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측에서 속속 합격자 출신대학을 발표중이라
영남대와 경희대만 제외하고
나머지 대학은 발표를 마쳤습니다.
전반적인 기조가
1) 자교 비중의 대폭 확대
2) 극악의 취업난/전문직 위상의 상승으로 리트 응시자수 급상승
으로 정리될 수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애매한 학벌의 로스쿨 없는 대학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경쟁률이 올라가 필요점수는 엄청나게 올라가고, 예전이면 붙었을 학생도 자교생 구제로 탈락하고요.
로스쿨 미보유 대학의
작년과 올해 합격자 수를 비교해보면
숙명여대 25 -> 15
동국대 22 -> 11
국민대 8 -> 1
숭실대 6 -> 5
단국대 4 -> 2
세종대 4 -> 3
대폭 급감했습니다.
특히 국민대는 체면을 많이 구겼네요.
그리고 올해 한 가지 특징이
이런 로스쿨 없는 대학교 합격자들 중 법대가 아닌 학생들을 사실상 전멸시켰습니다.
그나마 법대생들 일부만 법학지식 있으니 끌고 가는거지요.
로스쿨 비인가 대학의 일반과는 이제 로스쿨 입학이 아예 봉쇄된다고 봐도 크게 틀리진 않습니다.
반대로
중앙대 34 -> 55
시립대 18 -> 29
전북대 12 -> 20
자교 버프를 바탕으로 합격자수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국민대생들은 본인들이 전북대생들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할텐데
정작 로스쿨을 전북대생이 20배나 더 잘 간다고 생각하면 좀 억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과 최상위권 학생들이 로스쿨을 압도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진로로 희망하다보니
로스쿨 합격자 수는 향후 대학의 입지까지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서 대학들이 로스쿨 합격자에 목을 맬 수밖에 없게 되고
그 결과 이렇게 노골적으로 자교 땡기기를 시도하는 중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