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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간병하느라

힘든 경우? 조회수 : 3,904
작성일 : 2025-03-21 16:23:56

50대 싱글인 저는 혼자 계신 80대 엄마의 앞으로의 간병이 걱정되지만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시부모님도 없으니

엄마 한 분 몫은 닥치면 제가 어떻게든 해내겠다 싶거든요. 

사실 저도 5년 전에 암수술을 해서 건강에 자신은 없지만요.  

그런데 만약 남편이 있어 남편이 아프기 시작하면...? 

결혼할 생각도 없지만 배우자가 있다면 그런 일들이 걱정이 되겠더라고요.

그냥 저는 평생 걱정과 책임이 따라다니는 삶을 살아서인지

엄마 돌아가시고 나면 난 더 이상의 책임은 없다...남편은 돌보지 않아도 된다

뭐 이런 생각을 합니다. 

  

IP : 211.114.xxx.19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21 4:26 PM (39.118.xxx.199)

    사람일은 모르는 일
    아내가 아파서 남편이 간병은 아니더라도 책임질 수도 있고
    하루 아침에 사고사 할 수도 있고
    예방하고 계획한다고 뜻대로 되는 일이 아니죠.
    닥치면 회피하지 않고 묵묵히 해 내야지 하는 생각만 들어요.

  • 2. 님을
    '25.3.21 4:27 PM (118.235.xxx.2)

    간병해줄 사람은 없잖아요

  • 3. 내가
    '25.3.21 4:28 PM (220.78.xxx.213)

    아플수도 있죠
    저도 뭐 내가 아프면 자식이나 남편
    힘들게 안할 작정이지만
    사람 일이란게..-_-

  • 4. 네 그래서
    '25.3.21 4:29 PM (211.114.xxx.199) - 삭제된댓글

    걱정이 되기도 해요. 저를 간병해 줄 사람은 없지만...
    남편이 있어도 제 팔자가 꼭 상대방을 돌보고 챙기게 되어 있는 것 같아서요.

  • 5. 맞아요
    '25.3.21 4:30 PM (211.114.xxx.199) - 삭제된댓글

    제가 아프면 저는 홀홀단신이라 저를 간병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때로 심신이 지칠때면 내가 돌봐야 될 남편이 없는게 차라리 다행일거야 이렇게 위로합니다.

  • 6. ..
    '25.3.21 4:33 PM (223.38.xxx.58)

    여기 암인데 수술하고 와서도 남편 밥해야 한다는 댓글 수차례 봤었어요
    지인 둘 친척 여자 암 걸리자 마자 남편이 이혼서류 건냈구요
    나이 들 수록 책임질 대상 없이 가벼운 게 좋은 거 같아요
    내한몸 잘 챙기고 자유롭게 사세요

  • 7. 50대
    '25.3.21 4:41 PM (115.88.xxx.186) - 삭제된댓글

    가족을 힘들게 하고 싶은 사람이 어딨겠어요
    사람 일이란게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예측할 수도 없죠
    저는 남편이 일찍부터 오랫동안 아파서 간병을 오래 했어요
    제 남편은 누구보다 가족을 위하고 편하게 해주던 사람이거든요
    저보다 세살 위에 선배언니는 아직 그럴 나이는 아닌데 파킨슨 진단 받았구요
    주변에 암으로 사망한 지인들도 생기고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하고도 스스로 간 지인도
    있네요
    우울증도 아파서 그렇게 된거죠
    사람일은 특히 병들고 죽는 과정은 아무도 알 수가 없어요
    내가 아파서 남편 병간호를 받을 수도 있는 일이죠

  • 8. 이해되요
    '25.3.21 4:45 PM (220.124.xxx.118) - 삭제된댓글

    저는 딩크인데 자식때문에 속 썩을 일은 없겠지 생각하니까요. 나 때문에 속 썩을 자식도 없구요.
    다 그렇게 장점을? 생각하며 사는거 아니겠어요..

  • 9. ...
    '25.3.21 4:50 PM (118.235.xxx.2)

    신포도 같네요.

  • 10. 50대 님
    '25.3.21 5:03 PM (211.114.xxx.199)

    남편이 아파서 오래 간병해오신 분들의 어려움을 폄하하려는 뜻은 없었는데 혹시라도 기분 나쁘셨을까봐 죄송하네요. 저희 엄마도 아버지가 40대 이후 암에 두번 걸려서 직장도 그만두시고 고생을 오래하셨죠. 남편을 간호하느라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한 엄마를 보면서 자라서 그런지 저는 마음이 어둡고 걱정이 많은 어른으로 자랐어요.

  • 11.
    '25.3.21 5:04 PM (115.88.xxx.186)

    진짜 암 진단 받았다고 이혼하자는 사람들이 있나요?
    원래 이혼직전이었던 거 아닌가요?
    그런 경우는 없는것만 못하네요

  • 12.
    '25.3.21 5:13 PM (115.88.xxx.186)

    집에 환자가 있으면 불안과 우울이 높아질 수밖에 없죠
    원글님은 책임감이 강한 분 같고 경험때문에 저런 생각을 하신 거네요
    이해합니다
    나이가 들고 보니 생명과 인연을 맺는다는 건 참 무거운거구나 싶어요
    그래서 강아지 키우는 것도 자신이 없더라구요

  • 13. ..
    '25.3.21 5:14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그릇이 작은 저는 부모님 가신 후 그저 나 하나만 책임질 수 있음에 감사하죠.
    자식도, 남편도 제 그릇으론 버거웠을거에요.
    그러니 나머지 불편함은 감수해야죠.
    싱글의 노후는 돈과 연대인것 같아요.
    건강관리 잘하고 사람관리, 돈관리 잘해야지 다짐합니다.

  • 14. 보통은
    '25.3.21 6:10 PM (39.7.xxx.36) - 삭제된댓글

    남편이 번돈으로 노후가 준비되지요
    우리도 연금 남편걸로 살고요
    나 아플때 남편이 챙겨주고

    남편은 아프고 여자는 아프다 생각안할까요
    원글님부터 아팠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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