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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말하고 나서 늘 눈치를 봐요.

탄핵 조회수 : 1,869
작성일 : 2025-03-26 16:33:24

전 말하고나서 말실수를 한건 아닐까 후회하고 자주 눈치를 봐요. 어제도 모임에서 점심식사까지는 잘 했는데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서 차도 한잔하자 하며 간 자리였어요. 

말이 아주 많은 편도 아니고 저도 그냥 어떤 사안에서 제 의견을 말할 수 있는데

상대가 그 의견이랑 다르거나, 어떤 얘기가 그 사람에 맘을 상하게 한건 아닌가 곱씹으며 너무 눈치를 보게 되요. 

이렇게 눈치 보는 제 자신이 힘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제가 말실수가 많은 사람인가 싶기도 하구요. 모든게 뒤죽박죽이예요. 

즐거우려고 갔던 모임인데. 자기 감옥에 갖혀 후회를 만드네요. 

IP : 61.83.xxx.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지 마세요
    '25.3.26 4:37 PM (112.157.xxx.212)

    ㅠㅠㅠ
    그냥 님은 님 생각을 말 하는거에요
    상대방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거구요
    눈치보는거 본인도 힘들지만
    주위에 같이 있는 사람들도 힘들어요
    그냥 하고 싶은말 맘대로 하세요
    그래야 나를 제대로 보여주죠
    나하고 맞는 사람을 찾기도 쉽구요
    다투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더 친해져 가는 겁니다

  • 2. 괜찮아요
    '25.3.26 4:38 PM (112.148.xxx.50)

    심성이 착하고 고와서 그래요.
    누가 내말에 기분싱한거 아닐까 싶어서
    타인 배려심이 깊어서 그래요.
    한 오십까지는 그렇게 배려하는거 나쁘지 않아요.
    그이후에는 일순위에 원글님을 올려두세요.
    성숙중에는 타인배려
    성숙후에는 나 사랑.
    걱정 않하셔도 돼요 원글님.

  • 3. 지나다...
    '25.3.26 4:39 PM (115.23.xxx.109)

    저도 그래요...ㅠㅠ 분위기 좋게 밥먹고 차 마시고 와서 집에서 말실수 한건 없나 되새겨 보고 또 되새겨 보고....자존감이 낮아 그런가 싶기도 하고...ㅠㅠ윗 댓글님 말씀에 저도 위로 받고 갑니다..ㅠㅠ

  • 4. ...
    '25.3.26 4:44 PM (220.117.xxx.2)

    토닥토닥
    원글님 마음 알겠어요.
    그런데요.

    내가 모임에서 남의 말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나를 반추해서 보면
    기억이 잘 안날겁니다.

    남도 그래요.

    욕을 하거나, 험담을 하거나, 강한 어조가 아니었다면
    물 흐르듯 대화에 끼었을 거에요.

    걱정마세요. 다른 이들도 집에가면 원글님 같이 걱정한답니다.
    다 그렇게 살아요.

    다만, 내가 말하자마자 분위기가 싸해진다는 걸 현장에서 그 즉시 느꼈다면
    당분간은 들어보세요.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집에 돌아와 뿌듯해지는 걸 느끼기도 해서요.

    봄이에요. 꽃과 들을 보며 예쁘게 지내세요.

    *산불이 빨리 진화되길 바랍니다.

  • 5. 저 울어요. ㅠㅠ
    '25.3.26 4:52 PM (61.83.xxx.51)

    ㅠㅠ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라는 영화 대사중에
    네가 서있는 곳은 니가 중심이니 니 마음대로 하라고 하는 대사에 맘이 찡했어요.
    전 자랄 때는 혼나지 않으려고 눈치보며 살았고
    커서도 나이 먹고도 그런 마음을 못버렸나봐요.

  • 6. 위로와 격려
    '25.3.26 4:52 PM (61.83.xxx.51)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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