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상담지 4시간째 한페이지도 못하는 아이

조회수 : 2,992
작성일 : 2025-03-27 01:41:44

중등아이 심리상담 하려고 갔더니

상담 문답지를 주셔서 해오라고 하시는데요..

내일 학교끝나자마자 바로 상담예약이 있어서 오늘 꼭 다해야했는데

4시간째 한페이지도 체크를 다 못했어요 ㅠㅠ

(문항이 200개쯤 되는데 4시간동안 100문제쯤 했나봐요)

1시가 넘어서 그냥 재웠는데 어쪄죠

애가 이렇게 매사에 굼벵이보다 더 느려서 제가 속터질때가 정말 많았고

그게 오늘 심리검사로 나타나네요.....

정말 시작도 하기 전부터.

.....

어떻하죠. 예약도 진짜 어렵게 잡은건데

IP : 223.38.xxx.1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25.3.27 1:52 AM (122.34.xxx.60)

    내일 전화로 일단 상황 이야기하고, 거기서 기다리며 상담지 작성할 수 있나 물어보세요. 상담 시간 예악은 또 따로 해야겠죠.
    집에서보다 그런 곳에 가면 좀 속도를 내는 경우도 있어요.
    빨리 하라고 채근하지는 마세요. 상담이 테스트가 되면 효과가 없겠죠
    상담은 진짜 다양한 사람들이 받기 때문에 이러이러하다 상황 설명하면 그러냐고 받아들이지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아이가 느리다고 너무 불안해 하지 마세요

  • 2. 같이
    '25.3.27 4:55 AM (60.240.xxx.165)

    같이 앉아서 해보시구요
    털어놓기 불안하고
    울고 싶어서 겁나서 그럴 수 있으니
    잘 다독여보세요

  • 3. 아,
    '25.3.27 5:27 AM (203.130.xxx.45)

    마음이 힘들어 심리 상담을 갔는데, 저렇게 힘든 숙제를 또 해오라고 하면 아이가 더 지칠것 같아요. 한국의 심리상담이 많이 잘못 됐어요.
    아이 입장에서 저런 설문지에 응답해야 하는것은 정말 잘못된 방법 입니다.
    한국의 심리 상담 교육 자체가 올바르지 않아요.
    우선 아이가 왜? 하고 싶지 않은지? 그 마음의 생각을 들어 주세요.

  • 4. 00
    '25.3.27 7:26 AM (124.216.xxx.97)

    객관식인가요?
    주관식은 너무너무 어렵더라고요
    한자리에 앉아서 퍼떡 떠오르는 생각으로 빨리 풀라고 했던것같아요
    설문내용 좀 아니다싶은것도 있었는데...
    중1남자아이 사춘기늦은 아이였는데
    여자친구가 있냐
    여자친구가 임신한적 있냐~이런설문에 체크하다가 내가 왜 이걸해야되냐고 상담자체를 거부하더군요
    주관식 문항 답한거 들고 이야기나누며 상담했어요
    내가 좋아하는사람은-------다
    내가 좋아하는과목은------다
    나는 ------때 기분이 좋다
    이런식이라 쉽지않았어요

  • 5. ...
    '25.3.27 7:58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심리검사지는 오래 생각하고 정답을 쓰는게 아니고 떠오르는대로 작성해야 하는걸로 알아요.
    애매한 문제에 고민하면서 시험문제처럼 푸는것 아닐까요?
    다시한번 정답이 있는게 아니고 떠오르는 대로 작성하라고 해보시고 상담센터에도 문의해보셔요.

  • 6.
    '25.3.27 8:04 AM (223.38.xxx.187)

    여러번 얘기했죠ㅠ
    매사에 항상 이래요 ㅠ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객관식도 있고 주관식도 있는데 객관식 문제 하면서 저래요

  • 7. 00
    '25.3.27 9:40 AM (124.216.xxx.97)

    신중한성격이라 그렇죠
    우리집도 그래요
    자기만의 속도가 있더라고요

  • 8. 짜짜로닝
    '25.3.27 11:50 AM (106.101.xxx.123)

    MMPI 검사지인가보네요. 원래 서너시간 걸리는 힘든 시험지예요 반복된 문항 많구요.
    남은 건 센터에서 마치고 오면 될 듯요.

  • 9. ..
    '25.3.27 7:38 PM (58.143.xxx.2) - 삭제된댓글

    원래 느리고 신중한 아이거나..

  • 10. ..
    '25.3.27 7:41 PM (58.143.xxx.2)

    원래 느리고 신중한 성격인데, 정서적으로 지지를 받고 자라질 못하면 그럴수 있어요..
    울 아이 상황 판단하는 것도 힘들어하고, 주관식 검사지 괴로워하고..그게 다 정서적 스트레스가 많아서.. 생각이 넘 많아서.. 그런거였어요.
    엄마가 달라지니 아이가 달라지더군요.
    좀 믿어주시고.
    혹 전업이시면 일하세요. 애들 덜보시는게 오히려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885 정장바지에 팬티라인 안비치려면 쉐이퍼 같은거 입나요? 5 Aaa 2025/03/27 1,328
1693884 눈아래 떨림 증상 11 .. 2025/03/27 1,396
1693883 소방관.산림청분들 고생 너무 많아요 3 000 2025/03/27 430
1693882 인스턴트팟 밥솥대신 써도? 6 인스턴트 2025/03/27 1,032
1693881 나솔 25기 옥순 부티 14 .. 2025/03/27 4,422
1693880 고등학교 핸드폰 관리 2 고등 2025/03/27 671
1693879 '세월호 막말' 차명진 2심도 패소…유족 1명당 100만원 배상.. 7 꼬시다 2025/03/27 1,879
1693878 북한산 스타벅스 주변에 밥집이... 18 죄송해요 2025/03/27 4,147
1693877 박보검 닮은거면 10 배우 2025/03/27 1,821
1693876 소방관들ㅜㅜ 너무 고생하십니다 ㅜㅜ 8 ........ 2025/03/27 1,083
1693875 출근하고 퇴근하고 출근하고 4 .. 2025/03/27 1,128
1693874 수학과외쌤은 어떻게 찾을까요? 10 ㄷㄷ 2025/03/27 1,063
1693873 로이터 통신 "한국 야당지도자, 승소. 대권 향한 큰 .. 3 지지합니다 .. 2025/03/27 2,248
1693872 골든듀 왜 사나요 54 듀얼리 2025/03/27 19,524
1693871 도미노만 먹다가 피자헛먹었는데 24 ㅣㅣ 2025/03/27 5,386
1693870 요즘 전국 동시다발적 방화와 산불...네로 황제 생각나요. 5 .... 2025/03/27 1,776
1693869 한덕수와 이재명에 대한 이재민들의 태도 비교 33 사람이왜이래.. 2025/03/27 3,725
1693868 3/27(목)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3/27 389
1693867 산불난 경북지역에 비 많이 내리길 기도합니다 올리버 2025/03/27 577
1693866 능동 어린이 대공원 개나리 2 보라돌이 2025/03/27 1,092
1693865 카스테라랑 우유 같이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15 …. 2025/03/27 2,001
1693864 두유 제조기와 바이타믹스 둘 다 13 ..... 2025/03/27 1,714
1693863 대통령임기종료 개헌 좋네요. 9 겨울이 2025/03/27 3,654
1693862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 헌재야 대체 뭐하니??? 3 gma 2025/03/27 552
1693861 한겨레,계엄 막은 영웅에 " 민주당만 빼고" 5 2025/03/27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