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중학교에서는 내내 1등하던 학생입니다
멘탈은 약한 편이에요 불안해서 공부를 파고드는 스타일.
아니나다를까 오늘 학교에서 이제 중간고사 대비하라는
소리를 듣고 너무너무 걱정된다며 울면서 전화를 하네요
저도 고등학생은 처음이라
이런저런 말로 달래고 끊긴 했는데 막막하네요
학원을 다니고 있지 않습니다
영어는 작년 봄까지 다녔는데
모의고사나 수능보면 1등급 나오니까
학원에서 그만 다녀도 될거 같다고 하셔서
그냥 집에서 문제집 사서 해요
수학은 미적분까지 혼공으로 끝냈는데
문제풀이 스킬이 부족해서
시간이 오버되어 못풀 때가 있구요
국어는 인강으로 나비효과 시리즈만 했어요
돌아보니 이건 다 수능공부같고
학교 내신준비는 어떻게 할지 캄캄해요
고등학교도 문제집 자습서 다 구비해서 하나요?
수업 중 선생님들이 문제를 짚어주시긴 한다는데
아직 범위도 다 안 나간걸 어찌 6주전인 지금부터
준비 안하면 큰일 날듯이 겁을 주시고 ㅜㅜ
지방이라 학교별 기출 자료도 별로 없고..
이제 퇴근해서 가면 뭐라도 조언을 줘야겠는데
딸아.. 나도 고등 학부모는 처음이라 어렵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