는데
    욕하는건 안되죠
    저 연애하는 딸년이
    만나러나가는거 못가게하니 아 씨발 하길래
    요년잘걸렸다싶어 머리채잡고
    좆같은년 어디서씨발이야 하고 오늘 너 디져
    하고 디지게 패서 떡만들었어요
    그뒤로 설설기네요
    한번도욕안하고 다맞추고 설설기다
    내가 욕설은 용납못해 하니 그뒤론기강딱섰어요

  • 2.
    '25.3.27 8:51 PM (121.159.xxx.222)

    이거한테 지면 난죽는다
    오늘 싹싹빌고 어머니살려주세요 아버지살려주세요
    나올때까지
    지금 자신없으면 주짓수장 특별부탁해서 다녀서라도
    한방에잡아야하고
    명분이 공부못한다 게으르다 말안듣는다 안되고
    누가봐도 부모한테 선쌍욕 같이
    명분이 딱설때 두번도아닌한번에 잡으세요

  • 3.
    '25.3.27 9:08 PM (118.235.xxx.84)

    언젠가는 철들겠지만 너무 늦게 안들길 바래야죠ㅠ 보면 속썩인 자식이 부모죽음 효자되서 3년상 치른다 잖아요 무덤앞에 움박짓고ㅠ

  • 4. 블루
    '25.3.27 9:15 PM (119.197.xxx.180)

    애는 남고딩이에요
    막 때릴수도없어요. 등짝한대만 때려도 똑같이 지도 때려요
    어릴때부터도 지금의 싹이 조금 보였어요
    물론 어릴땐 착하고 귀여웠건만... 그건 잠시였네요...
    유독 기억에 남는 어릴때 귀여웠던 사진이 생각나 또 눈물이 흐르네요
    무슨 잘못을 해서 이런 형벌을 받았을까..정말 모르겠어요

  • 5. 블루
    '25.3.27 9:35 PM (119.197.xxx.180)

    공부는 포기했고 그냥 욕만 내귀에 안들어오면 좋겠어요
    친구들끼리는 욕해도 부모앞에서만은 하는거아니다
    그렇게 귀에 못이 박히게 말했어도
    그게 그리 어렵나봐요..
    일단 제일 바라는건 욕만이라도 안듣는거에요
    그건 정말 부모로서 자괴감폭풍이라..
    사주얘기하면 또 뽀족한 댓글달릴까 모르겠지만
    옛날에 본 사주에 남편복자식복없다 들었는데 하필
    맞나봐요

  • 6. ..
    '25.3.27 9:37 PM (211.234.xxx.2)

    좀 너무한가싶기도 하지만
    첫댓글님 말씀이 백번천번 맞아요

    친정에도 막장 남동생이 있는데 중고등때 쎄게 두들겨잡았어야 하는데
    그놈의 하늘같은 아들사랑이 망쳤어요
    큰소리나 매는 커녕 오구오구 귀한 울아들 이러셨거든요ㅜ
    한번이라도 죽게 두둘겨 맞았으면 저리 되지는 않았을것을ㅠ

  • 7. ///
    '25.3.27 9:39 PM (121.159.xxx.222)

    아빠는 못잡나요?
    남자의 근력 완성이 50대라고들 해요
    남자 노인 노가다 근육은 군대가기전 애들 뻥근육이 못이긴다고들해요
    군대가기전 비실이같으면 아빠가 나죽었다 생각하고 잡을려면 잡아요
    아빠가 전혀 잡아보려는 의지가 없나요?
    서열이 완전히 개판됐네요
    죄송해요 딸이 확실히 좀 더 수월하기도 하긴 하겠지요
    근데 아빠가 자기 성씨 물려받는 지아들도 못잡고 안잡는다고 하면
    정말 뭐 이젠 그냥 막하자는거니
    정 안되겠다 싶음 독립시키고 내보내든가
    집팔고 님들이 이사가버려야죠
    손떠났다 생각하고 2년 그냥 무시하는수밖에요...
    반항이 너무 도가 넘는다 생각하면 정신병원 품행장애로 사람 불러서 입원시켜버리세요
    저도 무기력하고 말안듣는건 그냥 넘겼는데
    부모를 위협할정도의 욕설과 반항이면 못패면 정신병원차불러버리세요.
    그건 병이니까요.

  • 8. 권위가 없네요.
    '25.3.27 9:47 PM (211.208.xxx.87)

    어디 부모를 같이 때려요...부모는 그냥 저한테 돈 갖다바치는 존재인 거죠.

    네가 좋으면 엄마도 좋아, 너 하고 싶은대로 해 - 이렇게 키우니

    이제 머리 굵어져 세상 전부는 아닐지라도 부모는 지 밑에 있는 거죠.

    이미 힘은 어른이에요. 때린다고 맞고 있겠어요?

    지금 잘못 건드리면 아동학대로 부모가 당할 겁니다.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고요.

    돈 끊으면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패악질 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그게 맞을 겁니다. 미리 경고는 해두세요. 지금은 미성년이니 돌보지만

    성인되면 아니다. 그리고 사라질 준비 하세요.

    부모를 때려요? 앞으로 달라질 거라는 생각, 본인도 안 드는 거잖아요.

    잘못 키운 거 맞아요. 노인돼서 맞고 돈 뜯기고 지금도 일어나는 일이에요.

    한국은 성적으로 낙제 없으니 출석 채워 졸업이나 하게 하고

    이사가서 전입신고 안하면 못찾아요. 돈 천만원 남겨주고 사라지세요.

  • 9. 로그인
    '25.3.27 10:28 PM (14.55.xxx.141)

    첫 댓글 쓴 분 말이 정답이어요
    시동생
    어릴적 오냐오냐 하고 돈 달라면 혼 내기 귀찮으니 주고주고 하더니
    머리 커 지니 부모를 제 손아귀에 넣고 흔들어 대더라구요
    욕만 하면 다행이지요
    폭력까지 씁디다요
    초장에 죽게 패던 저 하는 욕 부모도 똑같이 하던 잡아야 돼요
    사랑으로 감싸라?
    말은 고귀하지요
    그러다가 맞고사는 부모 됩니다
    제가 봤어요

  • 10. 로그인
    '25.3.27 10:29 PM (14.55.xxx.141)

    그리고 안되면 윗 댓글처럼 도망가세요
    내버리고 떠나요

  • 11. 저는
    '25.3.27 11:06 PM (222.235.xxx.9) - 삭제된댓글

    때려 잡는건 반대해요. 힘 쎄지면 반드시 보복 들어와요

    마음 단단히 붙들어 매고 강단있게 나가세요.
    네가 어띻게 하든 나는 너를 사람 만들것이다 - 수없이 속으로 되뇌이시고 아이가 폭언을 하든 말든 밀리지 마세요.
    1.웃는 얼굴로 대하세요. 지랄하고 빈정대도 웃는 얼굴로 대하세요.
    2.언어는 짧고 간결하게 지시사항만 전달하세요.
    3.학교 성적에 연연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고 3졸업과 동시에 독립해야 하니 찬찬히 준비하라고 못 박으세요.
    등등
    4. 엄마탓 남탓하면 미안하다 계속 사과 하세요 속으로 아무리 더러워도 참고 미안하다 하세요.
    5.권위를 가지세요
    등등

    몇년 걸려요. 많이 힘들어요. 울집 아이는 달라졌어요.


    원글님네

  • 12. 저는
    '25.3.27 11:08 PM (222.235.xxx.9) - 삭제된댓글

    때려 잡는건 반대에요. 힘 쎄지면 반드시 보복 들어와요

    원글님, 마음 단단히 붙들어 매고 강단있게 나가세요.
    네가 어띻게 하든 나는 너를 사람 만들것이다 - 수없이 속으로 되뇌이시고 아이가 폭언을 하든 말든 밀리지 마세요.
    1.웃는 얼굴로 대하세요. 지랄하고 빈정대도 휘둘리지 말고 최대한 웃는 얼굴로 대하세요.
    2.언어는 짧고 간결하게 지시사항만 전달하세요.
    3.학교졸업, 성적에 연연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고 3졸업과 동시에 독립해야 하니 찬찬히 준비하라고 못 박으세요.
    4. 엄마탓 남탓하면 미안하다 계속 사과 하세요 속으로 아무리 더러워도 참고 미안하다 하세요.
    5.권위를 가지세요
    등등

    몇년 걸려요. 많이 힘들어요. 울집 아이는 달라졌어요.

  • 13. ..
    '25.3.28 12:51 AM (211.234.xxx.250) - 삭제된댓글

    사랑으로 되는 아이가 있고
    평생 안되는 아이도 있습니다

    친정남동생놈은 50년째 사람이 아니어요ㅠ
    부모님께서 매서운 교육시기를 놓쳤답니다
    일평생 사랑으로 보듬으셨었지요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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