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정환경 조사서

... 조회수 : 1,950
작성일 : 2025-03-23 21:16:52

저 71년생인데

저 초등(국민학교) 때 학년 초면 가정환경 조사서라는걸

항상 써오게 해서 제출했던 기억이 갑자기 났네요.

요즘이 물질 만능시대라지만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이었던 그 시절에도

돈에 대한 속물스러움은 여전했던건가 싶네요ㅎㅎ

 

전 특히 부모님 학력 쓰는게 너무 싫었어요.

아빠는 중졸, 엄마는 국졸이셨거든요.

어린 맘에도 그게 너무 부끄러웠어요.

친구들 부모님은  엄마가 대졸인 분들도

꽤 있었거든요.

집이 자가인지, 전세, 월세인지..

집에 전화가 있는지, 전축이 있는지..

고가의 가전제품이 있는지 여부도 묻는 항목도

있었던거 같구ㅎㅎ

또 어떤 항목이 있었는지 기억나는거 있으세요?

 

저런걸로 파악할 수 있는 가정환경이란

얼마나 부유한지 일텐데..

그걸 대체 왜 조사했던걸까요? 

 

저는 아이가 없어 모르는데..

최근에도 이런거 조사하나요?

 

 

IP : 119.192.xxx.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엔
    '25.3.23 9:18 PM (112.166.xxx.103)

    안하죠.
    옛날에너 했지

  • 2.
    '25.3.23 9:25 PM (223.38.xxx.37)

    진짜 소시오패스같은 체크사항이였죠.
    연탄때는 집 손들어라. 이것도 있었는데 ㅋㅋ
    그리고 부모학력 솔직히 안 쓴애들도 많을거라 봐요.
    부모가 자식한테 거짓말로 알려준 경우도 있을거구요.
    부모와 아이를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조사

  • 3. ...
    '25.3.23 9:34 PM (221.148.xxx.66)

    잔인한 조사였죠. 특히 손 들게 하는 건

  • 4. ........
    '25.3.23 9:38 PM (110.10.xxx.12)

    부모학력 부모가 자식한테 거짓말 많이했다죠
    우리집이야 두분 다 중졸이지만
    저도 두분 다 고졸로 기재했거든요 ㅋ

  • 5. . .
    '25.3.23 9:49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저는 부모 다 무학이라 학교때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그게 상처가 돼서 학식 있는 집에 시집 가고 남편도 저도 아이들도 다 가방끈이 길어요. 쓸 데 없는 가방끗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못가진 고통 아는 분들은 없는 고통아실거예요. 샘들도 참 대놓고 차별 많이 했죠.

  • 6. ..
    '25.3.23 9:50 PM (124.60.xxx.12)

    아빠 월수입도 적어냈던 기억이..

  • 7. ..........
    '25.3.23 9:54 PM (125.186.xxx.197)

    냉장고 있는집, 티비있는집, 피아노있는집 손들라했어요.

  • 8. 저는
    '25.3.23 10:00 PM (223.38.xxx.122)

    솔직히는 썼는데
    조부모랑 살거나 부모님 무학인 애들에게는 잔인했을것 같아요. 그리고 70년생 세대들의 부모들은 많이 배우지 않았을것 같구요.
    그런건 왜 조사해서 아이들 주눅들게하고 움츠려들게 했는지

  • 9. 2006년에도
    '25.3.23 10:02 PM (114.204.xxx.203)

    부모 학력 쓰래서 놀랐어요

  • 10. ..
    '25.3.23 10:20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부모 무학
    월수입이랄게 없는 자급자족
    전화 티비 냉장고 없음
    피아노는티비에서만 봄

    지금 서울 제일 부자 동네 살고 있지만 뿌리 깊은 열등감은 다 늙었어도 안없어지네요. 사람 만나면 주눅 들고 제 얘기를 하는게 힘들어요.

  • 11. ...
    '25.3.23 10:41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저 90년대 공기업 입사할때도 부모 학력 직업
    심지어 동산, 부동산 액수를 다 쓰게 했어요
    그리고 입사할때 두명 보증세우게 해서
    아버지랑 부자 외삼촌이 해주셨다는...ㅠ
    진짜 야만의 시대였던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829 제니 너무 멋있네요 18 ... 2025/03/24 5,304
1692828 50대 여성도 예쁘단 소리 들으면 좋아하나요? 15 d 2025/03/24 5,310
1692827 엄마 돌아가시고 아빠가 너무 미워요 8 2025/03/24 4,289
1692826 저는 프랑스 파리가 참 좋았어요 12 ㅇㅇ 2025/03/24 2,945
1692825 파킨슨병 판정 1년되었는데요 30 Aㅋ 2025/03/24 5,788
1692824 코오롱 옷 자주 입으시는 분  7 .. 2025/03/24 2,834
1692823 21 ㅡㅡ;; 2025/03/24 2,784
1692822 아파트 사는 분들 다들 윗집 화장실 소변 소리 들리나요? 20 ㅇㅇㅇ 2025/03/24 5,034
1692821 사회복지사 2급 인강으로 듣는데요 3 tkghl 2025/03/24 1,889
1692820 트랙터는 너무 사소한데다 헌법위반이 아닌데 왜? 6 레드향 2025/03/24 1,100
1692819 윤석렬이는 살아돌아오면 20 원글 2025/03/24 3,596
1692818 눈두덩이가 늘어지기(?) 시작해요ㅠ 3 ㅇㅇ 2025/03/24 2,563
1692817 남자들도 맞벌이 타령하거든요 9 Dhfhkj.. 2025/03/24 2,674
1692816 인터넷 가입 어디서들 많이 하세요? 5 올리브 2025/03/24 855
1692815 유로화 송금 환율 1600 넘었대요.. 3 유로 2025/03/24 2,205
1692814 폭싹 보는데 눈물은커녕 크게 공감도 안간다면 28 근데 2025/03/24 6,010
1692813 산불 골프녀보고나니 5 ㅇㅇ 2025/03/24 4,487
1692812 미국 유학 비용하고 유럽 유학비하고 9 유학비 2025/03/24 2,136
1692811 라스베이거스 가보신 분 8 .. 2025/03/24 1,138
1692810 금명이 일본유학 말이에요 그시절에 18 학씨 2025/03/24 5,466
1692809 지금이순간에도 헌법재판소게시판 탄핵각하 글이 올라오고 있어요 .... 2025/03/24 712
1692808 고관대작들에게만 법이 적용되는 더러운 세상 3 ㄴㄱ 2025/03/24 648
1692807 모임 정할때 어떻게 하세요? 9 모임 2025/03/24 1,990
1692806 법원, 전농 트랙터 서울 진입 불허…"트럭만 20대 .. 12 ........ 2025/03/24 3,322
1692805 교정한 이의 벌어짐 6 교정 2025/03/24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