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ktx 로 1.5 시간 거리 친정 2주에 한번 가는거 괜찮죠?

dd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25-03-22 10:10:24

아이가 6살인데 

외동이고 서울에 유치원 친구들 밖에 없고 그 마저도 만나 놀기가 쉽지 않아요 

엄마들이 적극적으로 만남 진행하는 집은 만나서 놀려봤더니 

우리애 때리고 막 곯려먹고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애들 안 만나니 만남에 적극적인 엄마들이 별로 없어서 

아이가 혼자 노는 경우가 많고 

제가 놀아주는것도 한계가 있어요 

그나마 태권도랑 축구를 시키는데 거기서 에너지를 좀 많이 푸는거같아요 

 

근데 저희 부모님이 시골에서 전원주택 짓고 사시는데 

진짜 텃밭에 닭이 알 낳으면 알도 바로 꺼내고 여름엔 옥수수 직접 따고 

성격 좋은 대형견 소형견 다 같이 살고 

마당에서 바베큐도 해먹고 진짜 너무너무 좋거든요 

딱 2박 3일 있다 오면 공짜 캠핑한 기분이에요 

 

진짜 이런데서 애 키워야겠다 싶고 

근처에 시골 분교 있는데 거기 초저까진 여기서 학교 다녀도 좋을듯 싶고

 

게다가 친정식구들이 성격이 다 따뜻해요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가면 아이도 힐링 되나봐요 

 

남편은 엄청 냉정하고 좀 못되고 저한테도 잘 못하고 

아이가 그걸 알고 

아빠가 엄마한테 나쁘게 해서 아빠 싫단 말 종종 하거든요 

 

친정 갔다오면 부작용이 아이가 아빠랑 거리를 둬요 

아빠는 화를 자주 내는데 

할머니집 가면 따뜻하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오니 아빠가 더 싫은건지 

 

아이랑 2주에 한번씩은 가기로 했는데 

너무 자주 가는건 아니겠죠 

 

 

 

IP : 218.153.xxx.1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3.22 10:22 AM (222.120.xxx.110)

    아이가 좋아하고 친정식구들도 귀찮아하지만 않으면 완전 좋죠.
    가는동안 여행가는 기분이라 지루할것같지않구요. 주말에 어린애데리고 편하게 놀러갈 수 있는 친정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아요.

  • 2. ㄱㄱ
    '25.3.22 10:26 AM (112.144.xxx.206)

    매주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 봄이니 더 푸릇푸릇해질테고 볕도 실컷 쬐고 낭만이 넘치겠네요

  • 3. ..
    '25.3.22 10:30 AM (1.235.xxx.154)

    아이 10살끼진 괜찮다고 생각해요

  • 4. ...
    '25.3.22 10:46 AM (218.51.xxx.247)

    아빠랑 같이 가는건 아니신가요?
    아빠가 소외감 안 느끼도록 조정하셔야
    아이도 아빠를 존중할 듯 하네요.
    아이랑 아빠사이도 중요해요.

  • 5. ...
    '25.3.22 11:06 AM (114.204.xxx.203)

    아빠도 같이 가야죠
    멀어지는건 문젠데

  • 6. ..
    '25.3.22 11:11 AM (220.255.xxx.83)

    아빠도 함께 가야죠… 아빠만 떼놓고는 말이
    안되요

  • 7.
    '25.3.22 12:12 PM (175.197.xxx.81)

    아빠는 바쁘고 안 바빠도 같이 처가에 안 갈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따뜻한 친정에 차가운 남편이라니 에궁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애 데리고 이주에 한번 기차여행 좋은 추억거리로 평생 남을거 같아요
    홧팅입니다!

  • 8. 남자아이라면
    '25.3.22 11:12 PM (121.168.xxx.246)

    크면 클 수록 아빠와의 관계가 중요해요.
    아빠를 나쁜사람으로 생각하게 하면 안됩니다.
    남편분이 왜 시니컬한지 모르겠지만 2번 중 한번이라도 함께 내려가 지내고 하면서 아이와 남편분도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안그럼 아이커서 정말 힘듭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315 레이첼 맥아담스 진짜~사랑스러운 여배우였네요.. 10 할리웃 2025/03/23 2,895
1692314 헌재 선고 기다리는 충청도인들.jpg 3 ㄹㅇ 2025/03/23 2,292
1692313 윤석열 "전국 산불 피해, 정부-지자체 자산 총동원해 .. 36 123 2025/03/23 3,774
1692312 중독된 식품 있으신가요? 18 ... 2025/03/23 4,136
1692311 제주도 사찰 위치요 7 알려주세요 2025/03/23 973
1692310 한끼 42만원 난리난 안성재 식당..손예진도 찾았다 59 ㅇㅇ 2025/03/23 21,699
1692309 제발 파면 좀 빨리 해주세요 2 .. 2025/03/23 654
1692308 윤 파면하는 날...주식 폭등할거에요. 23 파면하라. 2025/03/23 4,395
1692307 식당에서 비싼 안경을 놓고왔어요ㅠ 26 .. 2025/03/23 5,956
1692306 이마트 민물장어를 샀는데 씻어야 하나요? 1 민물장어 2025/03/23 1,032
1692305 영화HER 처럼 대화하는 AI 앱 추천해주실수있으세요? 1 순콩 2025/03/23 732
1692304 70년대생 분들께 질문입니다(서점 관련) 4 사람답게 2025/03/23 1,450
1692303 특보)서울불교박람회 무비스님 대박선물 배포 2 일체유심조 2025/03/23 1,455
1692302 왠지 윤썩이 다 뒤집어쓰고 거니는 14 ㄱㄴ 2025/03/23 2,490
1692301 와.. 매미가 벌써 출현했네요 11 ㅡㅡ 2025/03/23 1,853
1692300 버즈이어폰은 아이폰에 호환이 힘들어요! 9 대환장 2025/03/23 666
1692299 ‘헌재소장 살인예고’ 극우 유튜버, 검찰이 풀어줘 10 ㅇㅇ 2025/03/23 2,748
1692298 덥네요 6 .... 2025/03/23 1,150
1692297 백내장 수정체 삽입후 언제쯤 10 ... 2025/03/23 1,673
1692296 유성구 호텔 모텔 추천해주세요 6 대전 2025/03/23 967
1692295 이재명 경선캠프에 文청와대 출신 한병도·박수현 내정 28 사람 2025/03/23 4,773
1692294 김진 "이재명 집권 후 경제와사회 안정 되찾고 진짜 봄.. 32 ㅅㅅ 2025/03/23 3,067
1692293 5000원 바지왔어요 14 2025/03/23 4,369
1692292 도수치료사나 근육/신경 잘 아시는 분요 1 tret31.. 2025/03/23 651
1692291 감기기운있는애 데리고 나가지말랬더니 화난 남편.. 8 .. 2025/03/23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