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말하고 나서 늘 눈치를 봐요.

탄핵 조회수 : 1,870
작성일 : 2025-03-26 16:33:24

전 말하고나서 말실수를 한건 아닐까 후회하고 자주 눈치를 봐요. 어제도 모임에서 점심식사까지는 잘 했는데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서 차도 한잔하자 하며 간 자리였어요. 

말이 아주 많은 편도 아니고 저도 그냥 어떤 사안에서 제 의견을 말할 수 있는데

상대가 그 의견이랑 다르거나, 어떤 얘기가 그 사람에 맘을 상하게 한건 아닌가 곱씹으며 너무 눈치를 보게 되요. 

이렇게 눈치 보는 제 자신이 힘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제가 말실수가 많은 사람인가 싶기도 하구요. 모든게 뒤죽박죽이예요. 

즐거우려고 갔던 모임인데. 자기 감옥에 갖혀 후회를 만드네요. 

IP : 61.83.xxx.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지 마세요
    '25.3.26 4:37 PM (112.157.xxx.212)

    ㅠㅠㅠ
    그냥 님은 님 생각을 말 하는거에요
    상대방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거구요
    눈치보는거 본인도 힘들지만
    주위에 같이 있는 사람들도 힘들어요
    그냥 하고 싶은말 맘대로 하세요
    그래야 나를 제대로 보여주죠
    나하고 맞는 사람을 찾기도 쉽구요
    다투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더 친해져 가는 겁니다

  • 2. 괜찮아요
    '25.3.26 4:38 PM (112.148.xxx.50)

    심성이 착하고 고와서 그래요.
    누가 내말에 기분싱한거 아닐까 싶어서
    타인 배려심이 깊어서 그래요.
    한 오십까지는 그렇게 배려하는거 나쁘지 않아요.
    그이후에는 일순위에 원글님을 올려두세요.
    성숙중에는 타인배려
    성숙후에는 나 사랑.
    걱정 않하셔도 돼요 원글님.

  • 3. 지나다...
    '25.3.26 4:39 PM (115.23.xxx.109)

    저도 그래요...ㅠㅠ 분위기 좋게 밥먹고 차 마시고 와서 집에서 말실수 한건 없나 되새겨 보고 또 되새겨 보고....자존감이 낮아 그런가 싶기도 하고...ㅠㅠ윗 댓글님 말씀에 저도 위로 받고 갑니다..ㅠㅠ

  • 4. ...
    '25.3.26 4:44 PM (220.117.xxx.2)

    토닥토닥
    원글님 마음 알겠어요.
    그런데요.

    내가 모임에서 남의 말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나를 반추해서 보면
    기억이 잘 안날겁니다.

    남도 그래요.

    욕을 하거나, 험담을 하거나, 강한 어조가 아니었다면
    물 흐르듯 대화에 끼었을 거에요.

    걱정마세요. 다른 이들도 집에가면 원글님 같이 걱정한답니다.
    다 그렇게 살아요.

    다만, 내가 말하자마자 분위기가 싸해진다는 걸 현장에서 그 즉시 느꼈다면
    당분간은 들어보세요.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집에 돌아와 뿌듯해지는 걸 느끼기도 해서요.

    봄이에요. 꽃과 들을 보며 예쁘게 지내세요.

    *산불이 빨리 진화되길 바랍니다.

  • 5. 저 울어요. ㅠㅠ
    '25.3.26 4:52 PM (61.83.xxx.51)

    ㅠㅠ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라는 영화 대사중에
    네가 서있는 곳은 니가 중심이니 니 마음대로 하라고 하는 대사에 맘이 찡했어요.
    전 자랄 때는 혼나지 않으려고 눈치보며 살았고
    커서도 나이 먹고도 그런 마음을 못버렸나봐요.

  • 6. 위로와 격려
    '25.3.26 4:52 PM (61.83.xxx.51)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4431 의대생들 전원 등록해야 증원0명이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12 ㅇㅇ 2025/03/28 3,000
1694430 의사들 급여는 어느정도인가요 31 aswgw 2025/03/28 4,635
1694429 재혼상담) 아이있는 돌싱과 재혼 가능할까요? 59 Hoho 2025/03/28 5,930
1694428 지금 집회장소 알려주세요 2 짜짜로닝 2025/03/28 618
1694427 미국도 집값 오르는거 우리보다 더한듯 하네요 10 . . 2025/03/28 3,030
1694426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예산이 0원으로 삭감되자 10억 기부했던 정.. 4 ㅇㅇ 2025/03/28 1,564
1694425 기각의견인 헌법재판관은 기각한다는 의견을 어떻게 쓸까요? 15 아이스아메 2025/03/28 2,409
1694424 8명의 이름을 부르며 외칩시다!! 6 헌재재판관 2025/03/28 852
1694423 내일 탄핵찬성집회 일정 어떻게 되나요? 11 집회 2025/03/28 979
1694422 산불 피해견 줄 사료 2톤 도난 19 .. 2025/03/28 3,201
1694421 심우정 딸 채용에 인정된 '35개월 경력' 12 ... 2025/03/28 2,835
1694420 [동아] 오세훈-심우정 美주식 사고, 최상목은 美채권에 투자 17 ㅅㅅ 2025/03/28 2,976
1694419 제 오랜 위시리스트에 브리태니커 유기가 있는데 3 2025/03/28 1,095
1694418 산불로 화상당한 동물들... 문자기부좀 부탁드려요 27 .,.,.... 2025/03/28 1,800
1694417 이쯤 되면 헌재 재판관이 매수 당했다고 봐야죠 8 ㅇㅇ 2025/03/28 1,704
1694416 지옥문 열렸다…외국인, 1.3조원 '투매' 8 2025/03/28 4,201
1694415 집회오시는분들 경복궁역으로 1 지금 2025/03/28 620
1694414 부대찌개에 스팸 대신? 5 부대찌게 2025/03/28 1,623
1694413 이재명에 호소하는 산림소방관 "처우 개선, 새 장비와 .. 14 감사합니다... 2025/03/28 2,961
1694412 전우용 교수님 페북 (feat. 군사 쿠데타) 4 ........ 2025/03/28 1,641
1694411 참 슬픈 금요일이네요. 2 hj 2025/03/28 3,657
1694410 식세기 쓰시는분 질문있어요 19 반찬통냄새 2025/03/28 2,612
1694409 판콜 판피린 카페인있나요? 6 ........ 2025/03/28 1,565
1694408 최상목, 2억 상당 ‘미 국채’ 매수…야당 “환율방어 사령관이 .. 17 최상목감옥가.. 2025/03/28 3,829
1694407 방문 잠그는 아들 사춘기? 5 2025/03/28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