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ktx 로 1.5 시간 거리 친정 2주에 한번 가는거 괜찮죠?

dd 조회수 : 1,591
작성일 : 2025-03-22 10:10:24

아이가 6살인데 

외동이고 서울에 유치원 친구들 밖에 없고 그 마저도 만나 놀기가 쉽지 않아요 

엄마들이 적극적으로 만남 진행하는 집은 만나서 놀려봤더니 

우리애 때리고 막 곯려먹고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애들 안 만나니 만남에 적극적인 엄마들이 별로 없어서 

아이가 혼자 노는 경우가 많고 

제가 놀아주는것도 한계가 있어요 

그나마 태권도랑 축구를 시키는데 거기서 에너지를 좀 많이 푸는거같아요 

 

근데 저희 부모님이 시골에서 전원주택 짓고 사시는데 

진짜 텃밭에 닭이 알 낳으면 알도 바로 꺼내고 여름엔 옥수수 직접 따고 

성격 좋은 대형견 소형견 다 같이 살고 

마당에서 바베큐도 해먹고 진짜 너무너무 좋거든요 

딱 2박 3일 있다 오면 공짜 캠핑한 기분이에요 

 

진짜 이런데서 애 키워야겠다 싶고 

근처에 시골 분교 있는데 거기 초저까진 여기서 학교 다녀도 좋을듯 싶고

 

게다가 친정식구들이 성격이 다 따뜻해요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가면 아이도 힐링 되나봐요 

 

남편은 엄청 냉정하고 좀 못되고 저한테도 잘 못하고 

아이가 그걸 알고 

아빠가 엄마한테 나쁘게 해서 아빠 싫단 말 종종 하거든요 

 

친정 갔다오면 부작용이 아이가 아빠랑 거리를 둬요 

아빠는 화를 자주 내는데 

할머니집 가면 따뜻하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오니 아빠가 더 싫은건지 

 

아이랑 2주에 한번씩은 가기로 했는데 

너무 자주 가는건 아니겠죠 

 

 

 

IP : 218.153.xxx.1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3.22 10:22 AM (222.120.xxx.110)

    아이가 좋아하고 친정식구들도 귀찮아하지만 않으면 완전 좋죠.
    가는동안 여행가는 기분이라 지루할것같지않구요. 주말에 어린애데리고 편하게 놀러갈 수 있는 친정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아요.

  • 2. ㄱㄱ
    '25.3.22 10:26 AM (112.144.xxx.206)

    매주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 봄이니 더 푸릇푸릇해질테고 볕도 실컷 쬐고 낭만이 넘치겠네요

  • 3. ..
    '25.3.22 10:30 AM (1.235.xxx.154)

    아이 10살끼진 괜찮다고 생각해요

  • 4. ...
    '25.3.22 10:46 AM (218.51.xxx.247)

    아빠랑 같이 가는건 아니신가요?
    아빠가 소외감 안 느끼도록 조정하셔야
    아이도 아빠를 존중할 듯 하네요.
    아이랑 아빠사이도 중요해요.

  • 5. ...
    '25.3.22 11:06 AM (114.204.xxx.203)

    아빠도 같이 가야죠
    멀어지는건 문젠데

  • 6. ..
    '25.3.22 11:11 AM (220.255.xxx.83)

    아빠도 함께 가야죠… 아빠만 떼놓고는 말이
    안되요

  • 7.
    '25.3.22 12:12 PM (175.197.xxx.81)

    아빠는 바쁘고 안 바빠도 같이 처가에 안 갈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따뜻한 친정에 차가운 남편이라니 에궁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애 데리고 이주에 한번 기차여행 좋은 추억거리로 평생 남을거 같아요
    홧팅입니다!

  • 8. 남자아이라면
    '25.3.22 11:12 PM (121.168.xxx.246)

    크면 클 수록 아빠와의 관계가 중요해요.
    아빠를 나쁜사람으로 생각하게 하면 안됩니다.
    남편분이 왜 시니컬한지 모르겠지만 2번 중 한번이라도 함께 내려가 지내고 하면서 아이와 남편분도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안그럼 아이커서 정말 힘듭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2331 하트 페어링 보니 엘리트들끼리는 서로 아는것 같은데 3 2025/04/19 3,468
1702330 갱년기 극복 방법이 있나요 11 마마 2025/04/19 3,657
1702329 왼쪽 정수리옆 머리가 너무 아파요 2 두통 2025/04/19 1,163
1702328 엄마 살린 10살 아이 15 ㅇㅇ 2025/04/19 4,353
1702327 날씨 참 얄궂네요 2 ㅇㅇ 2025/04/19 1,959
1702326 전광훈 "내가 대통령 후보로 출마" 40 개그콘서트 2025/04/19 6,213
1702325 한동훈한테 이낙연지지자들 붙었군요 ㅎㅎ 16 ... 2025/04/19 2,203
1702324 상대가 잘못해도 면전에선 어버버만 하는제가 ㅠㅠ 5 ㅠㅠ 2025/04/19 1,649
1702323 이정후 타율 .361 5 ..... 2025/04/19 1,819
1702322 고양이는 교육이 안되나요? 9 ㅇㅇ 2025/04/19 2,343
1702321 강동이케아 3 궁금해서 2025/04/19 1,943
1702320 강남에 정신병자들 출현 60 ... 2025/04/19 14,728
1702319 5월2일 공휴일 될까요? 3 2025/04/19 2,945
1702318 "사룟값 못 받자 개 버렸나" 조롱하더니 '자.. 14 내로남불 2025/04/19 3,192
1702317 82는 신뢰받는 언론인 10위 최욱을 지지합니다 23 가보자구 2025/04/19 1,707
1702316 푸들이 농사일을 돕네요 11 .. 2025/04/19 2,957
1702315 삶은 고사리가 미끈한데 무엇이 잘못 된 걸까요? 4 고사리 2025/04/19 1,190
1702314 사실로 드러난 국군 매수 중국 간첩 30 .. 2025/04/19 3,031
1702313 머스크는 200억을 주네요 4 ㅁㄵㅎㅈ 2025/04/19 4,160
1702312 김건희·한동훈 '댓글팀' 의혹 확산, 천하람 "둘 다 .. 20 ㅇㅇ 2025/04/19 2,857
1702311 남자 직장 초년생 시계 추천해주세요 5 ㅇㅇ 2025/04/19 909
1702310 모공있는피부 피지 꾸준히(주1회)제거하면 피부좋아지나요? 6 피지 2025/04/19 2,013
1702309 돈이 주는 편안함 20 .. 2025/04/19 7,511
1702308 윤여정 큰아들 커밍아웃 81 .. 2025/04/19 40,121
1702307 우리 욱이에게 82쿡 관심 끊으라고 전해라 44 .. 2025/04/19 3,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