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만히 있는데 욕먹는 상황은 왜그런거죠?

.......... 조회수 : 2,410
작성일 : 2025-03-26 07:38:38

종종 저에게 이런일이 있어요.

 

예를들어

오늘 아침에 밥먹다가 남편이

 

하동이모님께 전화해봤어?하동에도 불났던데

 

그러길래

어제해봤는데, 전화번호가 바꼈는지 없는 번호라고 나오더라고. 

엄마한테 혹시 소식아시는지 전화해보니

티비나오는 그쪽 아닐거라고 하시대

 

그랬더니

 

남편이

번호 다시 물어보고 연락해봐. 왜그리 무심해?

뉴스보고 걱정도 안돼? 

이그~

 

하면서 한숨쉬고.한심한듯 쳐다보더니

 

문 탁 닫고 나가네요?

 

제가 왜 욕먹어야하는거죠?

 

제가 불냈나요? 

연락이 닿지않았다고, 제가 남편한테 이런말을 왜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걱정되긴하죠

하지만, 저랑 아홉살 차이나는 50중반인 이모는 제 어릴적 왕따당하고 아팠을적얘기를 사춘기인 제 아들앞에서

니네엄마 중학교때 애들한테 왕따당해서 학교안간다했어

라고 말해서 저를 두번 죽인 이모에게,

 

본인연락처 바뀐걸 연결안시켜둔 이모에게,

이모와 친한 엄마도 무심히 괜찮을거라는 이모에게

 

바득바득 남편이 묻기도 전에 전화해서.꼼꼼히 걱정해주고 챙겨줬어야

 

오늘 아침에 이런 욕먹을일이 안생기는건가요?

 

하. . 공부안하는 고3아들 아침밥 다 먹고 도시락 싸갈거라 말해서 허둥지둥 애 도시락 챙기기 바쁘고 정신없던 워킹맘인 저.

펀치 한방 맞은 기분입니다.

 

제 잘못입니까?

 

IP : 211.36.xxx.22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문제
    '25.3.26 7:43 AM (14.50.xxx.208)

    남편이 뭔가 꼬투리 잡아서 님을 비난하고 싶은 모양이네요.

    서로 안좋은 일 있었나요?

    저나 저희 남편 같은 경우 님이 엄마한테 전화 해봤는데 그쪽이 아닐거라고 하면...

    다행이네. 그쪽으로는 번지지 않아야 될텐데... 끝~~

  • 2. ㅇㅇ
    '25.3.26 7:49 AM (118.217.xxx.155)

    남편이 원글을 무시해도 된다는 마음이 기저에 깔려있든 듯...

  • 3. kk 11
    '25.3.26 7:50 AM (114.204.xxx.203)

    성격 차이려니 해요
    안부 전화가 도움되는것도 아니고

  • 4. 이상한 남편
    '25.3.26 7:51 AM (112.157.xxx.212)

    순하게만 살지 마세요
    저라면 바로 받아쳤어요
    내 친척은 내가 결정해서 적절하게 조처 할께
    당신 조언은 내가 필요할때 부탁할께
    당신은 내 남편이지
    내 부모가 아니야
    내가 당신에게 일일이 하나하나 간섭하고 잔소리 해볼까?
    한방 같이 때리세요

  • 5. 플랜
    '25.3.26 7:52 AM (125.191.xxx.49) - 삭제된댓글

    남편분 손가락 기브스라도 했나요?
    왜 자기집 일을 아내에게 떠맡기는지,,,
    그렇게 걱정되면 본인이 하면 될것을 말이죠

  • 6. ......
    '25.3.26 7:55 A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남편이 미친놈 같아요
    평소 교류있는 사람이나 챙기면 되지

  • 7. 원글
    '25.3.26 7:57 AM (211.36.xxx.228)

    남편집아니고, 제 이모예요.

    그런데, 이 상황에 제가 왜 핀잔을 듣고 아침부터 기분상해야하는지 열받네요.

  • 8. ㅇㅂㅇ
    '25.3.26 7:58 AM (117.111.xxx.147)

    남편 웃기네요

  • 9. ㅇㅂㅇ
    '25.3.26 7:59 AM (117.111.xxx.147)

    그냥 님이 뭘 해도 비난하는 스타일 아닌가요

  • 10. 그러니까요
    '25.3.26 8:00 AM (121.190.xxx.146)

    그러니까요...혼자만 착한 척 하면서 아내 비난하고 싶은 모양이네요.
    요즘 심사가 꼬인 일이 있던지 아님 평소 원글님에 대해서 자기 집 일에 무심하다고 꽁해 있던던지 둘 중 하나일 듯

  • 11. ..
    '25.3.26 8:05 AM (175.119.xxx.68)

    부인 이모까지 챙기는 남편 처음 보는듯

  • 12. 그냥
    '25.3.26 8:06 AM (1.236.xxx.114)

    남편이 내사정을 다아는것도 아니잖아요
    나 이모랑 따로 연락안해!
    내가 알아서할게 신경쓰지마!
    하고 끝내세요
    내가불냈냐 이유없이 욕먹는다
    이런건 너무 나가시는거에요
    또한번 남편이 이런걸로 타박하면
    당신이 내집안 사정 다아는거 아니니 그만해 하세요

  • 13. 티샤의정원
    '25.3.26 8:16 AM (222.117.xxx.223)

    남편이 원글을 무시해도 된다는 마음이 기저에 깔려있든 듯..222222
    저희 남편도 비슷해요.
    저는 소심한 복수..묵묵부답으로 살아요

  • 14. ㅇㅇ
    '25.3.26 8:17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남편은 그저 좋은사람 하고싶은듯요
    저라면 이미 엄마가 햇어 ..라고할듯요
    이모는 절대로 님가족과만나게 하지마시고
    집안행사있어도 되도록 멀리 계세요

  • 15. ...
    '25.3.26 8:18 AM (39.7.xxx.62)

    감정풀이하는거죠.
    저는 그런일 자주 당해서.. 그냥 반응대꾸 자체를 안해요.
    반응없다고 집요하게 구는 ㄸㄹㅇ도 있는데 무조건 피하고요.
    근데 이게 잘하는 행동인지는 모르겠네요.
    가끔은 받아치는것도 필요한거같거든요..

  • 16. 123123
    '25.3.26 8:32 AM (116.32.xxx.226)

    웃기는 남편이네요
    원글님이 되받아치지 않으신 건 잘하셨구요
    오늘 저녁이라도 얘기 좀 하자 하셔서 건조하고 차분하게 원글님이 기분나빴음을 얘기하세요
    남편은 분명 본인이 잘못한게 없다 변명하겠지만, 니 잘못 있다없다를 따지는게 아니다, 내가 기분이 나빴다고 얘기하는 거다, 앞으로 그런 대화에서 너의 평가질을 원치 않는다 얘기하세요

  • 17. 행복한하루
    '25.3.26 8:36 AM (121.171.xxx.111)

    남편이 불만이 있어서 저런식으로 표현한거 같은데 저라믄 듁입니다^^;;;

  • 18. 비웃어주세요
    '25.3.26 8:43 AM (124.50.xxx.70)

    지가 무슨 대단히 인간적인척 하는거죠.
    나의 일 아니니까.

  • 19. ...
    '25.3.26 8:50 AM (124.49.xxx.13) - 삭제된댓글

    수동공격
    잘못은 아니라서 도덕적 우위로 공격하는게 명분도 좋고 효과적
    불만의 다른 이유가 있을거 같아요
    그래도 수동공격은 약자가 강자에게 하는 방식이라 원글님이 집안내 주도권을 가지고 있을거 같은데요?

  • 20. 어이상실
    '25.3.26 9:37 AM (211.46.xxx.113)

    자기 이모도 아니고 왜 저런대요?
    꼬투리 잡을것 없나 궁리하다가 저ㅈㄹ 했나보네요

  • 21. ...
    '25.3.26 9:48 AM (124.49.xxx.13)

    수동공격
    잘못은 아니라서 도덕적 우위로 공격하는게 명분도 좋고 효과적
    불만의 다른 이유가 있을거 같아요
    그래도 수동공격은 약자가 강자에게 하는 방식이라
    남편이 강력히 원하는데 아내주도적인 가정이라 눌려 못하게 된 무언가가 있을거 같아요

  • 22. ...
    '25.3.26 10:43 AM (152.99.xxx.167)

    내 친척 내가 연락하든 안하든 남편이 무슨 상관인가요?
    평소 집안내 서열이 어떻길래..
    부부가 동등하지 않네요. 우리집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 23.
    '25.3.26 12:02 PM (118.235.xxx.33)

    그럴땐 같이싸워요
    마음에응어리 안생기게요
    그리고 다시는그러지못하게
    그럼 친척 전화번호다아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5316 백화점 옷 반값... 42 또속아..... 2025/04/28 24,191
1705315 김경수 외모가 준수하게 생겼어요 14 김경수 2025/04/28 3,495
1705314 언슬전 남주 너무 제 취향이네요ㅎㅎ 3 ㅇㅇ 2025/04/28 2,223
1705313 필독) IT유튜버가 말해주는 이번 SKT 해킹이 진짜진짜 심각한.. 9 ㅇㅇ 2025/04/28 4,953
1705312 캘리포니아가 망하는 이유 - 미국 중도 개인 채널 33 마가 2025/04/28 15,665
1705311 교황님의 마지막 편지 9 친구가 보내.. 2025/04/28 2,006
1705310 식세기 바꾼 후기_엘지 고가정책 흥칫뿡이다. 18 2025/04/28 4,095
1705309 핸드폰 일시정지 상태면 유심해킹에 안전한가요? ... 2025/04/28 1,987
1705308 강하늘 엄청 착하겠죠? 11 성격 2025/04/28 4,792
1705307 조식먹고 호텔에서 공항으로 갈때 14 해외여행시 2025/04/28 3,120
1705306 손흥민 부상이 기네요 5 언제쯤 2025/04/28 2,478
1705305 sk 해킹 사태요 22 ㅇㅇ 2025/04/28 6,824
1705304 보리차는 역시 재래시장 보리차가 제일 신선하네요 1 …… 2025/04/28 1,890
1705303 목 허리 안아프신 분도 계시지요 ? 5 50ㅊㄴㄷ반.. 2025/04/28 1,281
1705302 근데 고무장갑 안끼고 채칼 쓰세요? 10 채칼 2025/04/28 2,094
1705301 네이버페이 53원입니다..^^ 16 123 2025/04/28 2,381
1705300 한덕수 '전기,가스 요금 올려 소비 억제해야' 17 240926.. 2025/04/28 4,834
1705299 자랑할데가 없어요. 24 .... 2025/04/28 6,929
1705298 오늘 천국보다 아름다운 은 3 ... 2025/04/28 4,501
1705297 사운드오브뮤직 좋아하는 분들~ 4 happy 2025/04/28 1,367
1705296 쳇지피티 다이어트 하세요 3 .... 2025/04/27 4,047
1705295 쑥 절편 떡집에서 만드는 방법 12 .. 2025/04/27 4,589
1705294 snl 북부대공의 심장을 훔친이는 누구인가?! 웹툰인가요? 10 ㅇㅇㅇ 2025/04/27 3,345
1705293 한 회사에 오래 다니는게 노후대책이네요 25 ㅇㅇ 2025/04/27 17,964
1705292 발가락이 구불구불 기형이 되었어요 3 58세남편 2025/04/27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