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작성한 보고서 내용을 단독 취재했습니다.
문건 제목은 "2차 비상계엄 가능성 의혹 보고". 특수본이 지난해 12월 10일 작성한 보고서입니다.
주요 내용은 윤 대통령의 2차 계엄 선포 가능성에 대한 검토입니다. 내란죄 초기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능성을 내다본 겁니다. 그리고 그 결론은 "추가 계엄 선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보고서 작성 사흘 전인 12월 7일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이 담화에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한 뒤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 특수본조차 대통령의 발언을 신뢰하지 못하고, 정반대 결론의 보고서를 내부적으로 작성했던 셈입니다.
오늘 저녁 6시 30분 JTBC 뉴스룸에서 검찰이 왜 이런 결론을 내렸는지 상세히 보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