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50324102539825
임대사업자를 하고 있다는 A 씨는 세입자와 어머니 B 씨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며 황당해했다.
A 씨는 B 씨에게 “다름이 아니라 월세 입금이 안 돼서 연락드렸다. 시간 나실 때 입금하시고 연락 부탁드린다”고 부탁하자 B 씨는 “내일 넣을게요. 미안하다”라고 답했다.
A 씨가 B 씨에게 주말 잘 보내라는 문자를 보내자 B 씨는 갑자기 “혹시 저녁 챙겨주셨냐”라고 물었다.
A 씨는 당황해하며 “아드님 저녁 말씀하시는 거냐”라고 되물었고 B 씨는 “네”라고 답했다. A 씨는 “저희가 식사를 챙기진 않는다”라며 “연락이 안 되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B 씨는 “저번에 삼계탕 해주셨다고 (들었다) 맛있었다고 하더라. 날씨가 추워서 으슬으슬 한다더라. 애가 감기가 잘 걸린다. 혹시 삼계탕 해주셨나 해서 부탁 좀 드릴까 하고”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A 씨는 “그때는 저희 먹으려고 했다가 인사하고 가길래 한 마리 덜어준 거다. 원래 식사를 챙겨주진 않는다”라며 “반찬은 가끔가다 챙겨주고 있지만 부모님이 좋은 마음에서 학생분들 챙겨주는 거지 하숙생 개념이 아니지 않나”라고 거절했다.
B 씨는 서운함을 드러내며 “애가 아파서 부탁드린 건데 참 너무하다”라며 “잘 챙겨주신다고 해서 계약했는데 그리 어려운 부탁이었는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까웠으면 제가 해줬다. 멀리 있어서 저도 속 탄다”라고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